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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야수가 자란다


  • ISBN-13
    979-11-7217-467-5 (7786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국학술정보 / dodo(도도)
  • 정가
    2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9-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뤼시 데조블리오
  • 번역
    김자연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그림책: 스토리북 ,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감정, 기분, 느낌 ,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처음 경험, 성장
  • 키워드
    #야수 #분노 #화 #감정 #마음달래기 #프랑스그림책 #유아, 어린이그림책 #그림책: 스토리북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감정, 기분, 느낌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처음 경험, 성장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80 * 340 mm, 52 Page

책소개

“오늘 밤에는 사나운 야수가 될 거야.”

마음속에서 으르렁거리는 야수와 맞서 싸우는 알릭스의 환상적인 모험

 

붉은 달이 뜬 어느 날 밤, 포근한 방에서 달을 바라보던 알릭스는 사나운 야수가 되겠다고 다짐해요. 창문을 폴짝 뛰어넘어 야수처럼 숲속을 모험하지요. 캄캄한 숲속에서 거친 나무껍질에 지친 몸을 기대 잠든 첫날 밤, 알릭스의 몸에서 털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닷새 동안 신비로운 숲속을 모험하며 알릭스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던 그림자 야수가 밤마다 조금씩 자라난답니다. 과연 알릭스는 마음속에서 으르렁거리는 야수를 다스릴 수 있을까요?

 

마음속에서 야수처럼 으르렁거리는 분노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그려낸 몽환적인 일러스트와 시적인 글로 분노라는 감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그림자 야수를 다스리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닷새 동안 신비로운 숲속에서 다양한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알릭스의 환상적인 모험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인용

-

서평

붉은 달이 뜬 어느 날 밤, 

신비로운 숲속에서 일어나는 환상적인 모험

 

어느 날 밤, 하늘에는 붉은 달이 떴어요. 따뜻하고 포근한 방에서 달을 바라보던 알릭스는 사나운 야수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창문을 폴짝 뛰어넘어 캄캄한 숲속으로 향했지요. 다음 날 아침, 알릭스가 잠에서 깨어나자 바람에 흔들리던 나뭇잎들이 속삭였지요. 멋진 하루가 될 거라고 말이에요. 휘휘파랑새, 반짝방울꽃, 흔들버섯, 향긋무당벌레…… 처음 보는 생물들이 가득한 신비로운 숲속에서 알릭스에게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알릭스가 야수처럼 숲속을 모험하며 겪는 새로운 경험들은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환상적인 세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날카로운 발톱과 기다란 꼬리가 자라나고 마침내 분노가 가득 차오른 알릭스의 목구멍에서 무시무시한 야수의 울음이 태어나게 됩니다. 밤마다 점점 야수가 되어가는 알릭스의 모습은 상상력과 몰입감을 자극합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그려낸 몽환적인 일러스트와 시적인 글로 알릭스의 모험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알릭스의 환상적인 모험은 분노라는 감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알릭스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슬픔, 두려움, 분노와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할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만남을 통해 겪는 알릭스의 내면적 성장

 

혼자 숲속으로 향한 알릭스는 숲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배가 고픈 알릭스는 사나운 야수처럼 휘휘파랑새를 붙잡지만 결국 놓아주고 친구가 되지요. 숲속 동물들의 놀이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휘휘파랑새와 헤어지고 다시 혼자가 된 알릭스는 옥수수밭을 뱅뱅 맴돌면서 슬퍼합니다. 등불로 꾸며진 나무 안에 있는 숲속 동물들의 식당에서는 친절한 곰 아주머니를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식당 안에 있는 다른 동물들은 숲 바깥에서 온 알릭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요. 숲속 동물들은 야수가 되겠다는 알릭스를 어린아이라고 무시하며 위협합니다. 곰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가게에서 도망친 알릭스는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빠르게 쿵쾅대며 두려워하다가, 이내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만큼 큰 분노를 느낍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이 결국 마음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그림자 야수를 깨우게 되지요.

이 그림책은 알릭스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내면적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강하고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하얀 늑대를 무찌르러 찾아간 알릭스는 마음속에서 깨어난 그림자 야수와 싸우게 됩니다. 무시무시한 싸움 끝에 알릭스는 입을 크게 벌려 그림자를 먹어 치웁니다. 그림자를 내 안으로 받아들이자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나워 보이던 하얀 늑대가 따뜻하고 포근한 존재로 느껴지지요.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알릭스의 신비로운 모험과 함께 여러분의 내면도 한 뼘 더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분노가 온몸을 따끔따끔 찔러댈 때,

마음속에서 으르렁거리는 그림자 야수를 다스리는 힘

 

알릭스는 닷새 동안 신비로운 숲속을 모험하며 마음속에서 밤마다 조금씩 자라나는 그림자 야수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야수는 정말로 사납고 무섭기만 한 존재일까요? 어쩌면 누구나 마음속에는 사나운 야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끔 분노가 온몸을 따끔따끔 찔러대면 으르렁거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바로 그때가 내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그림자 야수와 맞서 싸워야 할 때입니다. 어느 순간 튀어나오는 그림자 야수는 나를 공격하기도 하거든요. 무엇이든 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랍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마주해야 할 분노나 슬픔이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이겨 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순간이 온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림자 야수를 다스리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물론 그 힘은 한 번에 길러지지는 않을 거예요. 알릭스처럼 슬픔을 떨쳐 내고, 분노와 싸우고, 그림자를 삼키면서 붉은 달이 뜨는 무수한 밤을 묵묵히 견뎌 내야 하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어딘가에서 노란 눈동자를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온화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는 따뜻하고 포근한 누군가를 말입니다. 거대한 그림자를 다시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비록 붉은 달이 뜬 밤이라도 푹신한 구름 속에서 잠들 수 있게 되겠지요.

저자소개

저자 : 뤼시 데조블리오
프랑스 생말로에서 태어났어요.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르아브르노르망디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어요. 여러 갤러리에 미술 작품을 전시하며 이름을 알렸지요. 나중에는 글쓰기와 퍼포먼스 활동을 시작했어요.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탐구하며 실험적인 비디오 게임을 만들기도 했어요. 꾸준히 예술 행사를 진행하며 책을 통해 글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답니다.
그림작가(삽화) : 마린 슈나이더
벨기에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다섯 살 때부터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지요. LUCA 예술학교에서 삽화를 공부하며 그림책을 향한 열정을 확인했어요. 여행을 좋아해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감을 얻지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책을 발표했어요. 『헤클라와 라키』로 몽트뢰유 국제아동도서전에서 황금조각상을 받았어요. 우리나라에는 『나는 죽음이에요』, 『나는 기쁨이에요』, 『나는 생명이에요』, 『돌아와 늑대 숲을 구해 줘』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번역 : 김자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나다운 게 뭐야?』, 『그림 그리는 토끼』, 『오늘은 이게 유행이라고?』, 『내가 소방관』, 『구두 할아버지의 이야기 상점』, 『보여주고 싶었어』, 『바지가 없어졌어!』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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