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눠 먹을 수 있다면?
하루를 더 기분 좋게 만드는 요리법이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그런 요리에는 어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갈까요? 놀랍고도 신기한 재료는 바로...... 사랑 한 꼬집이에요! 사랑 한 꼬집이 들어간 음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사랑을 나눠 먹을 수 있다면? 《사랑 한 꼬집을 넣으면》은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먹는 것에 비유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 주고 있어요. 갓 구운 따듯한 쿠키처럼 달콤한 그림 또한 사랑을 나누기에 딱 알맞은 온도랍니다.
할머니가 아이에게 전해주는 나눔의 행복
사랑은 어디서나 자라요
할머니와 소년이 사랑이 가득한 집에서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어요. 쿠키를 만드는 데 어떤 재료가 필요할까요? 주된 재료가 되는 제빵용 밀가루와 부풀리는 역할을 하는 베이킹 소다, 그리고 달콤한 초코칩도 빠질 수 없죠. 하지만 할머니의 쿠키 만드는 요리법에 가장 중요한 재료가 있어요. 솔솔 뿌리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재료이지요. 그 재료는 바로 ‘사랑 한 꼬집’이에요. 아주 약간의 사랑만 들어가면 쿠키 완성!! 소년은 할머니와 함께 만든 쿠키를 한 입 베어 물었어요. 오, 사랑은 역시 마법과도 같아요. 어떤 음식을 만들든, 사랑 한 꼬집이 들어가면 꿀맛이 되거든요!
자 이제, 사랑이 담긴 쿠키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아주아주 작은 ‘사랑 한 꼬집을 넣으면’ 일어나는 커다란 변화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거란다
소년은 할머니를 따라나서요. 정성스럽게 만든 쿠키를 바구니에 한가득 담고서 말이죠. 동네에서 만난 이웃들, 용기가 필요한 사람, 축하할 일이 있는 친구에게 사랑 한 꼬집이 들어간 쿠키를 나누어 줘요. 작은 친절은 쿠키를 받아 든 사람들의 얼굴에서 환하게 피어나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쿠키를 나누자 소년은 혼자 먹을 때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되지요. 사랑이 담긴 쿠키를 나누는 이웃들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더 행복해졌어요.
그림책에 나오는 쿠키를 보면 초코파이의 ‘정(情)’이 떠오르지 않나요? 한국인은 특히나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마음 따듯한 민족이지요. 오랜만에 연락한 사람에게 “밥 먹자.”라는 안부 인사를 전하고, 축하할 일이 있으면 잔치를 벌여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지요. 새로 이사를 오면 방금 나온 떡을 돌리면서 이웃과 첫인사를 나누기도 했고요. 지금은 개인주의로 인해 이런 정다운 모습들을 보기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외국인이 가장 놀라면서도 좋아하는, 식당에서 반찬을 추가로 주는 문화는 여전해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도 사랑을 찾아보세요. 내가 건넨 사랑은 수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돌고 돌아 분명 나에게도 돌아올 거예요!
쿠키처럼 달콤한 그림책으로
다정한 마음을 선물해 보세요
책 속에서 형태가 없는 사랑을 음식의 재료로 비유하여, 사랑이 들어간 음식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요. 이렇게 따스한 이야기를 아기자기한 색감으로 그려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그림책으로 탄생했어요. 찬바람이 불 때면 그리운 사람, 생각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요. 그들에게 사랑을 가득 머금은 그림책을 선물한다면 따듯한 마음이 전해질 거예요. 특히 어린이에게 선물한다면 사랑을 먹고 자란 어린이들이 내가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남들과 오래도록 나눌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