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바둑기보를 학습해야 했던 알파고와 달리 알파제로는 바둑의 규칙만 가지고 학습을 수행하여 알파고 이상의 실력을 갖추었으며, 바둑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기에 범용성 또한 일부 검증되었다. 한편, 후발주자인 오픈AI는 자연어처리 기술이 인공일반지능을 실현하기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고 판단하고 거대 언어모형의 개발을 시작하며, 2018년 챗GPT의 엔진에 해당하는 GPT의 최초 버전을 출시하는데, 이는 구글이 2017년 개발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트랜스포머 신경망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이다.
-02_“인공일반지능의 역사” 중에서
오픈AI, 메타, 디프마인드 중 인공일반지능의 구현을 가장 먼저 천명한 것은 디프마인드라고 볼 수 있다. 과거 알파고가 등장한 2016년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디프마인드 대표가 인공일반지능의 실현이 디프마인드의 목표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04_“인공일반지능의 향방” 중에서
현대 전쟁은 점차 정보전을 겸한 인공지능 기반 무인 전쟁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미국은 인공지능 기반 감시 시스템을 활용하여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군용 장비 위치를 우크라이나 측에 제공하였다. 한편, 러시아 측은 폭약을 싣고 목표물에 직접 충돌하여 폭발시키는 자폭 드론을 운용하였는데, 이 드론의 인공지능은 목표물을 식별하여 경로를 결정한다.
-08_“인공일반지능과 전쟁” 중에서
커즈와일은 인간과 기계의 합일을 통해 기술적 특이점 이후에 폭발적인 기술 발전에 편승할 수 있다고도 설명하는데, 그 방법이란 인공지능에 의해 제어되는 나노 봇들을 몸속에 주입하여 질병과 노화를 방지하고 인공지능이 갖춘 지식을 인간도 활용하는 것이다. 다만, 기술적 낙관주의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하는데 이를 위해 여러 제도와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의 가치와 정렬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09_“인공일반지능의 미래 시나리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