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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공룡학 (큰글자도서)

식탁 위에서 시작하는 진화의 수수께끼


  • ISBN-13
    979-11-7217-396-8 (0340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국학술정보 / 드루
  • 정가
    3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6-2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모리구치 미쓰루
  • 번역
    정혜원
  • 메인주제어
    진화
  • 추가주제어
    교양과학
  • 키워드
    #진화 #교양과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93 * 295 mm, 216 Page

책소개

프라이드 치킨에서 공룡의 진화를 엿볼 수 있다?
식탁 위에서 시작하는 새의 역사와 뼈 이야기!

과학 이론을 탐구하다 보면 알게 된다. 과학은 아주 흥미롭지만, 다가가기에는 너무 심오한 학문이라는 것을.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학교 졸업과 동시에 수학이나 과학에 등을 진다. 누군가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너무 어렵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써먹지도 못하는 것을 왜 알아야 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준비했다.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써먹지 못했던 ‘과학’을 일상의 영역으로! 나의 오늘이자 내일인 ‘일상’과 우주 정거장에서나 쓸모 있을 법한 ‘과학’이 공존할 수 있는 단어였던가?

사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도 몰랐던 ‘나의 과학적인 일상’을 하루 한 권 시리즈를 통해 들여다 보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또한, 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인 ‘수학’까지도 일상의 영역으로 가지고 와 단순한 언어로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차례를 구성했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 없지만, 배우면 훨씬 더 교양 있는 ‘일상 과학’의 영역을 탐험하자!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노력’으로 커다란 지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한 권, 공룡학〉에서는 우리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라이드치킨의 뼈를 통해 공룡의 역사를 탐구한다. 사실 ‘공룡’이라고 말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모습에는 별 차이가 없다. 그만큼 공룡이 어떤 정형화한 모습이라 상상하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우리는 공룡을 환상 속의 동물로 느낀다. 마치 공룡이 정말로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에도, 그리고 나이가 든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공룡이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니콘’과 비슷한 감수성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공룡의 계보를 잇는 동물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 어떨까? 〈하루 한 권, 공룡학〉은 우리에게 친근한 닭, 타조, 오리 등 새들의 뼈를 살피며 공룡이 살던 아주 오래전의 지구로 되돌아간다. 식탁 위의 뼈를 통해 진화의 수수께끼를 파헤쳐 보자.

본문인용

P. 4 뼈에는 그 동물이 걸어온 진화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뼈를 보면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읽어낼 수 있다. 다만, 그 뼈에 새겨진 역사와 삶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지 없을지는 뼈를 손에 넣은 사람의 능력에 달려 있다. 자연은 친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무도 읽을 수 없던 이야기를 눈앞에서 알아차릴 가능성도 있다. ‘진짜’ 자연 속에는 누군가가 준비한 것이 아닌 날것의 재미가 있다. 

 

P. 14 이상하게도 아이들은 공룡을 무척 좋아하는데 어른들은 별 관심이 없다. 뼈 학교를 여는 나조차 공룡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다. 그런 만큼 아는 것이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뼈 학교를 운영하는 사이 내가 아이들과 다르게 공룡에 무관심하다는 사실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공룡을 ‘졸업’한 어린 시절 이후, 처음으로 공룡에 흥미가 생겼다. 

 

P. 28 돼지의 발가락은 네 개다. 우리 인간은 손·발가락이 다섯 개인데, 이것이 포유류의 기본적인 손·발가락 개수다. 왜일까? 이는 역사와 관련이 있다. 포유류의 공통 조상은 원래 손·발가락이 다섯 개였다. 그런데 돼지처럼 개수가 줄어든 포유류가 많다. 왜냐하면 땅 위를 달리는 삶에는 다섯 개의 손·발가락이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소 발바닥 전체를 땅에 대고 걷는다. 하지만 달릴 때는 발꿈치를 들고 발끝으로만 땅을 딛게 된다. 바꾸어 말하자면, 적에게서 달아나는 일이 중요한 초식동물은 발꿈치를 든 것이 일상적인 자세라는 의미다. 

 

P. 40 내가 받은 부위는 타조 다리 중에서도 인간의 발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다. 새나 인간이나 발 구조는 같다. 닭 다리를 요리할 때 인간이 사용하는 부위는 살점이 잔뜩 붙은 넓적다리와 정강이다. 인간은 그 끝에 발등과 발가락이 붙어 있다. 새도 마찬가지다. 다만, 새는 평소 발끝으로 서 있으므로 발꿈치 언저리가 잘 발달해 있다. 닭이든 참새든, 다리 일부가 비늘로 덮인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곳이 발꿈치에 해당한다. 알다시피 타조와 두루미는 그곳이 꽤 길다. 내가 받은 것이 바로 그 부분이다. 

