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인권의 시대’라고 할 만큼 사람들은 ‘인권’을 자주 언급한다. 이러한 현상을 ‘인권 팽창’이라고 한다. 요즈음 ‘인권’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현대인들의 인권 의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인들은 국가 기관이나 직장의 상사 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권 침해의 위협을 받는 경우가 많다. 민주시민은 자신의 인권뿐만 아니라 타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인권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인권 주장을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가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어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인권론〉을 내놓았다.
윤리학, 법철학, 정치철학의 융합체인 〈인권론〉은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심도 있게 인권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많은 부분이 논쟁적이고 논증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 관련학과의 ‘인권론’ 강좌나 또는 일반 교양인들의 독서 모임에서 인권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논의하기에 좋다.
〈인권론〉은 인권에 관해 체계적이고 폭넓은 이해를 원하는 정치인, 공직자, 언론인, 의료인, 기업인, 교육자, 종교인, 지식인, 정책입안자, 그리고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살기를 염원하는 일반 시민과 인권의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인권 운동가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