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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

강주헌의 번역방법론


  • ISBN-13
    979-11-407-0941-0 (0374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길벗 / 길벗이지톡
  • 정가
    3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주헌
  • 번역
    -
  • 메인주제어
    번역 및 통역
  • 추가주제어
    문법, 통사론, 형태론
  • 키워드
    #문법, 통사론, 형태론 #번역 및 통역 #조지프 콘래드 #찰스 다윈 #조던 피터슨 #존 러스킨 #허버트조지웰스 #재레드 다이아몬드 #존 메이너드 케인스 #원서 #고전 #클래식 #해석 #원문 #번역 #통역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20 mm, 708 Page

책소개

 

제너럴리스트의 번역방법론

한 분야의 텍스트로 번역기술론을 아우르기엔 작가적 특성에 따른 한계가있습니다. 분야별/작가별 특징을 고려하여, 다종다양한 원문 텍스트를 다루는 주요한 번역 기법을 탐구합니다. 원문의 철저한 신택스 분석을 통해 우리말에 자연스러운 번역문을 도출하는 방법을 강의식 텍스트로 ‘읽지만’ 듣습니다.

 

각양각색의 원문을 통해 살펴보는 번역도구 사용법 7

재레드 다이아몬드(Comparing Human Societies by Jared Diamond), 허버트조지웰스(A Short History of the World), 존 러스킨(Pre−Raphaelitism: William Turner), 조던 피터슨(12 Rules for Life), 찰스 다윈(The Origin of Species), 존 메이너드 케인스(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조지프 콘래드(The Tale)의 원문을 살펴보며  대명사 처리, 명사구(절)의 번역 방법, 전치사 of를 국문으로 풀어낼 경우의 유의점, 구조가 복잡한 문장을 분석해내는 법, 뜻이 여럿인 어휘에서 맥락을 통해 품사를 구분해내는 법, 자칫 범하기 쉬운 기계적인 번역에서 벗어나는 법 등 해당 텍스트에 주요하게 적용되는 7가지 번역기법을 신택스 분석과 맥락을 곁들인 해설로 함께 확인해 봅니다. 

목차

저자 서문 

엄격히 말하면 의역은 (거의) 없습니다 

 

인문사회  32

대명사 it의 번역어는 ‘그것’이 아닙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Comparing Human Societies by Jared Diamond

 

구두점에서 쉼표와 세미콜론

전치사 생략

미스터리한 전치사 of  

that의 품사

시제 표현

 ... 선행사‒관계사‒S + think 계통의 동사‒동사2 ... 

to one’s + 감정 명사 

어순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

명사 of

동명사절

many of와 many는 어떤 차이

긴 문장을 번역하는 방법

 

 

역사  164

명사구(절)는 문장으로 번역하는 게 좋습니다 

 

허버트 조지 웰스 

A Short History of the World 

 

개념어 번역과 옮긴이의 주  

‘현재완료 + for 기간’의 번역 

관계절의 계속적 용법 

무생물 주어는 부사구로 번역 

숫자의 번역 

명사구(절)는 문장으로 번역 

고유 명사 표기 

명사 + to−V에서 to−V의 이동 

생략 대명사가 때로는 명사 앞에 위치 

small majority

 

 

미술  252

문법적인 차이가 곧 문체의 차이입니다  

 

존 러스킨 

Pre−Raphaelitism: William Turner 

 

문체의 차이를 고려한 번역 

관계 대명사와 계속적 용법으로 쓰인 관계절 

전치사 of  

까다로운 관계절 번역 

소유격으로 시작된 명사구의 번역 

주절의 뒤에 쓰인 while절의 처리 

영영사전의 풀이를 참조하라 

옮긴이 주

 

 

 

자기계발 318

전치사 of는 ‘의’로만 번역되는 게 아닙니다  

 

조던 피터슨 

 

12 Rules for Life 

동격의 처리 

대명사 번역, 그것  

관계절 계속적 용법과 제한적 용법 

강조 용법 

서수의 번역 

to−V의 부사적 용법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 you 

with + 명사 (being) + 형용사

 

 

 

과학  402

아무리 복잡한 문장도 왼쪽부터 차근차근 쪼개서 더해 가면 풀리기 마련입니다 

 

찰스 다윈 

The Origin of Species  

 

쉼표의 역할 

명사구(절)와 문장의 관계 

how와 why 

복잡한 문장은 왼쪽부터 차근차근 

고유 명사 표기법 

간접 의문문과 간접 감탄문 

어순에 충실한 번역  

동격의 of  

several 

to−V의 번역 

생략 

or 

명사 + 형용사 

전치사가 전치사인 이유 

독립 분사구문

 

 

경제  492

기계적인 번역은 금물입니다.  항상 맥락을 보십시오  

 

존 메이너드 케인스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미래완료 

복수의 표현 

동격의 of 

대명사 it과 this 

최적의 번역어를 찾아서 

each  

one과 the other 

전문 용어 

thus  

강조 용법 

부사의 위치 

분리 관계절 

유사 관계 대명사 

일반적인 we 

긴 문장은 왼쪽부터 차근차근

 

 

소설  572

품사를 구분할 수 있어야 번역이 편합니다  

 

조지프 콘래드 

The Tale  

 

관계 부사에도 뜻이 있습니다 

직역과 의역 

being 생략 

강조 구문의 번역 

분리 관계절의 번역 방법 

부사의 번역과 위치 

무생물 주어의 번역 

be 

of + 명사 

with + 동명사(절) 

분사구문으로 쓰인 V−ing의 번역 순서

 

Editor’s Page

저자 소개

본문인용

 

- When I fell and broke that bone, I stumbled over to a telephone

booth 10 meters away.

