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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시녀들 3


  • ISBN-13
    979-11-5662-705-0 (0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식회사 아시아 / 주식회사 아시아
  • 정가
    1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10
  • 출간상태
    출간 예정
  • 저자
    자야
  • 번역
    -
  • 메인주제어
    로맨스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로맨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464 Page

책소개

해적의 딸이자 평민 계급의 율리아 아르테는 귀족 가문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그 집안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무려 여덟 번이나!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마다 율리아는 다시 곧 눈 덮인 산속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그때 율리아를 구하는 사람은 매번 같은 남자, 제국의 사량관인 카루스 란케아다. 삶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율리아는 자신을 죽인 가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난 인생을 복기하며 다시 판을 짜기 시작한다. 아홉 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이전 삶에서는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율리아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율리아는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목차

3권

23. 나쁜 시녀들

24. 첫 번째였던 소녀의 복수

25. 어떤 순간

26. 돌이킬 수 없는

27. 이간질

28. 군림하는 장미와 부러진 칼

29. 내 심장을 먹어요, 나는 텅 빈 채로 살아갈 테니

30. 독사

31. 눈에는 눈, 이에는 이

32. 붉음보다 더 붉은, 암흑보다 더 검은

33. 저주는 스스로 주인을 선택한다

34. 아르테 백작

본문인용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했다. 보호자가 없는 아이는 살아남기 위해 점점 더 영악해졌다. 죄책감도, 도덕심도 없었다.

율리아 아르테는 순수한 악당이었다.

운이 좋은 날에는 사형당한 해적의 주머니에서 값비싼 것들을 꺼낼 수 있었다. 그때는 해적의 처형식이 잦았고, 버려진 시체에 손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_44쪽(『나쁜 시녀들 3』)

 

율리아가 가진 마음의 감옥엔 바닥이 없었다. 카루스가 아무리 따스한 말로 채우려 해도 밑바닥이 없어 쌓이지 않았다. 그는 그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그녀의 감옥에 들어왔다.

카루스의 말, 행동, 눈빛, 손, 웃음. 그런 것들이 쏟아졌다. 자꾸자꾸 나타나 어지러웠다. 바닥이 없어 뻥 뚫린 아래로 그에 대한 기억이 쏟아져, 율리아의 시선을 빼앗았다.

아까웠다.

_149쪽(『나쁜 시녀들 3』)

 

“만약에 그 저주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데요?”

“뭐? 그런 건 왜 궁금해하는 거야? 미신 수집이라도 하게?”

“써먹을 데가 있어서 그래요.”

“한 쌍이라고 했어.”

“뭐가요?”

“무조건 한 쌍이라고.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라고.”

“둘이라고?”

“하나의 저주가 시작되면 다른 하나가 마땅한 적수를 고른다.”

_431쪽(『나쁜 시녀들 3』)

 

율리아는 그 집을 원한다고 말했다.

“불에 태워서 흔적도 남지 않게 하려면, 내 소유여야 하잖아.”

그녀는 누누이 말해왔다. 마조람이 숨 쉬는 땅에선 아무것도 자라지 않게 하겠다고.

마조람의 성을 가진 자가 단 한 사람도 남지 않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라고. 마조람이 이루고자 했던 모든 꿈을 빼앗아 시궁창에 던져버릴 거라고.

그러니까 그곳에 풀 한 포기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_439쪽(『나쁜 시녀들 3』)

서평

카카오페이지 인기 연재작 

자야 소설가의 『나쁜 시녀들』 단행본 출간!

 

사랑하는 법보다 살아남는 법을 먼저 터득해야만 했던 주인공 율리아 아르테가 

우정과 사랑의 힘으로 세상과 맞서는 여정 

 

해적의 딸이자 평민 계급의 율리아 아르테는 귀족 가문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그 집안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무려 여덟 번이나!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마다 율리아는 다시 곧 눈 덮인 산속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그때 율리아를 구하는 사람은 매번 같은 남자, 제국의 사량관인 카루스 란케아다. 삶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율리아는 자신을 죽인 가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난 인생을 복기하며 다시 판을 짜기 시작한다. 아홉 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이전 삶에서는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율리아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율리아는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아홉 번째 삶이 다시 또 시작되었다.

이번 삶에서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넌 이번 삶에서 그 긴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변하는 걸 보게 될 거야.”

 

고아가 되어 혼자 힘으로 세상을 살아나가는 율리아 아르테는 첫 번째 삶에서 우정과 사랑 모두에게 배신을 당하고 만다. 몇 번의 기회가 더 주어져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율리아는 그 기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분투한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율리아 아르테는 악마 시녀 코델리아 힌치, 기사 시녀, 알렉사 콴, 레위시아 왕자 등과의 우정을 쌓아나가며 자신이 복수에 미쳐 있는 괴물만이 아님을, 자신이 진정 소중히 여기던 가치가 있음 깨닫게 된다.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세계에서, 누군가를 믿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율리아 아르테가 카루스 란케아와 운명이 얽혀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나쁜 시녀들』은 율리아 아르테와 카루스 란케아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이면서, 이 세상에 믿고 기댈 곳 하나 없었던 율리아 아르테가 세상과 사람들을 다시 믿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저자 : 자야
소설가. 대표작으로 『에보니』 『사자와 왕녀』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 『여왕님 안 돼요!』 『나쁜 시녀들』 『마론 후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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