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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부인


  • ISBN-13
    978-89-6219-474-6 (7486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책빛 / 도서출판 책빛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1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질 바슐레
  • 번역
    나선희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유아, 어린이그림책 #루이스캐럴 #이상한나라의앨리스 #가족 #사랑 #빅토리아시대 #상호텍스트 #거울나라의앨리스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12 * 305 mm, 40 Page

책소개

프랑스 몽트뢰유 아동도서전 최고의 그림책상(2012)

몽트뢰유 큰곰상(2019),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후보(2022)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알고 있나요? 

 

고전 문학에서 새롭게 창조된 상상의 세계, 

풍부한 문학적 상호 작용의 즐거움!

 

1865년 탄생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알고 있나요? 언제나 회중시계를 보며 바쁘게 다니던 흰토끼는요? 흰토끼에게 부인과 아이들이 있다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프랑스의 질 바슐레 작가는 원작에서 보이지 않았던 흰토끼 부인을 주인공으로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펼칩니다. 여섯 아이의 어머니인 흰토끼 부인의 일기를 통해 루이스 캐럴이 살았던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고, 특유의 위트와 세밀한 묘사로 주인공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게 합니다. 위대한 고전 문학에서 새롭게 창조된 세계는 풍부한 문학적 상호 작용을 불러일으키며 원작을 깊이 탐색하고 즐거운 재발견의 기회를 선물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인용

사랑하는 일기장에게

후유! 오늘 아침, 남편이 펄쩍 뛰고 발을 동동 구르며 불같이 화를 내더니 ,

구시렁 잔소리를 한바탕 늘어놓고, 투덜대며 일하러 나갔어.

조끼를 잘못 다렸다고 그 난리를 피웠지 뭐야. 늘 그렇듯 오늘도 지각했을 거야 .

이제 잠깐 조용해진 틈을 타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네게 이야기하려고 해.

여기로 이사 온 뒤에 여러 가지 걱정스러웠던 일이나 슬펐던 일,

작지만 행복했던 순간들을 털어놓을 겨를이 없었어.

서평

1865년 탄생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알고 있나요? 

 

고전 문학에서 새롭게 창조된 상상의 세계,

풍부한 문학적 상호 작용의 즐거움!

 

1865년 탄생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알고 있나요? 언제나 회중시계를 보며 바쁘게 다니던 흰토끼는요? 흰토끼에게 부인과 아이들이 있다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질 바슐레 작가는 원작에서 보이지 않았던 흰토끼 부인을 주인공으로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펼치며,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고전 문학에서 새롭게 창조된 세계는 풍부한 문학적 상호 작용을 불러일으키며, 특유의 위트와 세밀한 묘사는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하고 즐거운 재발견의 기회를 선물합니다. 첫 장에 나오는 흰토끼의 가족사진은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약속하지만, 여섯 아이의 어머니인 흰토끼 부인은 자녀 양육과 집안일에 모든 시간을 바치며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 날 흰토끼 부인은 일기장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써 내려갑니다. 모델이 되겠다며 통 먹지 않아서 걱정인 맏이 베아트리체, 장난꾸러기 쌍둥이 길버트와 조지, 새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베티, 엉뚱하고 고집 센 엘리엇, 하루 종일 울어대는 막내 에밀리, 몸이 투명한 체셔 고양이, 몸집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여자아이 이야기를 들려준 다음, 늘 궁전 일로 바쁜 남편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질 바슐레 작가의 유머러스한 상상력과 세밀한 묘사!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를 깊이 탐색하고, 

즐거운 발견의 기회를 선물하는 그림책

 

질 바슐레 작가는 유머러스한 상상력과 세밀한 묘사로 루이스 캐럴의 작품 세계를 깊이 탐색하고 즐거운 발견의 기회를 선물합니다. 베티의 교실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으며, 그림 작가 존 테니얼과 하트 여왕의 초상화와 무시무시한 괴물 재버워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를 마셔요.‘라는 글자가 적힌 당근 주스, 체셔 고양이, 버섯이 주렁주렁 걸린 집에 갇힌 앨리스의 성장 장면, 물 담뱃대를 문 애벌레와 만나는 장면, 찰스 럿위지 도지슨(루이스 캐럴의 본명) 사진관, 고슴도치와 홍학을 파는 스포츠용품점, ‘미친 가격’이라는 팻말이 걸린 모자 가게, 궁전 앞 빨간 장미와 숨겨진 빨간 페인트 통 등 수많은 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쌍둥이가 책을 읽는 장면에는 《피터 래빗》을 그려 베아트릭스 포터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하고, 양면 페이지를 가득 채운 《100가지 당근 요리》에는 R2D2 당근, 조스 당근, 프리윌리 당근 등 대중문화를 언급하거나, 로빈슨 크루소 당근, 마술 피리 당근, 브랑쿠시 당근, 뷔렌 당근 등 다양한 문학과 예술로의 자연스러운 접근을 유도하며, 요리의 이름을 지어보고, 작가가 지은 이름과 맞춰 보거나 점토로 요리를 만들어 보는 놀이 등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질 바슐레 작가가 그리는 이상한 나라는

어쩌면 지금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아닐까?

