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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 ISBN-13
    979-11-7147-061-7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풀과바람 / (주)풀과바람
  • 정가
    1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6-2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서석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68 * 222 mm, 76 Page

책소개

○ 기획 의도 

 

하고 싶던 말을 하지 못해서, 남이 싫은 소리를 해도 대꾸하지 못해서, 뒤늦게 후회하고 속앓이한 적 있나요? 하지 못한 말들이 마음에 쌓이면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 가슴이 꽉 막혀 답답할 거예요. 적절한 말대꾸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잘 듣고, 잘 말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는 말대꾸 학원에서 말대꾸 훈련을 받고, ‘말대꾸 끝판왕’으로 거듭나는 주인공 서준이를 통해 건강한 대화와 즐거운 소통에 관해 이야기하는 창작 동화입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서석영 작가만의 짜임새 있는 구성, 쫄깃한 말맛과 글맛을 마음껏 맛볼 수 있습니다. 

서준이는 밤마다 잠자리에 들 때면 이불 속에서 발길질하곤 해요. 낮에 친구나 선생님에게 제대로 하지 못한 말이 떠올라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들어서죠. 서준이가 말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많아지자, 엄마는 서준이를 스피치 학원에 보냅니다. 첫 수업 시간, 엄마와 상담할 때와는 완전 딴사람이 된 원장 선생님. 수상한 선생님은 서준이에게 말대꾸를 가르칩니다. 정말 말대꾸만 잘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요?

말 한마디로 세상은 지옥이 되기도 하고, 천국이 되기도 합니다. 말은 미움도 사랑도 만들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활력과 익살이 살아 있는 동화는 독자를 작품 속으로 단숨에 끌어당기면서도 안정적인 결말로 부드럽게 이끕니다. 어린이들은 서준이를 통해 다른 이에게 자기 생각과 마음을 또렷이 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겁니다. 이 책을 보며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즐겁게 소통하는 힘을 길러 나가길 바랍니다.

 

○ 도서 소개 

 

* 적절한 말대꾸는 필요해! 

말 뽑기, 말 핑퐁 게임, 말꼬리 잡기. 말대꾸 학원 선생님은 이름도 희한한 말대꾸 기술들과 말로 자신을 지키고 맞서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 줍니다. 이상한 학원 같아 선생님을 의심하던 서준이는 가슴속 응어리가 풀리고, 말하는 재미를 알아가며 즐겁게 학원에 다닙니다. 

여러분도 말대꾸 학원에 가서 말대꾸 훈련을 받고 싶나요?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풀어낸 감각적인 문장들이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가고, 김이조 화가의 재기발랄한 삽화가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줍니다.

말대꾸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나요? 적절한 말대꾸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상대가 괜히 비웃고 놀릴 때는 적절히 받아치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평범한 가족과 친구들이 벌이는 유쾌 상쾌 통쾌한 소동은 시원한 해방감과 더불어 ‘대화’나 ‘말’에 관한 생각거리도 제공합니다. 머뭇머뭇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기만 했던 어린이, 아이의 마음을 몰라 답답했던 부모,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말대꾸 끝판왕’이 알려 주는 대화의 기술, 소통의 지혜! 

친구들과 말을 핑퐁 핑퐁 경쾌하게 주고받으며 인간관계에 자신감이 생긴 서준이. 서준이는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말대꾸 끝판왕을 찾는 대회에 나갑니다. 말대꾸 머신, 말대꾸 AI 로봇이 총출동한 듯 시끌벅적 말이 끊기지 않는 대회장. 과연 서준이는 독한 혀들과 맞붙어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에는 호감을 사는 인사 요령부터 까다로운 대화에 대처하는 방법, 갈등 해소 비법까지 다양한 대화의 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재치 있는 말솜씨는 어려운 관계를 순조롭게 풀어내고, 진심 어린 대화는 서로의 마음에 두터운 믿음을 쌓아 올립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대화의 기술, 소통의 지혜를 배워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 서로를 알아가는 기쁨을 흠뻑 누리기를 바랍니다.

 

* 서로를 존중하면 생각이 달라도 통할 수 있다!

