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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


  • ISBN-13
    978-89-6830-822-2 (74800)
  • 출판사 / 임프린트
    개암나무 / 개암나무
  • 정가
    12,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6-2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온서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실화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실화 #창작동화 #우정 #존중 #인정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10 * 260 mm, 76 Page

책소개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은 지후가 단짝 은비와 절교하기 위해 잃어버린 우정 양말을 찾으러 세탁기 속 양말나라로 가게 되며 생기는 일을 담은 창작동화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존중의 가치를 전합니다. 

목차

너 진짜 그러기야? … 7

취소해, 단짝! … 12

찾아내, 찾아내 얼른! … 16

양말나라 양말괴물 … 22

보물찾기, 아니 양말 찾기 … 31

으악, 살려 주세요! … 37

반짝하고 떠오른 생각 … 50

안녕, 영원히 안녕! … 67

작가의 말 … 74

본문인용

‘쿵’ 하고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 밝고 환한 세상이 눈앞에 펼쳐졌어.

아픈 엉덩이를 문지르며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어.

사방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사이 크고 작은 바위들이 놓여 있었어.

비탈길 끝에는 제법 깊어 보이는 계곡이 흐르고 있었지.

꼭 깊은 숲 한가운데에 온 것 같았어.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게 거대한 비누 거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거야.

-본문 중에서

 

 

우린 어디든 함께 다녔어. 화장실도 같이 가고, 학교 갈 때도, 집에 갈 때도 함께였지. 또 무엇이든 둘이 똑같이 했어. 시소도 그네도 둘이 나란히 타고, 학원도 같이 다니고, 떡볶이 먹으러 갈 때도 둘만 갔어.

-본문 중에서

 

 

좀 달라도 이렇게 서로를 좋아하는 친구 사이인걸?

그래, 조금 달라도 단짝이 될 수 있고 한 쌍이 될 수 있어.

만약 다시 집에 돌아간다면, 은비랑 훨씬 더 사이좋게 지낼 거야.

최고의 단짝이 될 거야.’

-본문 중에서

서평

꼭 양말을 찾아서 은비랑 절교할 거야.

지후는 무사히 양말을 찾아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은 지후가 단짝 은비와 절교하기 위해 잃어버린 우정 양말을 찾으러 세탁기 속 양말나라로 가게 되며 생기는 일을 담은 창작동화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존중의 가치를 전합니다.

 

안녕? 나는 지금 아끼던 우정 양말 한 짝을 찾는 중이야.

분명 세탁기에 넣었는데…… 대체 어디로 간 거야!

휴, 엄마 말로는 세탁기 속에

양말 먹는 괴물이 사는 거 같다지 뭐야!

너희도 나처럼 양말 한 짝이 감쪽같이 사라진 경험,

한번쯤 있지 않니?

희한하게 양말은 꼭 한 짝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난 양말을 찾아 떠나기로 했어.

그 양말이 있어야 단짝 은비랑 절교할 수 있으니까!

어때, 너희도 나와 함께 세탁기 속 양말나라로 떠나지 않을래?

 

누구나 한번쯤 양말 한 짝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분명 세탁기에 두 짝을 다 넣고 빤 것 같은데 한 짝만 남고, 아무리 찾아도 다른 한 짝은 보이지 않는 경우 말이에요. 이 책을 쓴 김온서 작가도 “대체 양말 한 짝은 어디로 갔을까?” 하는 물음을 시작으로, 이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은 일상에서의 사소한 경험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거품으로 이루어진 신비롭고 아름다운 양말나라, 빨대 같은 긴 팔이 달린 보따리 모양의 양말괴물…. 듣도 보도 못한 세상을 생생한 표현과 뛰어난 묘사로 그려 내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하지요. 거기다 유영근 작가의 익살스럽고 개성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아이들이 자칫 막연할 수 있는 상상 속의 세계에 흠뻑 몰입할 수 있습니다.

 

‘쿵’ 하고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 밝고 환한 세상이 눈앞에 펼쳐졌어.

아픈 엉덩이를 문지르며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어.

사방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사이 크고 작은 바위들이 놓여 있었어.

비탈길 끝에는 제법 깊어 보이는 계곡이 흐르고 있었지.

꼭 깊은 숲 한가운데에 온 것 같았어.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게 거대한 비누 거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거야.

본문 중에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단짝 친구는 학교라는 낯선 사회에서 가장 안정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런 만큼 아이들은 둘만 놀기를 원하고, 이 우정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 지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짝 은비에게 다른 친구가 생기자 큰 상실감을 느끼고, 친구 관계를 끝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해 면밀하게 서술하여 특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또 친구 관계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상대를 존중하며 관계를 맺는 방법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풀어내어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린 어디든 함께 다녔어. 화장실도 같이 가고, 학교 갈 때도, 집에 갈 때도 함께였지. 또 무엇이든 둘이 똑같이 했어. 시소도 그네도 둘이 나란히 타고, 학원도 같이 다니고, 떡볶이 먹으러 갈 때도 둘만 갔어.

본문 중에서

 

지후는 양말나라에서 잃어버린 양말 한 짝은 찾지 못했지만, 은비와의 우정은 되찾습니다. 이는 다름을 인정하고 개성을 존중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친구는 나와 다른 존재임을 인정해야 진짜 우정을 나눌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새로운 친구를 경계하는 마음의 빗장을 푼다면 더 다양한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관계를 넓혀 나가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좀 달라도 이렇게 서로를 좋아하는 친구 사이인걸?

그래, 조금 달라도 단짝이 될 수 있고 한 쌍이 될 수 있어.

만약 다시 집에 돌아간다면, 은비랑 훨씬 더 사이좋게 지낼 거야.

최고의 단짝이 될 거야.’

본문 중에서

 

지후는 어떤 시련이 와도 당당하게 헤쳐 나가는 씩씩한 캐릭터입니다. 양말나라에 혼자 남아 집으로 돌아갈지 말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여왕 앞에 당당히 나서지요. 이 책을 쓴 김온서 작가는 아이들이 지후처럼 어떤 문제가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맞서길 바랐습니다. 문제에 직면해야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문제를 피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키울 수 있길 바랍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온서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TV 드라마’를 쓰다가, 이제는 아이들을 위한 진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캐릭터와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울고 웃는 일을 사랑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따뜻하고 밝은 지혜를 배웁니다.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하였고,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이 세상에 나온 첫 동화입니다
그림작가(삽화) : 유영근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빠는 N살’을 연재하는 카투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제작 업체 TRTB Pictures에서 기업 광고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쓴 책으로 《아빠는 다섯 살》 《아빠는 여섯 살》 《아빠는 일곱 살》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생각 정리의 힘》 《초3, 과학이 온다》 《상처 주는 말하는 친구에게 똑똑하게 말하는 법》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후덜덜 식당》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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