 

P. 86 새는 어깨뼈 근처에 오훼골이라는 독립된 뼈가 있다는 점에서 인간과 다르다. 어깨뼈는 귀에 익숙할지 몰라도 오훼골이라는 말은 생소할 것이다. 그런데 어깨뼈와 오훼골은 어류에서도 볼 수 있는 뼈다. 물고기의 가슴지느러미 아래에 ‘도미를 닮은 뼈’가 있다는 말을 들어 봤는가? 그것이 바로 어깨뼈와 오훼골이다. 따지고 보면 인간도 오훼골이 있는 조상을 둔 셈이다. 마침내 육지에 오른 척추동물에게 어깨뼈와 오훼골은 부력이 작용하지 않는 땅 위에서 체중을 지탱하고 몸을 움직이는 데 중요한 뼈가 되었다. 

 

P. 146 홍학은 매우 특수한 환경에서 사는 새다. 홍학은 모두 대여섯 종이 알려졌다. 열거하자면 아프리카에 주로 분포하는 큰홍학과 꼬마홍학, 남미에 주로 분포하는 안데스홍학 등이 있다. 홍학을 볼 수 있는 곳은 얕은 호숫가다. 그런데 그 물의 성분이 독특하다. 알카리성의 소금물이다. 그런 호수 속에는 특정한 생물만 살 수 있다. 그래서 아무나 살 수 없지만, 환경만 맞으면 경쟁 상대가 적은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P. 193 “공룡 같아요!”
소나가 수업 시간에 이렇게 외쳤다. 새 뼈를 보여 줬을 때 ‘공룡’이라는 말이 나온 유일한 순간이었다. 나도 새 뼈 중에서는 새끼 타조의 전신 골격이 가장 공룡 같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몸집에 비해 큰 발, 작은 날개 등 새 답지 않은 형태에 있다. 꼬리가 긴 것도 공룡 같은 모습에 일조한다.

 

P. 208 고키와 유다이는 프라이드치킨을 짜 맞추기는 어려워서 저녁에 먹었던 생선이나 직접 낚은 생선으로 작업한다고 했다. 집 냉장고의 냉동실 한편에 사체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거기 말고 다른 곳에는 넣으면 안 된대요. 지금 금붕어랑 방어 머리뼈 두 개가 들어 있어요.”라고 고키는 말했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만의 ‘뼈 탐험’을 시작했다. 

서평

배움에는 끝이 없고, 세상에는 신비로운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몰라도 괜찮지만 배우면 훨씬 더 교양있는 ‘일상 과학’의 세계로!

프라이드 치킨에서 공룡의 진화를 엿볼 수 있다?
식탁 위에서 시작하는 새의 역사와 뼈 이야기!

과학 이론을 탐구하다 보면 알게 된다. 과학은 아주 흥미롭지만, 다가가기에는 너무 심오한 학문이라는 것을.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학교 졸업과 동시에 수학이나 과학에 등을 진다. 누군가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너무 어렵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써먹지도 못하는 것을 왜 알아야 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준비했다.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써먹지 못했던 ‘과학’을 일상의 영역으로! 나의 오늘이자 내일인 ‘일상’과 우주 정거장에서나 쓸모 있을 법한 ‘과학’이 공존할 수 있는 단어였던가?

사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도 몰랐던 ‘나의 과학적인 일상’을 하루 한 권 시리즈를 통해 들여다 보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또한, 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인 ‘수학’까지도 일상의 영역으로 가지고 와 단순한 언어로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차례를 구성했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 없지만, 배우면 훨씬 더 교양 있는 ‘일상 과학’의 영역을 탐험하자!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노력’으로 커다란 지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한 권, 공룡학〉에서는 우리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라이드치킨의 뼈를 통해 공룡의 역사를 탐구한다. 사실 ‘공룡’이라고 말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모습에는 별 차이가 없다. 그만큼 공룡이 어떤 정형화한 모습이라 상상하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우리는 공룡을 환상 속의 동물로 느낀다. 마치 공룡이 정말로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에도, 그리고 나이가 든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공룡이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니콘’과 비슷한 감수성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공룡의 계보를 잇는 동물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 어떨까? 〈하루 한 권, 공룡학〉은 우리에게 친근한 닭, 타조, 오리 등 새들의 뼈를 살피며 공룡이 살던 아주 오래전의 지구로 되돌아간다. 식탁 위의 뼈를 통해 진화의 수수께끼를 파헤쳐 보자.

