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말이 되게 써라"는 오늘도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를 쓰면서 반려를 고민하는 보통 팀원과 팀장을 위한 책입니다. 늘 글을 써서 보고하면서도 이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는 팀원. 늘 글로 보고받으면서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팀장. 이런 보통 팀원과 보통 팀장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보고서 용어를 이해하고 쓰자’에서는 보고서 작성의 기본이 되는 용어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많은 직장인이 목적, 배경, 문제, 이슈, 원인, 이유, 전략, 과제, 효율, 효과, 실적, 성과, 통찰, 시사, 특징, 강점 같은 용어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릅니다. 목적을 써야 할 자리에 전략을 쓰기도 하고, 원인을 써야 할 자리에 현황을 쓰기도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흐릿하게 알고 있던 목차와 용어를 정확히 해석하고 무엇을 써야 제대로 쓴 건지 알려드립니다.
2부 ‘글을 논리적으로 쓰고 확인하자’에서는 글쓰기의 논리를 설명합니다. 결론을 묻는 ‘So what?’과 근거를 묻는 ‘Why so?’는 상사나 고객이 말로 할 때 쓰는 논리입니다. 학교에서는 결론과 근거를 글로 쓸 수 있지만 비즈니스에서는 결론과 근거라는 목차 자체가 없습니다. 비즈니스는 절대적인 결론과 근거가 없고 상대적인 결론과 근거만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논리인 자료-사실-판단-주장을 쓰는 법과 확인하는 법을 같이 설명합니다.
3부 ‘빠르게 조사하고 정확히 분석하자’에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조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비즈니스는 늘 속도를 다투는 경쟁의 마라톤입니다. 한시라도 더 빨리 조사하는 정확도보다 더 중요합니다. 항상 경쟁을 고려해서 비교 분석하는 것이 분석 보고의 핵심입니다. 빠른 조사와 비교 분석을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4부 ‘상대를 고려해서 내용을 표현하자’에서는 내용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합니다. 같은 내용도 글, 표, 차트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고 상대에 따라 표현 형식도 달라집니다. ‘일목요연’한 보고서는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상대가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지막 5부 ‘제대로 지시하고 제대로 검토하자’에서는 지시와 검토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팀장이 팀원에게 보고를 지시할 때 질문해야 할 것이 있고, 팀원도 지시를 받을 때 팀장에게 질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팀원이 팀장에게 보고할 때 검토해야 할 것이 있고, 팀장이 팀원에게 보고받을 때 검토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내용과 방법을 명확히 적었습니다.
보고서는 지시자와 보고자의 상호작용 결과입니다. 용어 하나를 두고 서로 다르게 이해해서는 제대로 소통할 수 없습니다. 지시와 작성, 보고와 검토 과정에서 서로가 같은 생각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 같은 말을 해야 합니다. 이 책은 서로가 같은 말을 하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