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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마의 눈을 찔러라


  • ISBN-13
    979-11-6316-701-3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고즈넉이엔티 / 호러블가든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9-0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양우준
  • 번역
    -
  • 메인주제어
    공포, 초자연소설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공포, 초자연소설 #한국소설 #호러소설 #크리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200 mm, 300 Page

책소개

마지막 가족여행이 될 줄은 누구도 몰랐다
‘그것’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막장 인생을 살던 우지네 가족.
시한부 할머니 영옥의 소원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필 태풍이 불어와 산사태에 휩쓸리고, 영옥이 사망하고 만다.
비바람이 거센 탓에 시신을 두고 목적지인 메아리산장까지 걸어가는 우지네.
깊은 산길에 접어들어서면서부터 저마다 자꾸만 이상한 것들을 목격하고
인간도 짐승도 아닌 무언가의 새된 울음소리를 듣게 되는데….

 

메아리산장에서는 또 다른 조난자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숲에서 무엇이 나타날지 모르는 채로.

목차

프롤로그
1. 고립
2. 경종
3. 그것
4. 대속
5. 단죄
에필로그

 

원담시 괴사건 보고 ①: 메아리산장

본문인용

우지는 두려운 표정으로 민도의 어깨 너머를 보았다. 민도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서너 발짝 떨어진 빗물 고인 웅덩이에서 피 냄새가 밀려왔다. 할머니는 그곳에 누워 있었다.
눈을 크게 뜬 채로, 미동도 없이.
(31쪽)

 

“아니면 저쪽으로 가야 하나?”
“민도야?”
“아니면 저쪽으로 가야 하나?”
우지는 서서히 뒷걸음질 쳤다. 같은 말을 반복하던 민도가 히죽 웃었다.
“근데 누나, 그거 알아? 내가 게임에서 봤는데.”
“…….”
“이런 상황에선 가족도 믿으면 안 된대.”

(50쪽)

 

“누나, 어딜 나가려고!”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잖아.”
“무슨 소리? 아무것도 안 들리는데.”
“너, 이 소리 안 들려?”
우지는 손가락으로 발코니 밖을 가리키며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창밖에 선 한 여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여자의 옷에서는 빗물이 뚝뚝 떨어졌다. 우지가 비명을 지르며 창문에서 떨어졌다.
분명했다. 차를 쫓아 달려오던 여자였다.
(80쪽)

 

조그만 화면에 가장 먼저 보인 건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는 커다란 두 눈이었다. 근처 어디에도 여자의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곧 카메라에서 그것의 기이한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걸 봤을 때가 떠올랐는지 민도가 겁먹은 얼굴로 소곤거렸다.
“누나, 저거 맞지. 우리가 봤던 거.”
“……그래.”
집단 환각 같은 게 아니었다. 그것은 확실히 숲속에 있었다.
(153쪽)

서평

한국 호러 장르의 선두주자 호러블가든
공포를 새롭게 정의할 원담시 유니버스

호러블가든의 이야기는 미지의 도시 원담시에서 펼쳐진다. 시목은 사시나무, 시조는 떼까마귀. 면적은 84.66제곱킬로미터에 인구는 1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수도권 외곽의 중소도시. 서남쪽으로는 오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공마산이, 북쪽으로는 절경으로 유명한 석모산이 감싸고 있는 고즈넉한 고장.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나 뜻 모를 일들이 끝없이 일어나는 곳이다. 산장, 수도원, 주택단지, 학교, 놀이공원, 지하철역, 교도소… 익숙한 일상의 공간부터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던 공간까지 다양한 곳에서 상상 못 할 일들이 벌어진다. 
새로운 공포가 끝없이 피어나는 원담시. 그곳에 발들인 순간,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다. 크리처 호러 『그 하마의 눈을 찔러라』, 오컬트 호러 『마리아와 마리아』, 미스터리 호러 『완벽한 세상』이 원담시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다.


산장 안엔 살인마가, 산장 밖엔 그것이!
우린 그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었다

호러블가든의 첫 번째 소설 『그 하마의 눈을 찔러라』의 이야기는 조용한 산속의 메아리산장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막장 가족 우지네는 시한부 할머니 영옥의 소원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필이면 태풍이 몰아치는 날 떠난 그들은 산사태에 휩쓸리고 영옥이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비바람이 거센 탓에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일단 목적지인 메아리산장으로 향하는 가족. 그들은 깊은 산길에 접어들면서 저마다 자꾸만 이상한 것들을 목격한다. 가까스로 도착한 산장에는 자신들처럼 사고로 갇힌 조난자들이 더 있었다. 말을 더듬고 지적장애가 있어 보이는 산장 주인과 12명의 조난자들. 그들 모두에게 산장 안팎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친다.
산장 안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과 산장 밖에서 나타난 거대한 그것.
우지네 가족은 죽지 않고 메아리산장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호러블가든 소설에 숨겨진 또 하나의 재미
독자와 함께 비밀을 밝히는 특별 부록, 원담시 괴사건 보고

호러블가든의 소설에는 특별 부록 ‘원담시 괴사건 보고’가 실린다. 도시 어딘가에서 발원한 미지의 힘과 깊이 연관된 인물 K가 작성한 것으로, 소설들이 다룬 기이한 일들을 한데 모아 파헤치는 내용이다. 소설의 끝부분에 어김없이 수록되는 원담시 괴사건 보고는 이야기를 더 깊고 넓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원담시 괴사건 보고는 연이은 괴사건에 대한 해설이자 각각의 사건을 잇는 연결고리다. K는 사건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끔찍하게 희생당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메아리산장에서부터 성모학원, 원담힐타운하우스는 물론 앞으로 벌어질 무수한 사건을 빠짐없이 들여다보고 기록한다. 각각 기록된 이야기는 부록을 통해 하나로 이어진다.
K의 보고는 계속된다. 그와 발맞춰 따라가는 이들만이 원담시 이면의 비밀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양우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과를 졸업한 뒤 판타지, 스릴러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기획·개발했다. 괴담 애호가로서 여러 유튜브 채널과 팟캐스트, SNS를 떠돌아다니며 신비롭고 끔찍한 이야기를 모은다. 널리 알려진 괴물 중에서는 '에일리언'과 '삼각두' 캐릭터를 가장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기이한 이야기를 좋아했다. 지금도 괴물과 귀신, 외계인이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숨어 살고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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