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으로 디지털 회로설계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공학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디지털 회로설계를 궁금해 하는 공학인 모두에게 전자와 관련된 연구를 20년 동안 해온 저자의 모든 노하우를 전하고자 하였다.
(2) 디지털 부품을 기초로 하여 하나씩 하나씩 책에 있는 내용을 따라 공부하면 누구나 쉽게 설계할 수 있다(산을 오를 때는 1/3, 2/3 지점이 힘들다).
(3) 디지털 회로설계는 반도체 부품과 부품의 조합으로 회로의 기능과 기술을 만들어 간다.
(4) 디지털 회로설계는 사람의 심장에 해당하는 클럭 펄스를 시작으로 반도체 부품에 심장을 넣어 움직이게 하며 체계화된 디지털 회로를 동작시켜 나간다.
각 장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은 전자부품과 관련된 기초 회로설계 과정이며,
제2장은 대학에서 배우는 진리표와 DATA SHEET를 이용한 디지털 회로설계 과정이며,
제3장에서는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배운 모든 것을 응용할 수 있도록 회로설계 과정을 구체화하였고,
제4장에서는 주변에 사용되고 있는 회로를 사용하여 실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마지막 장까지 천천히 따라서 해보고, 특히 제3장과 제4장 회로설계는 부품을 구입해 만들어 보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내용과 지도해야 할 부분을 구체화하였으며 실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눈과 가랑비는 처음에는 가볍게 옷을 적시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옷의 무게를 무겁게 만든다. 이처럼 시작이 미흡하더라도 조금씩 하나하나 채워 가면 마침내 원하는 것을 얻고 또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이 출판될 때까지 도움을 준 교재 편찬 위원 태경·예진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