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통한 AI가 생명의 복잡성을 모방한다고 하지만, 인간을 포함한 지구의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현상을 기계적 분석으로 일정한 패턴과 특징으로 규정짓기에는 한계가 있다. 생명 자체는 너무나 신비롭고 다양하여, 이를 단순한 패턴으로 일반화하면 생명체의 본질을 지나치게 간소화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나 슈퍼휴먼이 지식적으로는 인간보다 수만 배 더 똑똑하고 생명체의 모습을 흉내 낼 수 있을지라도, 생명의 복잡하고 다양하며 경이로운 본질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 생명은 그 자체로 신비롭고 경이롭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이해하거나 모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01_“생명의 의미와 본질” 중에서
사회적 책임 투자 원칙에서 요구하는 투자 원칙은 기존의 투자 원칙과 크게 다르다. 첫째, 의사 결정 시 ESG 이슈를 분석하여 반영해야 한다. 둘째, 자산 보유 정책과 실천에서도 ESG 이슈를 포함하는 능동적 자산보유자가 되어야 한다. 투자 대상에 대해 이러한 새로운 사회적 이슈들에 관한 적절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원칙 이행의 효과적 개선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며, 원칙 이행에 대한 세부 활동과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한다.
-04_“정당하고 옳은 것의 뉴 노멀” 중에서
기업은 변화된 인간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에서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를 경영으로, 제품으로 담아내야 한다.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 인간 중심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AI의 좋은 장비나 기기들을 보완한다고 AI 비즈니스가 가치 있는 경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제품에 담아내는 철학적 가치가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고객과 사회에 대한 접근 방식이 ‘감각과 반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조직 전체의 내부적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 그때 기업은 체계 전체적인 관점에서 AI 기술에 생명 가치를 담아낼 수 있다.
-06_“경영 방식의 변화와 기업 전략” 중에서
기업이 체인지 에이전트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자질을 균형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첫째, 선견지명을 가져야 한다. 좋은 변화의 주도자로서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기업은 단지 물건을 만들고 파는 존재가 아니다. 작게는 이윤을 추구하지만, 큰 그림에서는 인류와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는 사명적 기관이다.
-09_“체인지 에이전트로서의 기업 경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