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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서경덕

조선사상의 새 지평


  • ISBN-13
    978-89-364-8032-5 (9415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창비 / (주)창비
  • 정가
    2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7-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시습 , 서경덕 , 박희병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 철학자, 사회과학자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인물: 철학자, 사회과학자 #한국사상 #한국사상사 #사상사 #한국철학 #사상선집 #철학선집 #철학사 #고전 #한국고전 #원전 #조선시대 #김시습 #서경덕 #유학 #성리학 #금오신화 #고전문학 #정치사상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3 * 224 mm, 380 Page

책소개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창비 60주년 기념 大기획

문명전환의 시대, 되새기고 불러내야 할 한국사상의 거장들

 

전지구적 위기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맞서 어떻게 살 것인지 묻는 질문이 절실한 때다. ‘창비 한국사상선’은 창비 60주년을 앞두고 한국사상의 거목 59인의 사유와 철학에서 우리 앞에 닥친 이 거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보려는 특별기획이다. 조선 건국기 정도전부터 한국 현대의 김대중까지 각 시대의 나침반이 되어주었던 당대의 인물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냉정히 살피고 새로운 삶의 보편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붓과 펜을 들었다. 그들의 사상적 고투 덕택에 우리는 오늘의 한국을 이루어냈고 전세계적인 K문화 또한 이같은 토대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창비 한국사상선은 창비 60주년을 맞는 2026년 완간을 목표로 3년 동안, 총 59명의 사상을 전30권에 담는 기획이다. 그중 1차분 10종을 2024년 7월 발간한다. 조선왕조 수립이라는 사회적 변혁을 이끈 정도전을 필두로 세종, 김시습, 이황, 정조를 거쳐 근대를 연 개벽사상가 최제우와 혁명가 김옥균, 안창호, 종교지도자 박중빈까지 20명의 사상가들의 삶과 생각을 선보인다. 문명적 대전환에 기여할 사상으로서, 그리고 대항논리에 그치지 않는 대안담론으로서 한국사상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음을 증명하기 위해 기획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각권마다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편저자로 위촉하여 수록인물의 핵심저작을 선별하고, 서문에서 그 사상을 입체적이고 충실히 해설함으로써 독본이자 입문서로서 몫을 다하도록 했다. 또한 부록과 연보로 당대 국내외의 맥락을 보충했다.

 

우리 사상사의 새로운 정전(正傳)

특색 있는 큐레이션으로 새롭게 읽는 한국의 지적전통

 

창비 한국사상선은 우리 사상사의 면면한 전통에 입각하면서도, 기존 정전의 파괴와 갱신을 통해 새로운 정전을 추구하고자 한다. 명실상부 명성 있는 사상가뿐 아니라, 기존 사상서 연구에서 잘 다루지 않던 인물들도 과감히 끌어들여 한국사상의 외연을 확장하려 했다. 이제껏 소홀하게 다뤄진 20세기 후반까지를 포함했으며, ‘사상가’의 범주에서 제외되어온 군주, 여성, 문인, 정치인, 종교인을 망라했다. 1차분에 이은 2차분과 3차분에도 이이, 정약용, 김구, 김대중 등 한국사를 대표하는 거인들의 이름과 함께, 조광조, 임윤지당, 조소앙, 한용운, 이효재 등 창비 한국사상선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인물들의 작품집이 예정되어 있다.

 

주류 학문과 정치의 바깥에서

한국사상에 폭과 깊이를 더한 조선의 경계인들

 

창비 한국사상선 제3권 『김시습·서경덕: 조선사상의 새 지평』은 조선 초기 성리학의 두 대가 김시습과 서경덕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 책이다. 세간에 ‘조선의 신동’ ‘『금오신화』의 작가’로 언급되는 김시습은 비단 탁월한 작가로서만이 아니라 당대의 문제적 사상가로서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호사가들로부터 ‘황진이의 스승’으로 불리거나 ‘칩거한 천재’로만 분류되곤 하는 서경덕은 사실 자연철학에서 일가를 이루며 조선사상사의 새 지평을 연 철학자였다. 

김시습, 서경덕은 서로 닮은꼴이다. 둘 다 무인 집안 출신에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았고 가난했으며 물욕이 없었다”.(14면) 다만 김시습이 떠돌아다니며 살았던 것에 비해 서경덕은 개성의 화담에서만 지냈다. 이 같은 정주(定住)와 비정주(非定住)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까. 김시습이 불교와 유교를 넘나들었다면 서경덕은 일생 내내 기(氣)철학에 몰두했다. 두 인물의 닮은 듯하면서 판이한 면모를 비교해가며 읽는다면 이 책의 묘미가 한층 더해질 것이다. 

