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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 도미노


  • ISBN-13
    979-11-5992-417-0 (04800)
  • 출판사 / 임프린트
    알마출판사 / 알마출판사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2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마에카와 도모히로 前川知大
  • 번역
    이홍이
  • 메인주제어
    희곡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GD #희곡 #마에카와도모히로 #이홍이 #이도희 #함수도미노 #기적 #믿음 #사고 #판타지 #SF #리얼리티 #르상티망 #개인 #사회 #적개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14 * 189 mm, 152 Page

책소개

“인생에는 두 길 밖에 없다. 하나는 기적 따위는 절대 존해하지 않는다고 믿는 길이고, 또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길이다.” 무대 위에서 문학을 사유하고 구현하는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는 연극 〈함수 도미노〉로 2010년 제44회 기노쿠니야 연극상 개인상, 2010년 제17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2010년 제60회 예술선장芸術選奨 문부과학대신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5년 일본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뒤, 2009년, 2014년, 2022년에 재공연되었고, 이번에 알마에서 선보이는 희곡은 한국공연을 위해 2023년 작가가 새롭게 수정한 대본이다. 한국에서는 2023년 창작집단 LAS에서 낭독극으로 선보인 후, 2024년 11월 산울림소극장에서 초연된다. 《함수 도미노》는 기묘한 교통사고로 시작된다. 교차로의 사각지대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 위 보행자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지만 이미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 무슨 일인지 차는 보행자 바로 앞에서 멈추고 보행자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는다. 하지만 차량은 마치 투명한 벽에 충돌이라도 한 것처럼 크게 파손된다. 더 놀라운 점은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지만 조수석에 탔던 운전자의 아내는 중태에 빠진 것이다. 이 기이한 사고의 목격자는 모두 여섯 명. 보험조사원 요코미치는 사고를 재조사할 임무를 맡고 조사를 시작하지만 그 누구도 이 불가사의한 사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 바로 이때 목격자 중 한 명인 마카베 가오루가 투명한 벽을 만든 사람은 사고 당사자의 형인 사몬 모리오라고 주장한다. 사몬 모리오는 특별한 인간인 ‘도미노’이고 이 사건은 바로 ‘도미노’가 일으킨 기적이라는 것이다. 극은 황당한 그의 주장이 점차 증명이라도 되듯, 기묘한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면서 전개된다. 믿음이 부재한 시대에 던지는 기적에 대한 이야기 《함수 도미노》는 판타지와 SF가 결합된 형식을 빌려 ‘도미노’라는 개념에 리얼리티를 더한다.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실현시키는’ 도미노가 가진 기적의 힘은 황당한 것이지만 피해망상, 자존심의 위기, 르상티망과 같이 누구나 한번쯤 사로잡혀본 경험이 있는 감정과 연결되면서 “이건 바로 내 이야기다”라는 공감을 얻는다. 빈부격차와 불안전한 사회안전망, SNS의 부작용으로 비롯된 확증편향과 양극화 현상, 그로인해 발생하는 적개심과 불안 등 사회적 시스템의 붕괴를 비판하고, 그 붕괴를 가속화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계심을 담고 있는 《함수 도미노》는 바로 지금 우리에게 믿음과 기적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잘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믿는다는 것이 어리석은 행위라고 생각하게 된 겁니다. 적어도 일본인은 그렇게 되었다고 느낍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우리는 지금, 과학적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만을 믿으면서도 가짜 뉴스에 놀아나고 필터버블이나 에코체임버에 휘둘려 스스로 객관성을 잃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합니다. 개인과 사회, 나와 타자, 그 사이를 직접적으로 이어주는 ‘믿음’의 감각이 저 멀리 떠나가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_작가의 말에서

목차

작가의 말  .. 5 등장인물  .. 11 1   .. 15 2   .. 39 3   .. 50 4   .. 60 5   .. 76 6   .. 87 7   .. 92 8   ..  96 9   .. 101 10   .. 107 11   .. 119 12   .. 146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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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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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마에카와 도모히로 前川知大
극작가이자 연출가. 2003년 극단 ‘이키우메’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요미우리 연극대상, 기노쿠니야 연극상 등 일본의 주요 연극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하늘의 적> <산책하는 침략자> <짐승의 기둥> <성지X> <태양> 등 SF, 호러, 오컬트 작품을 주로 창작하며 초현실적인 세계관으로 일상의 뒷면에 있는 세계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그린다. <태양>(이리에 유 감독, 2016년)과 <산책하는 침략자>(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2017년) 등이 영화화되었다.
번역 : 이홍이
연세대 심리학과,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공연예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태양》 《산책하는 침력자》 《우리별》 《제4간빙기》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 《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 등이 있으며, 뮤지컬 <데스노트> <4월은 너의 거짓말> 연극 <소실> <이퀄>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고, <응, 잘 가> <곁에 있어도 혼자> 등을 번안했다. 연극 <서재 결혼 시키기> <외지의 세 자매> <나무 위의 군대> 등에 드라마투르기로 참여했다.
그림작가(삽화) : 이도희
이미지의 상상력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설치, 일러스트, 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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