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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를 죽이려고 해


  • ISBN-13
    979-11-984443-2-5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닥터지킬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천지수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추가주제어
    스릴러 / 서스펜스소설 , 심리스릴러
  • 키워드
    #소설: 일반 및 문학 #한국소설 #장편소설 #스릴러소설 #서스펜스소설 #심리스릴러 #범죄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352 Page

책소개

책소개

 

“사랑받고 싶었어. 그런데 모두 나를 죽이려고 했어.”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진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치밀한 서스펜스가 빚어낸 강렬한 스릴러.

 

살인사건 현장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박마리. 그녀는 사건의 전말을 기억하지 못한다. 사고의 충격으로 지워진 그녀의 기억만이 사건을 해결할 유일한 단서다. 하지만 기억이 조금씩 돌아올수록, 마리를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존재들로 변해 간다. 모두가 그녀를 죽이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 마리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며, 그녀를 둘러싼 배신과 음모의 미로 속에서 끊임없이 진실을 쫓는다. 무엇이 진실이고 누가 적인지 알 수 없는 혼란 속에서, 그녀의 기억은 점차 되살아나지만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더 큰 혼란과 충격이다.

 

치밀한 플롯과 빠른 전개, 심리적 깊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사라진 그날의 기억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
혼돈 속에서 마주한 비극
기억의 파편을 쫓아서
어둠 속의 습격
믿을 자는 없다, 그 누구도
드러나는 기억의 조각들
끝나지 않은 음모
피로 물든 마지막 만찬
사랑이라는 이유로
에필로그

본문인용

자정이 가까운 시각, 홍천군 119 상황실로 화재 신고와 구조 신고가 접수되었다. 2인 1조로 움직이던 정욱과 미향의 구급차에 무전이 들어왔다. 무너진 담장에 깔린 노인을 병원에 후송하고 나서 소방서로 돌아가던 중에 호출된 것으로 보아 초비상 상황일 것이었다. --- p.7

 

펜션으로 다가가자 현관 기둥에 묶인 채 불타고 있는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비명을 지르다가 오그라든 모양의 입안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 현장이었고, 피해자가 몇 명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 p.9

 

마리가 잃어버린 건 기억뿐만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 윤주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미희의 휴대폰에서는 없는 번호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윤주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지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 남자가 생기면 연락이 끊겨 버리는 윤주야 그렇다 쳐도, 친구관계에서 성실한 미희까지 연락이 끊긴 건 이해할 수 없었다. --- p.54

 

마리는 괴로운 신음을 토해 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데도 몸이 떨렸다. 배수구를 막고 있는 욕조 마개를 뽑고 물을 빼면서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틀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몸 구석구석을 닦다가 거울을 보고 비명을 삼켰다. 하얀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칼을 들고 서 있는 뒷모습이 거울에 비쳤다. --- p.300

 

마리는 비탈 아래로 끝도 없이 구르다가 흙 밖으로 튀어나온 나무뿌리를 한 손으로 움켜잡았다. 다른 손으로도 뭔가를 움켜잡았는데 그것은 쉽게 부러져 버렸다. 썩은 나뭇가지인가 하고 보니, 사람의 팔이었다. 너무 놀라서 움켜잡고 있던 나무뿌리를 놓치고 말았다. --- p.311

서평

출판사 리뷰

 

“모두가 나를 죽이려고 해”는 심리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 치밀한 서스펜스, 그리고 심리적 깊이가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살인 사건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박마리가 있다. 그녀는 사건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자신이 목격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다. 잃어버린 기억만이 사건을 해결할 단서이지만, 기억이 서서히 돌아올수록 그녀는 점점 더 큰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수상해 보이며, 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두려움이 커진다. 과연 그녀가 마주할 진실은 무엇일까? 그 진실은 그녀에게 어떤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의 범주를 넘어서, 독자에게 심리적 깊이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억 상실이라는 장치를 통해 “무엇이 진실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며, 사건의 진실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와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오히려 배신과 파멸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며, 기억과 진실이라는 주제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맞닥뜨리게 된다.

 

특히, 작가 천지수는 마리의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하며, 그녀가 겪는 심리적 갈등과 불안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독자는 마리의 심리적 변화를 따라가며, 그녀가 느끼는 혼란과 두려움에 몰입하게 된다.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써 온 작가의 경험은 이 작품의 플롯 전개와 심리적 깊이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생존을 위해 글을 써야 했던 현실적인 압박 속에서 갈고닦은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이 작품에서 유감없이 발휘되며,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선 문학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 소설은 독자에게 단순한 사건 해결의 재미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인간 관계와 심리적 갈등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리가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음모는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심리적 긴장과 몰입을 극대화한다. 마리의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면서 독자는 그녀의 내면으로 더 깊이 빠져들게 된다. 독자는 마리의 두려움과 불안을 함께 느끼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믿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마지막까지 끊임없이 뒤바뀌는 진실 속에서, 독자는 마리가 마주할 진실을 따라가며 끝없이 긴장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도 그 여운과 지적인 자극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천지수
천지수(필명) 작가는 국문학을 전공한 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쓰기를 해 왔다.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를 극장에 올렸고, 드라마 대본을 써서 방송되었다.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는 웹소설에 정착해 카카오페이지에 서식하고 있다. 생존물 형식을 가져온 로맨틱코미디 <나의 보스와 정글에서>를 썼고, 무협 의원물인 <사천당가 막내딸은 천재 명의랍니다>를 쓰고 있다. 그 외에 판타지 로맨스 <도망 여주의 대역이 되었다>, 무협 객잔 경영물 <무림 객잔 내다버린 막내딸이 돌아왔다>를 출간할 예정이다.

“어떤 장르에 어떤 글을 담을 것인가? 하는 것은 소명처럼 찾아온다. 그럴 때면 돈키호테가 모험에 나서듯이 앞뒤 재지 않고 내 안에 고인 이야기를 쏟아낸다. 그러다 보면 등장인물이 말을 하고 사건을 만들고 저만큼 앞서가서 내게 손짓한다. 어서 따라오라는 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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