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16 아기는 어머니의 주의를 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특징적인 울음소리나 독특한 냄새, 어머니를 향해 굽힌 손가락 등은 어머니의 민감해진 뇌에 바로 전달된다. 아기가 보내는 이러한 자극은 어머니의 뇌를 더욱 활성화해서 변화를 촉진한다.
P. 29 그런데 이제는 그를 둘러싼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었다. 서준이를 키우는 일은 그가 살면서 겪은 일 중 가장 큰 도전이다. 그에게는 앞으로 약 20년에 걸쳐 경제적?법률적으로 서준이를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또한 부자 사이를 단단히 이어 주는 감정적인 유대도 생겨났다.
P. 40 ‘건강한 뇌’란 어떤 뇌일까? 뇌는 소위 말하는 지능(지성) 이외에도 운동과 생리적 기능까지 관장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잘 돌아가야 건강한 뇌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중에서도 높은 지능을 가진 뇌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P. 43 이제 건강한 뇌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답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 항목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기억하고 이해하는 능력인 ‘학습력’. 둘째, 사물을 생각하는 ‘사고력’. 셋째, 이제까지 배운 것을 가지고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는 ‘상상력’. 넷째,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는 ‘순응력’. 다섯째, 선악을 판단하는 ‘판단력’.
P. 44 뇌는 1,000억 개나 되는 신경세포 덩어리다. 이것들이 뇌의 여러 부분을 이루고 있는데, 매우 단순하게 나누면 뇌줄기?소뇌?대뇌의 세 부분으로 볼 수 있다.
P. 50 소뇌는 속귀(내이)로부터 전해지는 평형감각, 몸 전체의 근육, 힘줄, 관절에서 오는 정보를 이용하여 근육의 긴장과 움직임을 조절한다. 자세를 유지하거나 운동할 때 근육의 사령탑으로 기능하는 뇌가 소뇌다.
P. 70 좀 더 금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욕망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생겨나는 것이므로 인간이 살아가는 한 결코 없앨 수가 없다. 욕망이 적절한 범위 안에서 발휘되도록,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