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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셰익스피어 카운슬링


  • ISBN-13
    979-11-306-5361-7 (03180)
  • 출판사 / 임프린트
    ㈜다산북스 / 다산초당
  • 정가
    4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6-2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체사레 카타
  • 번역
    김지우
  • 메인주제어
    문학연구: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문학연구: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203 * 291 mm, 456 Page

책소개

“죽느냐 사느냐,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일상의 질문에 셰익스피어가 답하다!”

 

★★★ 아마존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

★★★ 허핑턴포스트 인기 연재 칼럼 ★★★

 

괴테, 에머슨, 에커만 등 세계 최고의 고전 지성부터

리처드 도킨스, 조앤 롤링, 빌 브라이슨에 이르는 현대 작가까지… 

인생에서 길을 잃을 때마다 그들이 펼쳐 든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조언!

 

“그의 책을 읽은 순간 나는 평생 그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 _괴테 

 

뉴욕타임스가 도서 관련 특집 기사에서 세계적인 작가, 배우, 가수 등 유명인들에게 가장 만나고 싶은 작가가 누군지 투표를 받은 결과, 셰익스피어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가 약 400년 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많은 이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며 계속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은 사람들은 처음엔 매력적이고 사실적인 캐릭터에 빠져들어 그들의 문제에 공감하며 함께 울고 웃게 된다. 그리고 점차 캐릭터와 하나 되면서 자연스럽게 삶의 고민을 제대로 직면하고 이를 풀어낼 용기와 지혜를 얻는다. 이처럼 셰익스피어는 작품을 통해 단순히 이야기의 감동만을 전하지 않는다. 그는 내면의 상처를 보듬고,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향을 제시하며, 어떻게 해야 성숙한 영혼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그는 우리에게 ‘뛰어난 작가’를 넘어 혼란스러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숙된 자아를 만들어 줄 ‘인생의 카운슬러’가 된다.

 

만약 지금 이 순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을 안고 있다면,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따뜻한 손길로 당신을 안아주는 친절한 셰익스피어 선생님을 만나보자.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안정과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막 하는 일마다 족족 꼬인다면

제2장 문득 타인이 괴물처럼 느껴진다면

제3장 평생 사랑하지 못할까 봐 두렵다면

제4장 스스로 그 무엇도 해낼 수 없다고 생각된다면

제5장 이유 없는 불안이 내 마음을 지배한다면 

제6장 감당하기 힘든 일이 폭풍처럼 밀려온다면

제7장 이별의 상처로 그 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다면 

제8장 삶에서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

제9장 내 감정을 원하는 대로 관리하고 싶다면

제10장 한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참고문헌

본문인용

영국의 시인인 존 키츠는 사랑하는 여인을 볼 수 없는 머나먼 타국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스물여섯이란 꽃다운 나이에 죽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비통함과 절망감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예기치 않은 희열에 사로잡히는데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고 이 세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해할 정도의 삶을 영위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저는 키츠가 느꼈던 그 기쁨을 부적처럼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끔찍하고 보편적인 삶의 고통을 대면하려면 윌 선생님(셰익스피어의 지인들이 그를 부르던 애칭)에게 조언을 구하라는 충고와 함께 그 부적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프롤로그〉, pp. 10~11

 

일이 도무지 풀리지 않으면 상냥해져야 합니다. 일이 잘 안 풀릴수록 더 그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은 곧 꿈이라는 속성을 깨달아야 하죠. 그래야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문제에 대담해질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더 발전하고 더 강해지기 위해서. 숲의 힘에 두려워하지 않고 결과적으로는 더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그런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아직은 한참 부족하지만 저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제는 술을 쏟아도 퍽을 생각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으니까요.

〈제1막 하는 일마다 족족 꼬인다면〉 p. 52

 

베아트리체처럼 춤추는 별 아래에서 태어났다면 불안해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내적으로 자신만의 삶의 기준을 찾으면 됩니다. 사랑이란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그 아무것도 아닌 것이 사랑의 형태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3막 평생 사랑하지 못할까 봐 두렵다면〉 p. 139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굳이 이 고생을 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을 하는 사람을 우린 종종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왜 삶은 고통을 주는지, 우리를 속이려고 드는 사악한 운명 앞에서 어째서 인간은 그저 불의와 고통과 육체적·정신적 아픔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지, 인간의 존재 이유를 자문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이들 중에서도 오랜 번뇌 끝에 ‘그래, 괴로워도 참고 투쟁해야 해. 삶은 의미가 없을 리가 없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이들은 가족에 대한 애정, 종교적 혹은 도덕적 사상, 전통 혹은 확실한 미래 목표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삶의 목표를 설정해서 삶을 회피하지 않고 긴밀하게 살아갑니다. 우린 일반적으로 이런 사람을 배울 점을 가진 사람,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죠. 그래서 삶의 문제를 다루는 또 다른 인간 유형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삶의 의미를 막연하게 있을 것이라 포장하지 않고 무모할 정도로 묻고 이에 대해 무의미하다고 답합니다. 이들은 두려움이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시선을 떨구지 않고 불합리한 존재를 똑바로 직시합니다. 비록 그 결과가 언제나 비극적이라 할지라도 지성을 이용해 주어진 삶의 조건에 반기를 듭니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이 바로 햄릿입니다.

〈제8막 삶에서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 〉, pp. 308~309

 

‘얼간이 커플.’ 어떤 면에서 베로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사랑 우화의 두 주인공은 이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름다운 문장에도 불구하고 이 유명한 작품을 너무 과하고 인위적이고 오글거린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 이것은 두 십대 청소년의 감성을 지나치게 묘사했기 때문입니다. (…)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간을 둘러싼 잔혹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인간을 둘러싼 우주와 감성이 윤리적으로 충돌했을 때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이죠. 이를 위해 셰익스피어는 정신적, 사회적으로 세상의 규범에 굴하지 않는 두 주인공을 선택했습니다. 이들이 규범에 굴하지 않는 것은 아직 성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아니기에 세상의 규범을 따라야만 하는 어른들과 충돌합니다.

〈제9막 내 감정을 원하는 대로 관리하고 싶다면〉, pp. 358~359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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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체사레 카타
이탈리아 출신 철학자이자 교사, 작가, 연극 연출가. 이탈리아 마체라타대학교에서 르네상스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하와이대학교 철학 학부에서 방문 학자로 연구 및 강의를 하며 비교 철학 및 문학을 심화 연구했다. 이후 독일 트리어대학교에서 중세 및 르네상스 플라톤 텍스트 연구에 전념했으며, 같은 해에 동양 및 비교철학, 미국 문학에서의 선불교 연구 등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프랑스 파리고등연구원에서 르네상스 예술과 신플라톤주의의 철학적 미학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는 신플라톤주의, 르네상스 예술, 해석학, 영문학과 비교문학 등 광범위한 유럽 철학과 문학을 토대로 《허핑턴포스트》에 문학 칼럼을 쓰고 있으며, 10종의 책을 출간하고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여러 연령층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주제로 그가 연출한 「마법의 오후」가 3년 동안 300회 이상 무대에 오르는 등 대중을 위한 문학과 일상의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번역 : 김지우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유럽연합지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이탈리아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과 ‘나쁜 사랑 3부작’, 『어른들의 거짓된 삶』, 『엘레나 페란테 글쓰기의 고통과 즐거움』이 있다. 그 외에도 로셀라 포스토리노의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2019년 이탈리아 스트레가상 수상작 산드로 베로네시의 『허밍버드』, 발렌티나 잘넬라의 『우리는 모두 그레타』,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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