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악몽을 책으로 만드는 비밀스러운 도서관
★ 악몽 도서관에서 훔쳐보는 오싹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
★ 차별화된 독서 체험을 제공하는 웰메이드 호러판타지
그 누가 이토록 심오한 악몽의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일본 작가 가야마 다이가에 의해 창조된 《악몽 도서관》은 흔한 어린이 공포물이 아니다. 한밤중 악몽 도서관에 들어간 독자가 악몽으로 엮은 책을 읽는다는 매력적인 콘셉트,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입체적인 캐릭터, 치밀하게 설정한 그들만의 규칙 등 세계관 면에서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차별화된 지점이 명확하다.
다른 아이들의 악몽을 들여다본다는 점은 그 자체로 흥미롭기도 하지만 스스로에게 묘한 설득력을 주기도 하는데,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두려워하는 점이 하나씩은 있고 때론 그걸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힘을 내!’ 이상의 위로를 건네준다. 밤에 혼자 자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들이라면, 악몽의 개념을 신선하게 인식시키는 이 책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 내고 더 큰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악몽 도서관》 2권은 야광책으로 제작되었다. 어둠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야광책은 악몽을 책으로 만드는 콘셉트와 연결되어 보다 풍성한 이야기 체험을 선사한다. 이 책을 만나게 될 어린이 독자들을 상상하며 세심하게 준비한 선물이 독자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
그럼 이제, 꿈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오싹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으로 가 볼까? 《악몽 도서관》이 만들어 낸 웰메이드 호러판타지의 세계가 오늘 밤 열린다.
□ 초대받은 아이만 입장할 수 있는 악몽 도서관
악몽 도서관이란 어떤 곳인가? 악몽 도서관은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초대받은 사람의 방에는 해골 모양처럼 생긴 ‘악몽의 표시’가 나타난다. 개관 시간은 밤 이슥한 무렵부터 새벽까지, 장소는 비밀의 어둠 속, 읽을 수 있는 책의 수는 한 사람당 다섯 권까지로 하룻밤에 딱 한 권씩만이다. 악몽 도서관에는 그 이름처럼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전 세계의 아이들이 꾼 무서운 악몽을 책으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 나 말고 다른 아이들은 밤마다 대체 어떤 악몽을 꿀까?
《악몽 도서관》 2권에서는 수많은 악몽 책 중 엄선된 귀엽고 오싹한 악몽 책 5권을 소개한다. 첫 번째 밤에는 오싹한 마술 쇼에 간 영지의 〈목숨을 건 마술 쇼〉, 두 번째 밤에는 박쥐 여자를 만난 경민이의 〈거꾸로 저택〉, 세 번째 밤에는 강아지 유령을 키우게 된 지훈이의 〈유령 동물 하우스〉, 네 번째 밤에는 옷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하나의 〈배고픈 옷장〉, 마지막 밤에는 한밤중 학교 탐험에 나선 경수의 〈밤하늘 괴물〉까지! 책을 읽는 내내 등골이 오싹하겠지만 걱정은 마시라, 도서관 안내인 콩세르주만 따라가면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갈 테니! 평범한 도서관에서는 읽을 수 없는 악몽 책, 당신도 읽고 싶지 않은가?
□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입체적인 캐릭터
악몽 도서관에는 우수한 직원이 여럿 있다. 손님에게 딱 맞는 책을 소개해 주는 도서관 안내인 콩세르주, 힘쓰는 일을 맡은 커다란 괴물 자라 씨, 도서관 규칙에 빠삭하며 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거미 인간 추라리나, 사이좋은 남매 캐롯과 피마, 악몽을 연구하는 도서관 학자 교로리, 돌아갈 때 집까지 배웅해 주는 새끼 고양이 로텐까지!
어딘가 수상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입체적인 캐릭터로 구현되었다. 금방이라도 책에서 튀어나올 듯 실감 나는 분위기로 생생하게 표현된 등장인물들! 으스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들과 함께 아이들의 악몽을 들여다보는 사이 나조차도 몰랐던 용기와 담력이 생긴다.
□ 혼자 자는 게 무섭다면, 악몽을 가져가 주는 악몽 도서관
공포물을 통해 용기를 얻는다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아이나 어른 가릴 것 없이 오싹한 공포물을 즐기는 이유는 공포물 나름의 마음을 울리고 두드리는 구석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포물을 통해 내가 속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얻는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잔뜩 긴장했다 안심했다 하면서 따분한 일상에서 잃어버렸던 신선한 자극을 받기도 하고, 겁에 질렸던 현실에서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한다. 무서운 현상 너머의 이유를 추적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받는 위로는 축복과도 같다. 다시 돌아온 일상에서는 잃었던 감사와 평온을 되찾는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공포물이 가져다주는 의외의 선물이 아닐까?
혼자 자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라면, 악몽을 가져가 주는 악몽 도서관은 더욱 안성맞춤이다. “악몽 덕분에 용기를 얻다니 드문 일이지요.” 《악몽 도서관》에 나오는 콩세르주의 말이 이 모든 걸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자, 이제 망설이지 말고 악몽 도서관에 들어와 보시라!
□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책
이 책은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자발적이고 재미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최고의 읽기물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독서 인구 속에서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 아이들이 고개를 숙여 들여다보는 것은 책이 아니라 스마트폰일 때가 많다. 책이 주는 유익함은 모두가 공감하지만 책과 독자와의 거리는 자꾸만 멀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책이 있다면?
《악몽 도서관》은 세계관 자체로 매우 짜임새 있는 책이다. 책 속의 책 같은 이중적 구조로 되어 있어 독자가 등장인물이 되어 악몽 도서관으로 입장한다. 적지 않은 분량의 읽기물이지만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하고, 무엇보다 작가가 글과 그림을 같이 해서 호응이 좋다. 악몽 도서관에 딸린 정원과 전시실을 소개하는 등 페이지 사이사이마다 변칙적 요소가 많아 읽기에 전혀 지루하지 않은 것도 큰 장점이다. 추가로 구성된 스탬프 미션은 독서 후 다시 한번 숨은 요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해 반복적인 독서를 유도한다.
판타지와 호러가 결합되어 촘촘하게 구성된 악몽 도서관 속 세계는 독자들이 한 겹 한 겹 진입해서 그 비밀을 알아 갈수록 더욱 마음을 홀린다. 한번 펼치면 덮을 수 없는 몰입적 독서 체험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라!
〈줄거리〉
별이 반짝이는 밤, 창문에서 해골 모양을 발견한 너는 꿈에서 이상한 초대를 받았어. “악몽의 표시를 발견한 불행한 인간이여! 내일 밤, 너를 내 저택에 초대하지…….” 다음 날 밤, 수상한 빛에 휩쓸려 네가 도착한 곳은 악몽 도서관! 이곳에선 아이들이 꾼 악몽을 유령 작가들이 책으로 만들고 있었어. 콩세르주가 안내해 주는 오싹하면서도 흥미로운 악몽 도서관에 푹 빠진 너는 그곳에 있는 악몽 책을 하룻밤에 한 권씩 읽기 시작하지. 마침내 한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다섯 권의 책을 모두 읽은 너! 그런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1권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악몽 도서관의 비밀이 2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