배움에는 끝이 없고, 세상에는 신비로운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몰라도 괜찮지만 배우면 훨씬 더 교양 있는 ‘일상 과학’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내가 배운 물리, 화학, 생물은 정말 어려운 것이었을까? 그렇게나 풀기 싫었던 미적분과 기하학은 대체 왜 배워야 했던 걸까. 일상에서 써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그런 의문을 마음 어디엔가 품고 있었다면, ‘하루 한 권 시리즈’를 펼쳐 보자.

내일을 바꾸는 단 한 권의 지식, 하루 한 권 시리즈!

하루 한 권 시리즈는 우리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이 갖춘 실용적인 모습을 파헤치는 과학 교양 도서다.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판, 표, 친절한 설명을 통해 최대한 쉽게 내용을 담았다. 예컨대 어떻게 하면 훨씬 더 과학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지, 어제 사 온 씨앗을 가장 빨리 싹틔우는 방법, 새집 증후군은 왜 생기는지까지. 일상에서 마주할 법할 부분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어렵거나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아니라 우리 삶과 밀착된 문제를 과학을 통해 풀어내고,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는 책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세상에는 너무 신기한 것들이 많으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어떤’ 현상들을 과학의 눈으로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아주 가볍게, 책 한 권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시각을 가진다는 건,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생존의 무기 하나를 더 가지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무기는 우리가 어떤 현상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다양한 주제, 내 취향에 맞는 카테고리를 찾아보자!

책은 한 손에 가볍게, 지식은 머릿속 깊숙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만들었다. 각각의 주제마다 검증된 집필진이 써 내려가는 과학의 세계를 탐험하다 보면, 어느 순간 숫자와 지식으로 바라보는 세계에 푹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지하철이나 버스, 쉬는 시간에 조금씩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만 구성했다. 세상을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나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주제 역시 물리,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수학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어 내 취향에 맞는 책으로만 꺼내 읽기에도 적당하다. 나는 어떻게 하면 천재가 되어 일류의 세계로 향할 수 있는지… 사람이 만들어 낸 ‘진짜 광기’의 화학 물질이 무엇인지. 이런 뜬금없는 질문도 좋다. 우리가 단순히 감각하는 세상 말고, 세상의 보이지 않는 현상까지도 과학적으로 풀어내 보자. 과학은 이론이 아니라 실전이니까!

공룡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금 바로 이곳에!

어린 시절, 누구나 소풍으로 떠난 고고학 박물관이나 자연사 박물관에서 커다란 공룡 뼈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처럼 아주 큰 대형 공룡의 뼈를 말이다. 어떤 때에는 그 크기와 규모에 압도당해 오히려 가짜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뼈들은 공룡이 실제로 우리 지구상에 살았다는 강력한 증거가 되어준다. 뼈는 동물의 삶과 진화의 역사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자료다. 그러므로 공룡의 뼈는 우리가 그들의 삶을 살피고 실감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한 권, 공룡학〉에서는 공룡의 뼈를 비롯하여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새의 뼈를 함께 다룬다. 그러면서 새 뼈와 공룡 뼈의 공통점을 추적해 새가 공룡의 후손임을, 공룡이란 우리와 멀리 있지 않고 늘 함께 살아가는 ‘실재하는’ 존재임을 진화의 과정을 통해 밝힌다. 이 숱한 진화의 연속 선상에서 인간은 왜 인간의 몸으로 진화하게 되었는지, 또 공룡이란 어떤 존재였는지 배울 수 있다. 어린 시절 우리가 막연히 사랑했던 공룡의 ‘살아있는’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하루 한 권, 공룡학〉에서 만나 보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 모리구치 미쓰루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1962년 지바현에서 태어났으며, 지바대학교 이학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지유노모리가쿠엔 중·고등학교에서 이과 교사로 근무하다가, 2000년에 오키나와로 이주했다. 그 후 NPO학교 산고샤스콜레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오키나와대학 인문학부 어린이 문화학과 준교수 및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동 대학원의 학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骨の学校 뼈 의 학교1~3』<木霊社>, 『ゲッチョ昆虫記 겟초 곤충기』, 『冬虫夏草の謎 동충하초의 수수께끼』 <どうぶつ社>, 『ゲッチョ先生の卵探検記 겟초 선생의 알 탐험기』<山と渓谷社> 등이 있다. 일명 ‘겟초 선생님’으로 통한다.
번역 : 정혜원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공부했다. 현재 번역가로 일하면서 독립 출판물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실험 쥐 구름과 별》을 쓰고 그렸으며 《망각 탐정 시리즈》, 《정체》, 《보이는 노트 비즈니스 명저 100》, 《하루 한 권, 화학 열역학》, 《만화로 배운다! 디즈니 청소의 신이 가르쳐 준 것》, 《하루 한 권, 유전공학》, 《하루 한 권, 곤충》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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