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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싫은 날에

불안하고 예민한 나에게 권하는 아주 사적인 처방전


  • ISBN-13
    979-11-90365-61-1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책과이음 / 책과이음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현요아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심리치료: 상담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심리치료: 상담 #글쓰기 #독서 #인간관계 #심리상담 #자기미움 #자기사랑 #가족관계 #상처 #후회 #취미생활 #반성 #애착물건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5 * 195 mm, 216 Page

책소개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제주 토박이는 제주가 싫습니다》 등 다정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자아와 세계가 충돌하는 순간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현요아 작가의 신작. 이 책에서 작가는 하루하루 나를 힘들고 슬프고 주저앉게 만드는 것들과 그럼에도 내게 용기를 주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들에 관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남들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만 자꾸 멈춰 있는 것 같아 내가 싫어질 때, 끊임없이 밀려오는 고민과 불안에 휩쓸리는 내가 너무 싫어질 때, 매일 자책하고 후회하는 내 모습이 싫어질 때. 그런 때일수록 나를 보듬고 지키려는 마음을 세우고 더는 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겠다는 작가의 나직한 독백은, 비록 실패할지언정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단단한 사랑의 다짐이 되어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 회피성 여행이 되지 않도록

부족함을 견디는 연습

향기와 냄새의 차이

시절의 길목

화분은 내일 사라지지 않아

어느 게 맞고 어느 게 틀린지는

독자도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욕조를 둘 공간이 없어도

도망치지 말아야 할 때

좋아하는 걸 잘하지 못한대도

집에 가자

계절 맞이 라이딩

방구석 플리 여행

애착 물건을 찾아라!

악재에 대처하는 방식

성실의 지표

지나간 음계와 어떤 장면

스트레스 잠금

오늘은 유독 못생겼어요

마땅한 취미

도망가자

에필로그: 좋음으로 꾸린 보따리

 

본문인용

이것만 가지면, 이것만 먹으면, 이것만 손에 쥐면 완벽할 것 같았지만 막상 바람을 이루고 나면 언제나 다른 것을 탐냈다. _p.20

 

기분이 태도로 보이는 사람은 하수라지만 정말 기분이 태도로 표현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_p.36

 

홀로 꾼 길몽조차 입 밖으로 내뱉으면 사라진다는 속설을 믿는 엄마를 따라 나 역시 기쁨과 설렘이 찾아올 때면 덜컥 겁부터 났다. _p.43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돈이 되지 않지만 마음이 끌리는 쪽이다. 훗날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선택한 오늘날의 결정 때문에 싫은 일을 해야 한다 하더라도, 이 길에 시간을 담은 과거의 나를 미워하지는 않기를. 나를 지키기 위해 세운 자존심을 알량하다고 깎아내리지 않기를. _p.62

 

내가 쓴 글은 아무도 안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어느 날에, 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한 내가 미워지는 날에 나는 내 글을 다듬지 않고 오히려 타인의 책을 편다. _p.68

 

누가 뭐래도 나는 나니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몸에 주름이 늘고 새치가 나도 그 변화 모두 나니까 나를 미워하는 마음은 이 뜨끈한 우주에 모두 녹여버렸다. _p.84

 

좋아하는 걸 잘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은 앞으로도 계속 찾아올 게 분명하다. _p.106

 

왜 나는 남들과 다르게 이토록 끈적하게 한 곳에서 일할 수 없나 고민했더니 답이 나왔다. 계절을 맞는 관점과 비슷했다. 겨울에는 봄을 기다리고 봄에는 겨울을 그리워하듯 회사에 다닐 때는 프리랜서를 소망하고 프리랜서일 때는 회사원을 희망했으므로. _p.122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진짜 나이보다 무려 열 살이나 많은 신체 나이 숫자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았다. 몸이 나쁘니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몸이 나빠지는 상황이었다. 이 몸을 가지고 나를 좋아하기 위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_p.175

 

잠으로 달아나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일어나면서부터 현실을 미워하고, 완벽한 잠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왔다며 실망하는 일도 따라 그만하고 싶다. _p.208

서평

나도 내가 싫은 날들이 있다. 그때마다 어떻게든 나 자신을 다독이며 일으켜 세우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 문득 깨달으며 위로받을 수 있었다. 나에게도 그리고 작가에게도, ‘내가 싫은 날’보다 ‘내가 좋은 날’이 조금씩 더 늘어나길 기대해본다. _독자교정자 선혜련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간신히 참았다. 독자가 귀해지는 시대, 작가로서 독자에게 ‘구체적인 곁’이 되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이 적어도 내 경우에 한해서는 완벽히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면 착각일까. 내 몸에 둥둥 떠다니는 마음이라는 덩어리를 세심히 어루만져준 현요아 작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_독자교정자 배원빈

 

나를 가만히 감싸고 위로해주는 듯한 따뜻한 문장과 단정한 언어 앞에서 딱딱한 마음의 외피가 허물어져 녹아내리는 느낌을 받았다. 왠지 작가와 부쩍 가까워진 듯한 기분이다. 앞으로 만날 현요아 작가의 글이 더욱 기대된다. _독자교정자 신준혁

저자소개

저자 : 현요아
하루는 나를 좋아하지만, 이틀은 나를 싫어한다. 설레는 기분으로 한 달을 보내놓고 슬픈 마음으로 다음 달을 맞이한다. 나를 싫어하는 날이 나를 좋아하는 날보다 더 많아서 그때마다 쓸 여러 처방전을 만들었다. 언젠가는 앓고 있는 병으로 나를 소개했지만, 이제는 병 대신 요즘의 기분으로 나를 나타내고 싶다.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화와 청소년 소설로 등단했고,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제주 토박이는 제주가 싫습니다》가 있다. 생각이 너무 많아 미래에는 남극에서 펭귄을 바라보며 머리를 비우려는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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