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과 발의 모든 해부학적 구조 설명
이 책은 우리 몸에서 가장 낯익은 부위인 손과 발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단순히 피부의 겉면만을 배치해 동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 안의 해부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두 그림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전반부에서는 손가락의 피부, 접었을 때 뼈의 위치나 각도, 인대와 주름과 관절, 힘줄의 위치나 이름에 대해 설명했다. 후반부에서는 실제로 만든 예시 작품을 수록했다. 같은 모델을 보고 같은 조언을 듣고 게스트들이 각각 어떻게 다른 그림을 표현하는지 살펴보면서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과 각도가 다양함을 느껴보자.
★ 부위별, 명칭별, 기능별로 표현된 디테일한 그림
근육이 몇 겹으로 되어 있는지, 손과 발의 구조를 크게 몇 덩어리로 나누는지, 손과 발의 구조 중 대칭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등 지금까지 설명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 속 시원히 들여다볼 수 있다. 근육이 방사형으로 퍼지는 모습, 뼈의 굴곡, 힘줄의 가닥이 모인 모습, 건초처럼 생긴 인대 등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큼직하게 들어간 그림에는 부위별로 색 표시를 다르게 해 각 영역을 알아보기 쉽다. 따라서 의학이나 물리치료를 공부하는 독자들이라도 참고하기 좋은 자료다. 몸의 표면뿐 아니라 인체적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파악하면서 관찰하는 눈을 기르자. 이 훈련이 그림을 표현하는 기술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다양한 자세와 구도에 적용하는 상황별 작례 수록!
그림을 그리면서 인물을 표현하다 보면, 인물이 처한 다양한 상황에 따라 손과 발을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정자세로 있을 때의 손과 발 뿐만 아니라 역동적으로 움직일 때의 자세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고 있다.
손을 폈을 때, 가볍게 쥐었을 때, 꽉 쥐었을 때, 편 채로 힘을 줬을 때, 어딘가를 가리켰을 때, 뒤로 젖힐 때, 다섯 손가락을 모두 붙여 오므릴 때, 손가락만 접을 때, 손가락을 더 깊게 말아 손바닥에 닿도록 접을 때, 손을 양옆으로 흔들어 인사할 때, 가위나 연필 등을 잡았을 때 표현되는 부분과 가려지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발이 바닥을 딛을 때, 걸을 때, 낭떠러지 등에서 앞을 내려다보느라 발로 땅을 잡을 때, 스트레칭하면서 발이 정강이와 일직선이 되도록 뻗을 때, 운동하거나 넘어지면서 발목이 꺾일 때, 의자에 앉아 두 발을 포개 놓을 때, 발가락을 꼼지락거릴 때, 발레리나가 발끝으로 설 때, 작품 속에서 손과 발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어리거나 늙은 사람의 손발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굴곡이 있거나 통통하거나 주름이 많은 등 각각 손발의 개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등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