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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석 평전

암태도소작쟁의 지도자


  • ISBN-13
    979-11-6068-841-2 (9399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선인 / 도서출판 선인
  • 정가
    2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1-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남일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 문학, 문학연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한국사 #인물 #서태석 #암태도 #소작쟁의 #암태도소작쟁의 #농민운동가 #항일농민운동 #사회주의운동가 #인물, 문학, 문학연구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16 mm, 290 Page

책소개

암태도소작쟁의는 우리 근현대사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항일농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원동력은 생사를 함께한 소작 농민들의 굳건한 단결에 있었다. 물론 그 단결력은 그냥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거기에는 구심점이 필요했다. 암태도 소작 농민들에게는 서태석이라는 구심이 있었다.

우리가 역사적 인물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위대한 업적’만이 아니다.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인물이 역사의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었을 인간적 고뇌와 결단의 서사를 보여주는 것이 평전 서술의 진짜 목적이다. 그 점에서 서태석의 한평생은 남다른 서사를 보여준다. 가령 젊어서 사회운동에 헌신하다가도 나이가 들면서 현실과 타협하고 변절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흔한 일이다. 하지만 서태석은 그 반대의 길을 걸었다.

조선 말기에 태어나 한학을 공부하고 청년기에 일제 면장을 지내던 서태석은 중년의 나이로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한 뒤, 이른바 ‘신사상’을 신념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보다 한참 젊은 사회주의자들과 동지적 관계를 맺으며 늦깎이 사회주의자로 거듭났다. 더욱이 그는 나이가 들수록 더 치열한 운동적 삶을 살았다. 한국 근현대사를 통틀어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그 정점에서 서태석은 암태소작인회를 조직하고 소작쟁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조선노농총동맹, 조선농민총동맹 등 사회단체 간부로 활동했다. 이어 1927년에는 서울-상해파 제3차 공산당대회에 참여하는 등 사회주의자로서 궁극적 해방을 향한 길을 걸었다.

이처럼 서태석은 사회주의 민족해방운동가로서, 농민운동가로서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따라서 서태석은 ‘암태도 소작쟁의 지도자’를 넘어, 1920년대 서남해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운동가, 민족해방운동가로 재조명되어야 한다. (머리말 中)

 

목차

머리말 

 

 

1장 섬 지역 유지의 삶

암태도에서 자작농의 아들로 태어나다

섬사람들에게 의술을 베푼 소년 명의

28세에 암태면 3대 면장이 되다

‘만주보민회사’를 향한 발걸음

 

2장 민족해방운동의 길로

임시정부 비밀 요원과의 동행

3·1운동 1주년 기념 경고문 배포 준비

목포 일대에 3·1운동 1주년 경고문 배포

혹독한 고문을 견디며 주모자를 보호하다

징역 1년 선고받고 서대문 감옥으로

 

3장 사회주의 운동가로 거듭나다

서대문 감옥에서 ‘신사상’에 눈을 뜨고

옥고를 치르고 ‘서울청년회를 경유’하여

의문의 ‘홍성군 임시정부 군자금’ 모집 사건

고려공산동맹 가입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4장 소작 농민들 가슴에 불을 놓다

수탈당하는 소작 농민들의 절규

암태소작인회를 결성하다

문태현 송덕비를 둘러싼 충돌

결국 무너진 송덕비

지주만 비호하는 일제 검경

소작인회 간부 13인의 구속

 

5장 대지로 요를 삼고 창공을 이불 삼아

소작료 강제 징수에 나선 지주들

‘앉아서 죽으나 서서 죽으나’

2차 원정 투쟁, 죽기를 각오한 아사동맹(餓死同盟)

계급적 연대의 구심이 된 암태도

일제의 개입으로 쟁의 타결

 

6장 지주의 반격과 두 번째 옥살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다

합의 이행 대신 횡포 부리는 문재철

보석 기간에 무목청년연맹 결성 주도 

남녀강습소 설치와 포도리 피습 사건

다시 시작된 옥살이

이어지는 갈등과 ‘암태농민조합’의 탄생

 

7장 궁극적인 해방을 위하여

‘노동쟁의, 소작쟁의에 붉은색이 돌고 있다’

통일적 당 설립을 위한 노력

두 번째 옥살이를 마치고

서울파의 분열과 조선사회단체중앙협의회 창립

창립대회 도중 경찰에 검속

 

8장 3차 조선공산당 대회와 세 번째 옥살이

분립된 조선농민총동맹 핵심 간부로 활동 

서울-상해파 3차 조선공산당 설립 참여

‘3차 조선공산당 탄압 사건’으로 세 번째 구속

조선공산당 사건의 새로운 국면

징역 4년의 중형 선고한 1심 재판 

갈까 보나 말까보다 험한 산 물길을

 

9장 동트기 전의 짙은 어둠 속에서

조선중앙일보 목포지국 기자 활동

대를 이어 사회주의자로 활동한 서익철

대동민우회와 변절한 동지들

벼 포기를 옴켜쥐고 논두렁에서 잠들다

후손으로 이어진 수난

 

 

〈부록 1〉 서태석 주요 연보

〈부록 2〉 암태소작쟁의 관련 광주지방법원 판결문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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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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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남일
저술노동자. 『우리말 풀이사전』, 『청소년을 위한 혁명의 세계사』, 『꿈너머 꿈을 꾸다: 정도전의 조선창업 프로젝트』, 『어용사전』(이상 도서출판 서해문집), 『히스토리텔러 박남일의 역사블로그』(살림 프렌즈), 『외솔 최현배의 한글사랑 이야기』(시사출판), 『세상을 뒤흔든 한국의 스승들』(녹색지팡이), 『장병준 평전』(선인)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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