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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이후, 사회


  • ISBN-13
    979-11-86036-81-5 (9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나름북스 / 나름북스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2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현준 , 백선우 , 전주희 , 정정훈 , 조지훈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 윤리적 이슈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 윤리적 이슈 #재난 #사회문제 #이태원참사 #사회재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5 * 205 mm, 244 Page

책소개

학술 연구를 통해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사회운동과 연대해 온 젊은 연구자들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재난 참사를 재구성하고 재난 이후의 사회를 전망하는 글을 펴냈다. 여러 학자의 이론을 우리 사회의 재난 참사와 접목하여 재난을 둘러싼 지배적 담론을 비판하는 동시에 재난의 곁에서 사회를 재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유들을 모아낸다.

 

이의 배경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본격화한 재난 사회운동이 반신자유주의 운동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한다는 저자들의 공통된 문제의식이 있다. 애도, 기억, 참사, 인정, 취약성, 유가족, 재난, 안전 등 재난 사회운동이 새롭게 사회화한 많은 개념이 반신자유주의의 정세적 지형 위에서 배치되고 결합하면서 그 구체성을 획득할 것이고, 그래야 삶의 차원에서 재난 사회운동이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이 역사, 철학, 사회, 문화 이론을 빌어 말하고자 하는 재난 이야기는 결국 재난 참사의 희생자, 생존자, 유가족을 온전히 애도하고 지지하고 연대하자는 것, 또한 “삶을 비루하게 만드는 만큼 죽음 역시 쓸모없는 것으로 만드는” 신자유주의와 맞서자는 외침이다.

목차

프롤로그: 재난 이후, 쏠의 십대 그리고 경진의 이십대 _전주희

 

1장 재난과 통치: (신)자유주의적 위험 관리인가 상호의존성에 기초한 체제 전환인가 _정정훈

1. 리스본 대지진과 근대적 통치

2. 자유에 기초하여 국가를 통치하기

3. 자유주의적 안전장치와 재난 관리

4. 상호의존적 존재로서 개인들과 체제 전환

5. 출구: 안전할 권리에서 체제 전환의 전망으로

 

2장 인정이론의 관점에서 본 재난 참사 유가족 운동 _백선우

1. 들어가는 말: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참사

2. 호네트의 인정이론

3. 인정투쟁으로서 재난 참사 유가족 운동

4.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정

 

3장 사회적 문화투쟁의 장으로서 재난 참사의 외상: 재난 참사와 외상의 문화정치학 _김현준

1. 들어가며: 재난과 고통의 질문

2. 고통과 외상을 사회문화적 실재로서 이해하기

3. ‘사회 없는’ 재난과 ‘문화 없는’ 외상 이해의 한계

4. 공적, 정치적 책임과 책무성의 투쟁으로 규정되는 재난과 외상

5. 나가며: 재난 참사의 고통을 우리 사회의 문제로 끌어오기 위하여

 

4장 10.29 이태원 참사에서 법적 책임의 정치적 확장: 세 편의 탄핵 의견서를 중심으로 _조지훈

1.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기각 이후, 계속되는 국가의 법적 책임 부인

2. 탄핵 기각 결정문 비판: 헌법재판소가 보여준 법적 책임 회피의 수사학

3. 법적 책임의 정치적 확장: 행위 책임에서 결과 책임으로

4. 애도가능성의 평등으로서의 생명권에 대한 요구

5. 나가며: 약속의 위반, 국가의 헌법에 대한 거짓맹세 앞에서

 

5장 10.29 이태원, 재난은 어떻게 서사화되었나: 국가주의 재난서사 비판 _전주희

1. 재난을 부정하는 재난서사

2. 실패의 봉합과 국가주의 재난서사의 반복

3. 국가주의 재난서사의 작동 실패? 애도의 등급화와 피해자 혐오

4. 재난 ‘이후’의 사회를 위한 조건

 

6장 피해당사자의 권리로부터 모두의 안전권을 _전주희

1. 재난이 만든 ‘두 번째 시민’

2. ‘대표불능’ 상태의 재난 피해자와 보편적 안전권의 실종

3. 세월호와 이태원 사이: 안전권 입법 시도와 실패

4. 대항적 생명정치와 보편적 안전권을 위한 저항권

 

참고문헌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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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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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기획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서교인문사회연구실은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젊은 연구자, 활동가들의 모임이다. 교육제도와 학술제도의 안과 밖을 가로지르며 독립적인 연구와 활동의 공동기반을 창출하고, 새로운 사회와 삶의 형식을 만드는 학술운동을 꿈꾼다. seogyo.net
저자 : 김현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대학 안팎에서 과학기술·정치·문화사회학을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다.
저자 : 백선우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독일관념론과 맑스주의, 비판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악셀 호네트의 인정이론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인정과 무시의 문제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저자 : 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회원.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을 공부하며, 노동자의 위험과 시민의 위험이 교차하고 분절되는 다양한 현상과 원인을 탐구하고 있다. 『마지막 일터, 쿠팡을 해지합니다』, 『고전, 국가를 상상하다』,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우리는 왜 이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가』 등을 동료와 함께 썼다.
저자 : 정정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이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권과 인권들』, 『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공저) 등 다수가 있다.
저자 : 조지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연세대학교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데리다의 사상과 수행성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프레드릭 제임슨』(공역)이 있다.

출판사소개

기울어진 세상에서 중심 잡기. 올곧게, 재미있게 읽는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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