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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시녀들 4


  • ISBN-13
    979-11-5662-706-7 (0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식회사 아시아 / 주식회사 아시아
  • 정가
    1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10
  • 출간상태
    출간 예정
  • 저자
    자야
  • 번역
    -
  • 메인주제어
    로맨스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456 Page

책소개

해적의 딸이자 평민 계급의 율리아 아르테는 귀족 가문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그 집안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무려 여덟 번이나!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마다 율리아는 다시 곧 눈 덮인 산속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그때 율리아를 구하는 사람은 매번 같은 남자, 제국의 사량관인 카루스 란케아다. 삶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율리아는 자신을 죽인 가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난 인생을 복기하며 다시 판을 짜기 시작한다. 아홉 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이전 삶에서는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율리아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율리아는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목차

35. 다시, 다른 봄

36. 죽지 않는 여자와 살 수가 없는 남자

37. 사랑은 미친 새

38. 천적이란

39. 때로는 죽은 왕이 낫다

40. 악마여, 한 번만 웃어주면 까짓 영혼쯤은

41. 아칸더스

42. 안녕

43. 후회하지 않아요

44. 너를 사랑하느니

45. 남부 연합

46. 우리, 노여워 말아요

47. 두 사람에게 깃든 단 하나의 신화

본문인용

아르테 백작이 마조람 저택에 불을 질렀다. 창고를 가득 채우던 기름을 다 쏟아부은 터라 불은 쉽게 꺼지지 않고 제법 오랫동안 건물을 불태웠다. 때마침 장대비가 쏟아지지 않았다면 불이 바람을 타고 근처 숲으로 번질 수도 있었다.

_7쪽(『나쁜 시녀들 4』)

 

높이 새가 날았다. 배에서 내린 데네브라의 시선이 새를 따라 움직였다.

그녀는 티타니아를 넘지 않고 해로를 통해 오르테가에 왔다. 3척의 거대한 배가 황비와 그녀의 일행을 태우고 움직였다.

그녀를 마중 나온 건 카루스 란케아와 남부 함대 기사단, 그리고 오르테가의 귀족 아르테 백작이었다.

데네브라는 카루스를 발견하자마자 오직 그만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에 선명한 희열이 떠올랐다. 몸을 움트는 바다처럼 온갖 감정이 싹을 틔웠다. 그중엔 사랑과 기쁨도 있었지만, 증오와 원망도 있었다.

_111쪽(『나쁜 시녀들 4』)

 

 “내 마음이 가짜라서 그가 관심을 주지 않는 거라고?”

“당신은 그분을 사랑하는 게 아니에요.”

“네가 그걸 어찌 알지?”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소유하고 괴롭히고 싶잖아요. 서로에게 고통뿐인 감정이 어떻게 사랑일 수 있겠어요. 사랑은 쟁취하는 게 아니에요. 카루스 님은 전리품이 아니고요.”

_118쪽(『나쁜 시녀들 4』)

 

블라이스가 계속 율리아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를 찾는 듯 손을 움찔거리기도 했다. 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카루스와 레위시아, 바바슬로프가 말없이 고개를 돌렸다.

율리아가 그에게 말했다.

“저 여기 있어요.”

그러자 블라이스가 희미하게 웃었다. 처음 보는 미소였다. 능글맞거나 교활해 보이지 않는, 다정한 미소.

율리아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_274쪽(『나쁜 시녀들 4』)

서평

카카오페이지 인기 연재작 

자야 소설가의 『나쁜 시녀들』 단행본 출간!

 

사랑하는 법보다 살아남는 법을 먼저 터득해야만 했던 주인공 율리아 아르테가 

우정과 사랑의 힘으로 세상과 맞서는 여정 

 

해적의 딸이자 평민 계급의 율리아 아르테는 귀족 가문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그 집안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무려 여덟 번이나!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마다 율리아는 다시 곧 눈 덮인 산속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그때 율리아를 구하는 사람은 매번 같은 남자, 제국의 사량관인 카루스 란케아다. 삶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율리아는 자신을 죽인 가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난 인생을 복기하며 다시 판을 짜기 시작한다. 아홉 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이전 삶에서는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율리아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율리아는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아홉 번째 삶이 다시 또 시작되었다.

이번 삶에서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넌 이번 삶에서 그 긴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변하는 걸 보게 될 거야.”

 

고아가 되어 혼자 힘으로 세상을 살아나가는 율리아 아르테는 첫 번째 삶에서 우정과 사랑 모두에게 배신을 당하고 만다. 몇 번의 기회가 더 주어져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율리아는 그 기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분투한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율리아 아르테는 악마 시녀 코델리아 힌치, 기사 시녀, 알렉사 콴, 레위시아 왕자 등과의 우정을 쌓아나가며 자신이 복수에 미쳐 있는 괴물만이 아님을, 자신이 진정 소중히 여기던 가치가 있음 깨닫게 된다.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세계에서, 누군가를 믿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율리아 아르테가 카루스 란케아와 운명이 얽혀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나쁜 시녀들』은 율리아 아르테와 카루스 란케아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이면서, 이 세상에 믿고 기댈 곳 하나 없었던 율리아 아르테가 세상과 사람들을 다시 믿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저자 : 자야
소설가. 대표작으로 『에보니』 『사자와 왕녀』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 『여왕님 안 돼요!』 『나쁜 시녀들』 『마론 후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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