when을 학교에서 배운 대로 번역하면, ‘나는 넘어지며 다리 뼈

가 부러졌을 때 절뚝거리며 10미터쯤 떨어진 공중전화까지 걸

어갔다’가 됩니다. 좀 이상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다리가 부러

지면 대체로 어떻게 합니까? 아마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못할

겁니다. 그런데도 저자는 ‘절룩거리며 10미터쯤 떨어진 공중

전화까지 걸어’갔습니다. 제가 1장에서 말했었지요. 우리가 기존에 아는 뜻으로 번역해서 이상하면, 그 단어에 다른 뜻이 없는지 사전을 샅샅이 뒤지라고요. 두 눈을 부

릅뜨고 when을 찾아 보니 ‘...인데도 불구하고’(although)가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넘어지며 다리 뼈가 부러졌지만 절뚝거리며 10미터쯤 떨어진 공중전화까지 걸어갔다’라고 번역하면 좋을 듯합니다. 한편 저자가 walk over to ...를 쓰지 않고, stumble over to ...를 사용한 이유가 ‘다리가 부러진 데’ 있다면 when을 사전에 없는 의미, 즉 ‘때문에’라고 번역하는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What things are shared between ... what things가 주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우리가 과대평가하는 위험들 사이에 어떤 것이 공유 되는가?’로 번역됩니다. 물론, 틀린 번역은 아닙니다. 그런데 ‘공유하다’라는 동사를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요? 이런 의문에서, ‘공유하다’라는 동사를 우리에게 훨씬 친근한 표현으로 바꾸는 시도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공통점’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제가 굳이 이렇게 바꾼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문장은 ‘문법적으로 정리된 구어체 문장’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 텍스트가 강연문이라면, 구어체적 문장으로 번역하는 게 맞습니다. 단어의 쓰임새에서도 이 강연의 구어적 특성이 보이지 않나요? 대표적인 예가 동일한 동사의 반복입니다. 여하튼 ‘문법적으로 정리된 구어

체 문장’이 가장 좋은 문장이란 걸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list our ratings of various hazards에서 먼저 our ratings

of various hazards를 보겠습니다. 번역의 기법으로 제시한 ‘명사구(절)는 문장으로 번역하라’는 원칙을 반드시 기억하고, 정확히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our ratings of various hazards → our(we) + rate(V) _various hazards가 됩니다. ‘우리는 여러 위험 요인을 평가하다/등급을 매기다’의 결과를 ‘목록화’하는 것이 listing our ratings of various hazards입니다. 그럼 제가 ‘우리가 여러 위험 요인의 순위를 나름대로

평가하고’라고 번역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The hazard’s number of resulting deaths는 the hazard’s (number of resulting deaths)로 분석해야 할 겁니다. 더 심도 있게 분석하면 the number of the deaths resulting from the hazard가 됩니다. from the hazard가 명사구의 소유격이 되고, resulting이 deaths 앞으로 이동하여 형용사적으로 쓰인 결과가 본문입니다.

 

 

-... so that ~은 어떻게 번역하는 게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문법책에서는 ... so that S may/can V ~를 ‘~하기 위해서, ~하도록’이라 번역하라고 조언하며, 이른바 ‘목적’이란 뜻을 갖는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맞는 설명이지만, 번역가에게 적합한 설명은 아닌 듯합니다. 만약 이 조언대로 번역하면 이 문장은 ‘그들의 목소리에 사자가 경계심을 갖도록 낮에도 !쿵족은 혼자 다니지 않고 항상 무리지어 다니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눈다’가 되어야 할 겁니다. 어떻습니까? 저에게는 조금도 흡족하지 않은 번역입니다. 무엇보다 ‘대명사 ‒ 명사’의 순서가 뒤집어진 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렇다고 ‘!쿵족의 목소리에 사자가 경계심을 갖도록 낮에도 그들은 혼자 다니지 않고 항상 무리지어 다니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눈다’라는 번역도 마뜩잖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쿵족의 목소리에 사자가 경계심을 갖도록? 사자가 !쿵족을 구별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린 번역입니다. 따라서 이 번역도 탈락입니다. 약간 변형해서 ‘낮에도 !쿵족은 혼자 다니지 않고 항상 무리지어 다니며, 그들의 목소리에 사자가 경계심을 갖도록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눈다’라는 번역이 그나마 낫습니다. 여하튼 지금까지 살펴본 번역은 … so that ~을 ‘목적’으로 분석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to−V를 번역할 때 ‘목적’의 가능성을 크게 줄이고 ‘결과’의 가능성을 대폭 늘린 것처럼 … so that ~도 그렇게 번역할 수 없을까요?

예컨대 ‘ … 또 끊임없이 떠들고 목청을 높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래야 그들의 목소리에 사자가 경계심을 가질 테니까요.’라고 번역하는 방법입니다. 좀 더 자연스럽지 않나요?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대변동』,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등 100여 권이 있다. 노암 촘스키의 생성 문법으로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을 썼고, 프랑스 언어학자 모리스 그로스의 분포 문법으로부터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두 이론은 상충되는 면이 있지만, 그로스의 분포 문법론과 촘스키의 생성 문법론을 결합해 보려는 시도로 문법 에세이 형식의 『원서, 읽(힌)다』를 집필했다.
1990년 (주)도서출판 길벗으로 출발하여 ‘인터넷 무작정 따라하기’가 컴퓨터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며 컴퓨터/인터넷 분야뿐 아니라 경제/경영, 인문, 취미, 여행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시나공, 무작정 따라하기, 스크린 영어회화 등의 대표 시리즈가 있습니다.
2000년에는 이지톡을 설립하고 어학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습니다.(2019년에 ‘도서출판 길벗’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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