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4학년 아이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고전
삶의 지혜가 담긴 고전은 누구에게나 권장되는 책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전은 어린 독자들이 보기에는 어렵고, 그나마 아이들을 위한 고전은 논술 독서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마음이음 출판사는 초등 3·4학년 아이들이 보는 ‘쉽고 재미있는 고전’을 지향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전 동화를 펴냅니다.
각 작품이 지닌 주제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주인공의 개성을 살리고, 서술형 문체 대신 간결한 문장과 입말, 개연성 있는 이야기로 고전 읽는 재미를 극대화시켰습니다.『옹고집전』의 부와 나눔,『최치원전』이 전하는 약자의 존엄성,『홍계월전』의 남녀 차별은 오늘날에도 추구되는 삶의 가치입니다. 이번에 나온『홍길동전-정의를 위해 싸우다』는 홍길동의 활약, 신분 차별, 부패한 권력자들을 꼬집으며 아이들을 흥미진진한 고전의 세계로 이끌 것입니다. 소중한 삶의 가치가 어린 독자의 마음에 머물게 하는 고전의 힘도 보여 줍니다.
신분 차별, 부패한 권력자를 고발하며 이상적인 나라를 세운 홍길동
홍길동을 따라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상 여행을 해 보세요!
허균이 지은『홍길동전』은 드라마, 만화, 교과서 등 여러 곳에서 사랑 받은 고전 작품입니다. 사회의 부당함 때문에 홍길동은 꿈을 펼치지 못하게 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과 싸우고 세상 공부를 하며 활빈당의 당수가 됩니다. 굶주린 백성을 위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홍길동. 시대를 막론한『홍길동전』의 독자들은 옳은 일을 해야 할 권력자들이 나쁜 짓을 하고, 도적 홍길동이 옳은 일을 하며 탐관오리를 벌하는 것에 통쾌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백성을 위한 이상적인 나라, 율도국을 세운 홍길동에게 위로를 받으며 개인과 국가에 대한 의문을 품었을 것입니다. 초등 3·4학년을 위해 새로 쓴 『홍길동전-정의를 위해 싸우다』는 원작의 의미를 살리고 등장인물들의 목소리에 더 힘을 실었습니다. 원전에서 나타나는 우연성, 갑자기 생긴 홍길동의 능력, 수동적인 인물들도 현대화하여 이야기에 개연성을 주었습니다. 주체성을 지닌 공감 가는 인물들, 자연스러운 이야기 흐름으로 아이들은 속도감 있게 읽으며 홍길동 이야기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지금의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홍길동전-정의를 위해 싸우다』는 고전의 재미와 깊이를 오롯이 전합니다.
『홍길동전』에 대한 풍부한 정보 : 더 알아봐요
어린이를 위한 『홍길동전』을 쓰기 위해서 여러 판본의『홍길동전』을 살펴 본 작가는 원전의 내용은 최대한 살리되, 요즘 아이들의 마음에 가 닿지 않을 우연에 개연성을 주고, 수동적인 인물은 주체적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면서 원전을 최대한 살렸지만 원전과 다른 부분은 설명했습니다. 더해서『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을 소개하고, 한글 소설의 의미 등『홍길동전』을 읽으며 알면 더 재미있어질 보충 자료들을 두루두루 담았습니다. 마음이음에서 펴낸 고전『홍길동전-정의를 위해 싸우다』는 초등 3·4학년 아이들이 맨 처음에 접한 재미있는 고전 동화가 되어 이후에도 깊게 보는 고전 소설, 인문학적인 독서로 다가가는 고전 등 고전 읽기의 방향성을 보다 넓혀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