목차

창비 한국사상선 간행의 말

 

서문

경계와 바깥의 사상

 

 

핵심저작

 

【김시습】

1장 나는 누구인가

유양양에게 진심을 토로해 올린 편지 │ 「이소」를 본떠 짓다 │ 동봉의 여섯 노래 │ 답답한 마음을 서술하다 │ 나의 삶 │ 도서명 │ 남명 │ 북명 │ 곤궁한 삶에 대한 잠 │ 자화상에 붙인 찬

 

2장 자연철학

태극을 논함 │ 생사를 논함 │ 귀신을 논함 │ 무극음 │ 자연음

 

3장 정치사상

군주는 어떠해야 하는가 │ 신하의 도리 │ 정치의 근본은 애민이다 │ 나라의 근본 │ 만물을 사랑하는 도리 │ 은거하는 것과 벼슬하는 것 │ 고금의 충신과 의사 │ 정치는 반드시 삼대를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 군자와 소인 │ 인재가 없다고? │ 나라의 재물을 늘리는 도리 │ 명분이란 무엇인가 │ 덕행에 대하여 │ 백이・숙제를 찬미하다 │ 백이・숙제 │ 천지편

 

4장 불교·도교에 대한 관점

『청한잡저 1』 │ 『청한잡저 2』 │ 「남염부주지」 │ 『임천가화』 │ 『잡설』 │ 계인설 │ 이단변

 

5장 불전 해석

『연경별찬』 │ 『십현담요해』 │ 『대화엄일승법계도주』 │ 『수능엄경』 발문 │ 『법화경』 발문

 

【서경덕】

1장 사상의 거소

중종대왕에게 올리려던 사직소 │ 부기: 『중종실록』에 나오는 서경덕에 대한 사관의 평 │ 박이정에게 답한 편지 1 │ 박이정에게 답한 편지 2 │ 박이정・박군실에게 답한 편지

 

2장 자연철학

이기의 본원을 밝힘 │ 이기를 논함 │ 태허를 논함 │ 귀신과 사생을 논함 │ ‘복에서 천지의 마음을 볼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논함 │ 온천에 대해 분변하다

 

3장 상수학

성음을 풀이하다 │ 앞의 「성음을 풀이하다」의 미진한 곳에 대한 보충 │ 『황극경세서』의 수를 풀이하다 │ 〈64괘 방원도〉를 풀이하다

 

4장 학문론과 수양론

박이정 자설 │ 김사신 자설 │ 부기: 명종 15년 김한걸이 강원도 고성 군수로 있을 때 올린 「진군폐소」 │ 심 교수에게 주는 송서 │ 부기: 심 교수를 보내며 │ 줄 없는 거문고에 새긴 명 │ 거문고에 새긴 명 │ 심 교수가 보내주신 시에 차운하다 │ 다시 심 교수의 시에 차운하다 │ 사람들이 『남화경』을 읽기에 시를 지어 보이다 │ 박슬한 이정과 이별하며 │ 김언순을 보내며

 

5장 경세론

인종대왕에게 올리려던, 대행대왕의 상제가 옛날의 예에 부합하지 않음을 논한 소

 

6장 철리시

천기 │ 역을 보다가 읊다 │ 부기: 『하서전집』에 실린 「하서연보」의 ‘삼십오년 병진 선생 사십칠세’ 조 │ 동지를 읊다 │ 역을 보다가 우연히 수미음을 지어 역을 배우는 제현에게 보이다 │ 또 절구 한 수를 읊다 │ 웃으며 장난삼아 짓다 │ 소요부의 「수미음」을 본받아 읊어 천고의 옛사람을 벗하고자 하는 생각을 드러내다 │ 창을 열다 │ 물 │ 우연히 읊다 │ 『참동계』를 읽고 장난삼아 보진암 조경양에게 주다 │ 무제 │ 이끼를 노래하다 │ 어떤 사람을 애도하다

 

김시습 연보

서경덕 연보

찾아보기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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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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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시습
조선 전기의 사상가이자 문인이다. 경계인으로서 유교와 불교를 겸전함으로써 유교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불교에 대한 이해를 확장했다. 특히 정치사상적 측면에서 인민성을 기축으로 유교와 불교를 횡단함으로써 높은 비판적 수준에서 양자를 재음미할 수 있었다. 대표 저술로 「태극설」 「애민의」 『청한잡저1·2』『십현담요해』 『금오신화』가 있다.
저자 : 서경덕
조선 전기의 유학자이다. 스승 없이 혼자 공부한 자득의 사상가로 조선 학자로서의 자부심이 아주 높았다. 기일원론과 상수학을 정초해 당대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주류 성리학으로부터는 '바깥'으로 간주되었다. 저술에 힘쓰지 않고 평생 자신의 철학적 깨달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대표 저술로 「원이기」 「이기설」 「태허설」 「귀신사생론」 「황극경세수해」가 있다.
저자 : 박희병
국문학자. 사상사 및 예술사학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다. 저서로 『한국의 생태사상』 『운화와 근대』 『나는 골목길 부처다』 『범애와 평등』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등이 있다.
편집 : 박희병
국문학자. 사상사 및 예술사학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다. 저서로 『한국의 생태사상』 『운화와 근대』 『나는 골목길 부처다』 『범애와 평등』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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