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약용(丁若鏞)
정약용(丁若鏞, 1762∼1836)
호는 다산(茶山). 남인 가문의 실학자로 성호 이익의 영향을 받아 개혁 사상을 지녔다. 정조 시절 관직에 나아가 실학자, 유학자, 과학자로서 모범을 보였다. 천주교에 관심을 가졌으며 이로 말미암아 18년간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유배 중에 당시 사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혁안을 내놓았다. 《경세유표(經世遺表)》, 《목민심서(牧民心書)》, 《흠흠신서(欽欽新書)》등을 저술했다.
저자 : 조수삼(趙秀三)
조수삼(趙秀三, 1762∼1849)
호는 추재(秋齋)·경원(經畹). 중인 출신의 역관으로 중국 연경을 6차례나 다녀왔다. 사회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글을 많이 남겼다. 홍경래(洪景來)의 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서구도올(西寇檮杌)》, 관북지방을 여행하면서 민중의 비참한 생활상을 묘파한 《북행백절(北行百絶)》, 도시하층민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소개하면서 책쾌 조신선, 소설 전문 낭독자인 전기수(傳奇叟) 등을 다룬 《추재집(秋齋集)》 등이 있다.
저자 : 조희룡(趙熙龍)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조선 후기의 화가. 호는 호산(壺山). 추사 김정희의 문인이다. 글씨는 추사체를 본받았고 그림은 난초와 매화를 특히 잘 그렸다. 미천한 신분의 인물 중 학문·문장·서화·의술·점술에 뛰어난 사람들의 행적을 기록한 《호산외기(壺山外記)》(1844)를 남겼다.
저자 : 서유영(徐有英)
서유영(徐有英, 1801∼1874)
호는 운고(雲皐). 교분을 나누었던 익종(翼宗, 효명세자)의 죽음 이후 과거 시험을 포기하고, 남사(南社)·죽사(竹社)·낙사(洛社) 등의 시모임을 결성해 경기도 양주와 서울 문인들과 문학적 교유를 즐겼다. 역사와 풍속을 연작시로 읊는 《해동악부(海東樂府)》와 〈죽지사(竹枝詞)〉 창작에도 참여했다. 충청도 금계(현재의 금산)에 낙향해 저술한 야담집 《금계필담(錦溪筆談》(1873)과 장편 한문소설 《육미당기(六美堂記)》(1863) 등이 전한다.
저자 : 장지연(張志淵)
장지연(張志淵, 1864∼1921)
언론인, 애국계몽운동가. 호는 위암(韋庵)·숭양산인(崇陽山人). 《황성신문》 창간 기자였고, 만민공동회 간부로도 활동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에 국권 침탈 조약을 규탄하는 글 <시일야방성대곡>을 써서 체포, 투옥되었다. 1909년에는 《경남일보》 주필로도 활동했다. 조선 시대 중인을 비롯한 하층민들의 전기를 모아 편찬한 《일사유사(逸士遺事)》가 있다.
저자 : 강효석(姜斅錫)
강효석(姜斅錫, ?∼?)
호는 치당(痴堂). 1920년대에 한양서원(漢陽書院)을 직접 운영하면서 많은 책을 출판했다. 출판으로 한국의 역사와 인물에 관한 정보를 알리는 일에 노력했다. 《대동기문(大東奇聞)》(1926)은 한영서원에서 역대 인물들의 전기와 일화 등을 모아 간행한 책이다.
번역 : 이민희
이민희(李民熙)는 강화도에서 태어나 자랐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고전문학 비교 연구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폴란드 바르샤바 대에서 수년 동안 폴란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전소설 연구를 중심으로 하면서 근대문학, 문학사, 구비문학, 비교문학, 민속학, 서지학, 문화예술학, 문학교육학을 또 다른 거점으로 삼아 분과 학문적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공부를 계속해 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 《파란·폴란드·뽈스까!-100여 년 전 한국과 폴란드의 만남, 그 의미의 지평을 찾아서〉(소명출판, 2005,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16∼19세기 서적중개상과 소설·서적 유통관계 연구》(역락, 2007,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조선의 베스트셀러-조선후기 세책업의 발달과 소설의 유행》(프로네시스, 2007), 《조선을 훔친 위험한 책들》(글항아리, 2008), 《마지막 서적중개상 송신용 연구》(보고사, 2009,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역사영웅서사문학의 세계》(서울대 출판부, 2009), 《백두용과 한남서림 연구〉(역락, 2013,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얼굴나라》(계수나무, 2013,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 《쾌족, 뒷담화의 탄생-살아있는 고소설》(푸른지식, 2014, 세종도서 교양나눔 우수도서), 《세책, 도서 대여의 역사》(커뮤니케이션북스, 2017), 《박지원 읽기〉(세창미디어, 2018), 《비엔나는 천재다》(글누림, 2019), 《강원도와 금강산, 근대로의 초대 : 19세기 말∼20세기 초 서양인 여행기를 읽다》(강원학연구센터, 2021), 《근대의 금강산과 강원도, 그 기록의 지평》(소명출판, 2022), 《18세기의 세책사−소설 읽기의 시작과 유행》(문학동네, 2023) 등이 있다.
역서로는 《여용국전/어득강전/조충의전》(지식을만드는지식, 2010), 《낙천등운》(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임치균·이민희·이지영 공역), 《춘풍천리》(지식을만드는지식, 2011), 《옹고집전》(휴머니스트, 2016), 《방한림전》(휴머니스트, 2016), 《서산대사전》(지만지한국문학, 2023), 《병인양요, 일명 한장군전》(지만지한국문학, 202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