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의 내 몸 실험, 몸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17년 동안 방송작가로 일하며 접하게 된 셀럽들의 건강과 뷰티 관리 비결부터 ‘카더라’까지. 처음엔 그저 궁금해 시작하게 된 ‘내 몸 실험’은 채식, 지중해식 식단, 8체질, 대체육, 콜라겐과 비타민, 혈당 관리를 거치며 6년 동안 진행됐다.
그 결과 두부만 먹어도 ‘근육몬’이 될 수 있고, 고깃집 딸내미도 고기를 끊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행복’과 거리가 멀어진 적도 많았다. 그래서 깨닫게 된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아닌 나에게 좋은 방법을 찾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
좌충우돌 이어지는 6번의 내 몸 실험을 통해 몸 건강에서 마음의 건강을 거쳐 우리와 내일까지 생각하는 웰니스로 이어지는 깨달음의 여정을 담았다.
분초시대 도시인에게 더 필요한 웰니스
초록초록 싱그러운 자연, 제철 재료로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든 식사, 이른 퇴근으로 여유로운 저녁 시간, 가치 소비를 할 수 있는 금전적 풍요 등 웰니스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생각들이 있다. 정말로 웰니스는 금전적, 심리적,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할까?
초치기를 방불케 하는 방송작가 일을 17년 동안 해왔고, 평생을 도시에서 살아온 저자는 여유가 없을수록, 도시인이라면 더 웰니스를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물 한 잔, 조금 더 빨리 걷기, 자기 전 머리 빗기 등 몇 초에서 몇 분이면 되는 일상 속 웰니스 루틴을 만들어 건강을 지키고, 걷거나 운동할 때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가 내 피부의 트러블을 없애듯 도시의 트러블도 줄이며, 하루 한 끼 안 되면 일주일에 한 끼만이라도 채식을 하면 기후 변화 등 눈앞으로 다가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에는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품격 있는’ 웰니스는 없지만 누구나, 당장, 쉽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가성비/시성비 웰니스 루틴이 가득하다. 작심삼일이면 어떤가? 작심삼일을 주기적으로 하면 된다. 나 혼자 해봐야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 어떤가? 함께 모여서 티끌 모아 태산 쌓듯이 하면 된다. 그러다 나에게 맞는 가늘고 길게 할 수 있는 것 하나를 찾으면 그것이 바로 나와 우리, 오늘과 내일을 바꾸는 마법 같은 비법이 된다.
당신의 ‘추구미’는 무엇인가요?
이 책에서 저자는 소소한 것부터 약간의 결심이 필요한 것까지, 웰니스라이프를 살아가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하지만 저자가 일찌감치 깨달았듯 일상 속 꾸준한 웰니스를 위해서는 독자 스스로 이 책을 지도 삼아 ‘자신에게 딱 맞는’ 웰니스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처음엔 딱 하나면 된다. 당신이 추구하는 모습을 떠올리고 한두 걸음씩 따라가 보자. 그러면 어느새 거울 앞에 내가 추구하던 그 사람이 나를 향해 인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