나쁜 말도 재치 있게 받아쳐 좋은 점수를 받은 서준이는 대회 어린이 부분 결승전에 오릅니다. 결승전에 맞붙은 ‘독사의 혓바닥.’ 독사의 혓바닥은 닉네임처럼 서준이에게 독기 어린 공격을 마구 퍼붓습니다. 기세에 눌려 조개처럼 입이 닫히는 증상이 나타난 서준이. 이대로 게임은 끝나는 걸까요?

우리는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적인 존재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내 말만 하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거나, 내가 원하는 바를 잘 전달하지 못하면 그 일을 잘 해낼 수 없습니다. 사실 말대꾸에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와 겸손을 잃으면 안 되죠.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단지 말을 잘 주고받는 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일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면 생각이 달라도 통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잘 듣고, 잘 말하는 법을 꼭 익혀 어린이들이 인간관계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목차

말말말, 말 때문이야

말대꾸 학원

수상한 선생님의 이상한 수업

외계인이 종달새가 되고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독사의 혓바닥

내가 말대꾸 끝판왕이라고?

새로운 개그맨 탄생

본문인용

말대꾸 학원

 

첫 수업이 있는 날이다. 학원에 들어서자, 선생님이 말했다. 

“서준아, 말대꾸 학원에 온 걸 환영해.”

“여긴 스피치 학원…….”

원장 선생님은 벽에 붙은 학원 소개 글을 가리켰다. 소통 기술, 공감 능력을 키우는 방법 등이 쭉 쓰여 있는.

“지금 서준이 네겐 저런 거 필요 없어.”

선생님은 완전 딴사람이 되어 말했다. 엄마와 상담할 때의 자상하고 차분한 선생님이 아니었다.

“서준이 넌 오늘부터 말대꾸만 공부할 거야.”

“말대꾸요? 말대꾸는 안 좋은 것 아니에요?”

“그 생각부터 바꿔. 적절한 말대꾸는 필요해. 내 보기엔 넌 지금 맞장구, 말대꾸, 맞대응이 안 되어서 힘든 거야.”

아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당황하면 입이 닫히는 그 증상이 또 나타났다.

“…….”

“오늘부터 말대꾸만 생각하는 거야. 알았지?”

“…….”

강렬한 눈빛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말대꾸를 하려면 말 뽑기부터 해야 해. 네 가슴속에 가득 차 있는 말을 입 밖으로 뽑아내는 거야. 할 말은 많은데 안 나오는 게 문제잖아. 잘 따라올 거지?”

또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사람은 말을 안 하곤 살 수 없어. 그런데 맨날 말 때문에 상처받으면 되겠어? 말로 살아남자는 거야.” 

“…….”

“서준이 너 잠자기 전에 괴롭지? 그 말을 해야 했는데 왜 못했지? 하면서 억울해하고.”

선생님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게 반가웠다.

“정말 그래요. 그런데 그거 어떻게 아셨어요?”

“예전에 나도 그랬거든. 밤마다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 물론 나중엔 엄청 노력해서 극복했지만. 내가 그런 경험이 있어서 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을 보면 맘이 편치 않아. 사실 이 학원을 연 것도 그 때문이야.” 

바짝 긴장하고 왔는데 마음이 좀 풀렸다.

“자, 어때, 우리 잘해 보자. 파이팅!”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진심 어린 얼굴에 어쩔 수 없이 손바닥을 마주치며 말했다.

“파이팅!”

아주 조그맣게. 하지만 속으로 다짐했다.

‘오늘 있었던 일은 엄마한테 말하지 않을 거야. 말하면 엄마가 이상한 학원 같으니 당장 끊자고 할 테니까. 선생님을 한번 믿어 보는 거야.’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서석영
산과 들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동화 속에 친구들을 불러 신나게 놉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걱정 지우개》,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를 썼고, 한국아동문예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김이조
미술 대학에서 섬유 미술을 배웠어요. 설치 미술가로 활동하다가 어린이 전시를 통해서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그림은 아크릴 물감과 과슈 물감 그리고 색연필을 주로 써서 그려요.
그린 책으로는 《꿀꺽 쓰레기통》, 《베프콘을 위하여》, 《공룡 목욕탕》, 《딱지 딱지 내 딱지》, 《김치 특공대》, 《공부만 잘하는 바보》, 《석이의 소원 주문 비법》, 《아무도 웃지 않는 학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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