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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의 기화


  • ISBN-13
    979-11-986520-2-7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네모퉁이 / 네모퉁이
  • 정가
    1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1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신정언
  • 번역
    -
  • 메인주제어
    고전소설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고전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236 Page

책소개

이 책은 국회도서관 이미지 파일로만 남아 있는 1953년 '삼중당'에서 발행된 책으로, 구전되어 내려오는 여섯 명 이인들의 기행과 그와 관련된 시대적 배경이야기를 역사적으로 잘 구성한 신정언의 구전소설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6명의 이인은 ‘강시랑 , 전우치, 김문경, 정북창, 정고옥, 남사고’로 역사적 사건, 간단한 일화를 함께 엮어 짤막하고 재미있게 이인들의 기행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야담가이며 방송인이기도하고 역사소설가로도 활동했던 신정언의 방대한 지식을 '이인의 기화'야담에 녹여내면서 조상들의 풍습과 세태를 유쾌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신정언만의 고전스러운 산문적 유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목차

一. 금꽃 여덟 송이
1. 선녀 노는 삼지연 / 2. 여우의 봄 노래 / 3. 너구리의 꾸지람 / 4. 천하의 미남자 / 5. 글소리 반한 곽상서 / 6. 김도령의 관례
7. 강시랑의 눈초리 / 8. 여우 새서방님 / 9. 긴급한 어전회의 / 10. 그물을 씨운 지붕 / 11. 호랑이 된 늙은 중
12. 볼기 맞는 맹꽁이 / 13. 문곡성의 인간 영광

二. 시체없는 죽엄
1. 세가지의 큰 별명 / 2. 밥알이 변한 흰나비 / 3. 천도 먹기를 간청 / 4. 황금 대들보 / 5. 빈 관으로 장사

三. 사도 강화의 목룡
1. 이름이 많은 강화 / 2. 왕족의 눈물 섬 / 3. 천리구가 출생 / 4. 심부름 하는 돌 / 5. 삼기를 가진 섬

四. 선사한 십년 수명
1. 참새 소리로 예언 / 2. 신선의 강인가 의심 / 3. 술 먹을 수 업는 죄 / 4. 주역의 이치를 배워 / 5. 철편으로 불을 피어
6. 유의로써 필경 입시 / 7. 천기를 누설 말라 부탁 / 8. 일월이 무광하던 날

五. 모진 귀신과 투쟁
1. 의술로 축귀 / 2. 의외의 승지 / 3. 귀자가 된 구렁이

六. 당쟁이 크게 유행
1. 득남 뒤에 온 걱정 / 2. 태릉이될 태산 / 3. 왕기가 뜬 사직골 / 4. 금침 한 벌의 독기 / 5. 진년에 크나큰 난리

본문인용

제가 천 년은 그만 두고 만년을 지낸다 할지라도 짐승인 것은 틀림이 없지않습니까. 

그러니 제의 소원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 나이가 천 년이 되는 중 남에게 빠질 것이 없는 재주가 있으니 

한번 인간으로 변하야 다만 하루 동안이라도 만물의 영장 노릇을 하다가 죽는 것이 

만 년 동안 짐승 노릇만 하는 것보담은 영광이 될 줄로 생각한 것입니다.
- 금꽃 여덟 송이-

그 아이가 노끈을 타고 하늘로 올나갈새 

여러 사람들은 퍽이나 신기한 생각으로써 고개를 뒤로 제치고 

까맣게 공중으로 올라가는 그 아이의 모양을 정신없이 처다 보았다. 

그 아이는 주춤주춤 올라 가다가 얼마 뒤에는 구름이 가리어 그 몸이 보이지 아니했다.
-시체 없는 죽엄-

이와 같이 강화에는 오래 전부터 여러 도 사람이 몰려 들어가 그 종족의 갈래가 어지럽게 나누어진 까닭이 

다름 아니라 모두 어지러운 세상을 당하여 목숨을 도모 하려고 피해 들어간 까닭이었다. 

대저 그와 같이 큰 죄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이 섬으로 보내고 

또 세상이 크게 어지러운 때이면 반드시 이 섬으로 피란을 하였음은 그것이 모름지기 무슨 까닭이었을까?
- 사도강화의 목룡 -

우리가 먼저 꾸짖고 때린 것은 그대의 정성을 알고자 한 것이어늘 

과연 그대는 아들을 살리려는 애자지정이 지극하여 천지 신명이 감동되지 아니할 수 없으므로 십년 명한을 더 얻게 하노라.
-선사한 십년 수명-

여러 구경꾼의 신경이 그 숯불로 하여금 한참 긴장한 이때에 

고옥이 별안간에 주인의 아들을 번쩍 안아 목궤 속에 집어넣고 

뚜껑을 빨리 닫은 뒤에 궤를 얼른 들어 그 숯불 속에다 들어뜨리었다.
-모진 귀신과 투쟁-

심의겸의 이 한 마디 말이 큰 불똥이 되어가지고 티각태각하기 시작한 것이 

필경은 동인(東人)이니 서인(西人)이니 하여 동서로 갈라지게 되었다.
-당쟁이 크게 유행-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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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신정언
1902년~?
일제 감정기에 주로 활동한 야담가이며 소설가이다.
충남 공주군 출생으로 야담의 무대 공연과 라디오 방송 활동 , 야담 강연 활동을 병행하였다.
1935년 ~1945년 월간지 <야담>에 주요필자로 기여했고 <월간야담>에도 참여하였다.
광복 이후 역사소설가로 활동하다가 1950년 7월 19일 서울에서 실종된 후 그 이후의 생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표 저서: 상식국사(常識國史), 신정언 명야담집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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