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론은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사회, 산업, 심리 등 제분야에 널리 적용되어 활용되고 있는 인간의 행태를 이해하는 주요한 해석 도구입니다.
인간은 원시 시대부터 다른 동물들과의 투쟁으로부터 타인들과 투쟁까지 알게 모르게 효용이론에 기반하여 행동해 왔습니다. 여러가지 대안이 있을 때 최상의 효용을 주는 대안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일 것입니다. 각 상황에 따라 비용의 최소화, 시간 단축, 효율성의 증대 등이 효용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효용의 최대화는 수학적 해석적 방법이나 시뮬레이션을 주로 사용해 왔지만 근래에는 인공지능의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게임이론은 앞에서 언급한 방법들과는 다르게 전략과 보수의 관계를 근간으로 하여 최고의 보수를 주는 전략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게임이론은 앞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효용 최대화의 방법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전략과 시간의 영역 속에서 인간의 선택에 대해 합리적 근거를 알려 줍니다.
이러한 게임이론을 안보, 국방, 군사 분야에 적용하여 더 나은 대안으로 군사력을 건설하고 군대를 운용하고 작전을 실시하는 것은 당연히 추구해야 할 방향입니다. 개인의 의사 결정 오류는 개인의 실패에 국한되고 기업의 의사 결정 오류는 기업의 사활에 영향을 미치지만 안보나 국방의 의사 결정 오류는 국가 차원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에 다양한 의사 결정 방법을 다면 다층으로 적용하여 최상의 의사 결정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게임이론 중 국방과 관련되는 비협조게임이론을 근간으로 한 각종 게임 이론을 설명하고, 게임이론을 안보 분야, 전쟁사의 분석, 국방분야에 적용하는 각종 적용법을 제시하는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