 

이야기의 배경은 루이스 캐럴 작가(1837~1901)가 살았던 빅토리아 시대입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하에 산업혁명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사회적 억압과 계급 간의 갈등으로 혼란을 겪은 시기입니다. 작가는 흰토끼 부인의 일기를 통해 당시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고, 19세기 영국의 문화를 보여주며 타이태닉호 침몰, 잭 더 리퍼 연쇄살인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도 상기시킵니다. 흰토끼 부인은 자신의 불행에 대해 모든 걸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글과 그림의 불일치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합니다. 예를 들어 글은 남편이 궁전에서 하는 일이 많아서 집에 늦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쓰지만, 그림은 흰토끼 부인이 궁전 앞에서 술에 취한 남편을 손수레에 태우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이러한 불일치는 웃음과 아이러니를 유발하는 동시에 반전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비판적인 접근을 유도합니다. 이야기는 뒤늦게 아내의 일기장을 발견한 남편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득 담은 생일 케이크를 전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어쩌면 질 바슐레 작가가 보여주는 이상한 나라는 옛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 가족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놀라운 상상력, 독창적인 캐릭터, 유머와 풍자,

깊고 따뜻한 삶의 철학의 전하는 질 바슐레 작가!

 

언제나 깊고 따뜻한 삶의 철학을 전하는 질 바슐레 작가의 작품은 유머가 작품 세계의 바탕이 되며 어린이는 물론 성인까지 상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작품마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풍자와 패러디로 예술과 역사적 인물,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도 하고, 작가 자신이 작품 속에 직접 등장하기도 합니다. 세밀하게 변주한 천만 개의 이미지는 풍부한 상호 작용의 즐거움을 더하며 한 번의 책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시선으로 책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고전 문학에서 새롭게 창조된 상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부인》,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의 행복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 《내 고양이가 어릴 적에》, 《내 고양이의 새로운 뉴스》, 자신만의 삶의 속도와 행복을 찾아가는 달팽이의 시간을 유쾌하게 그린 《후다닥닥닥 기사》, 유행이 지난 유니콘 장난감을 주인공으로 현대 사회의 욕망을 조명한 《보세주르 레지던스》, 미지의 행성에 사는 외계인 XOX와 OXO가 상상력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 이야기를 들려주는 《XOX와 OXO》, 타조를 옛이야기에 등장시켜 옛이야기 속의 환상적인 등장인물과의 부조화로 웃음을 안겨주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고무장갑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어느 사랑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질 바슐레
질 바슐레(Gilles Bachelet)

1952년 프랑스 생캉탱에서 태어나 피레네산맥 인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파리 조형예술대학에서 공부하고, 언론과 출판, 광고 분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캉브레 국립고등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편집 기술을 가르친다. 2003년 《뷔퐁 백작의 원숭이》로 문인 협회에서 주는 청소년 문학 부문 대상, 2004년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로 바오바브상, 2012년 《흰 토끼 부인》으로 페피트상, 2019년 몽트뢰이 도서전에서 작가에게 주는 큰곰상을 받았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어느 사랑 이야기》, 《XOX와 OXO》, 《보세주르 레지던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후다닥닥닥 기사》,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내 고양이가 어릴 적에》, 《내 고양이의 새로운 소식》 등이 있다.
그림작가(삽화) : 질 바슐레
질 바슐레(Gilles Bachelet)

1952년 프랑스 생캉탱에서 태어나 피레네산맥 인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파리 조형예술대학에서 공부하고, 언론과 출판, 광고 분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캉브레 국립고등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편집 기술을 가르친다. 2003년 《뷔퐁 백작의 원숭이》로 문인 협회에서 주는 청소년 문학 부문 대상, 2004년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로 바오바브상, 2012년 《흰 토끼 부인》으로 페피트상, 2019년 몽트뢰이 도서전에서 작가에게 주는 큰곰상을 받았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어느 사랑 이야기》, 《XOX와 OXO》, 《보세주르 레지던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후다닥닥닥 기사》,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내 고양이가 어릴 적에》, 《내 고양이의 새로운 소식》 등이 있다.
번역 : 나선희
나선희

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공부했다. 《그림책과 예술 교육》을 썼으며, 《누가 진짜 나일까?》, 《어느 사랑 이야기》, 《네 칸 명작 동화집》, 《네 칸 신화집》,《4998 친구》, 《빨리 빨리 빨리!》, 《나의 왕국》, 《보세주르 레지던스》, 《XOX와 OXO》,《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절대 절대로!》, 《키키의 산책》,《포카와 민 시리즈》, 《내 가발 어디 갔지?》, 《이렇게 말이야》, 《미르》,《안녕하세요 윌로 아저씨》,《산이 웃었다》《나무와 말하다》, 《후다닥닥닥 기사》,《호랑이를 사랑하는 법》,《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내 고양이가 어릴 적에》,《내 고양이의 새로운 소식》,《어둠의 마법 크리스마스 이야기》,《내 친구 짐》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빛은 다양한 시선을 존중하는 책, 무한한 상상을 즐기는 책, 예술적 감상을 펼치는 책, 따뜻한 위로를 주는 책, 어린이와 어른이 이야기를 나누고 성장하는 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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