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고용정보원의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에서 인공지능-로봇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업으로 화가와 조각가가 1위를 차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불과 5년 후에 나타난 이러한 현상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보여 준다.
-01_“생성형 AI” 중에서
이미지 생성형 AI로 생성하는 이미지는 하나 이상의 대상을 포함해야 한다. 대상은 일반적으로 표상되는 단어다. 일반적이라는 것은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와 관련이 있다. 대상만 입력해 생성된 이미지는 현실의 이상을 그린 것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 단어로 인식되지만 형태가 표상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대상이 될 수 없다. 표상되지 않는 언어로 생성된 이미지는 데이터의 편향이다. 현실에 없는 것을 대상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다른 대상 또는 그 일부를 차용하거나 데이터의 편향이 적용되어 표현된다.
-04_“이미지 생성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중에서
프롬프트는 더 이상 생성형 AI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생성형 AI를 사용해 생성되는 이미지는 인간의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생성형 AI 예술 창작 과정에서 우리는 자유로운 표현과 개인적인 감정의 전달을 프롬프트에 포함한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자유롭고 개인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입력한 프롬프트에 따라 인간의 깊은 감정과 복잡한 사고를 좋은, 멋진 이미지로 만들어 줄 뿐이다. AI는 이제 우리의 문화와 삶과 행동에서 똑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미적 창작과 미적 선택의 과정을 점점 더 자동화하고 있다.
-06_“예술로서의 생성형 AI” 중에서
총 네 개 작품의 등록을 진행했으며, 일반적으로 저작권 등록에 평균 일주일 정도 소요되지만, 필자의 경우 약 2개월이 걸렸다. 처음에는 예술 저작물로 등록을 신청했으나, 결국 편집 저작물로 등록되었다. 처음 예술 저작물로 저작권 등록을 진행할 때는 작품의 사상과 의미를 중점으로 내용을 작성했다. 저작권 등록을 시도할 때 편집 저작물 등록에 대한 사항은 고려하지 않았다. 생성형 AI 산출물과 완성된 작품은 시각적으로 전혀 달랐고, 한 개의 이미지가 편집 저작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등록을 신청한 후 약 한 달 뒤, 저작권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산출물은 저작권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상과 감정 표현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등록이 가능한 편집 저작물로 등록을 진행했다.
-09_“이미지 생성형 AI 작품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