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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마테오 리치의 교우론과 마르티노 마르티니의 구우편


  • ISBN-13
    978-89-349-5783-6 (03230)
  • 출판사 / 임프린트
    ㈜김영사 / ㈜김영사
  • 정가
    2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1-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마테오 리치 , 마르티노 마르티니
  • 번역
    정민
  • 메인주제어
    종교: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우정 #서학 #천주교 #정민 #종교: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424 Page

책소개

신분과 국경을 초월해 18세기 조선에 우정의 시대를 연

서양 현인의 금언집을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번역과 해설로 읽는다

 

조선 지성사를 깊이 탐구해온 고전학자 정민 교수가 16~17세기 동서양 문물 교류의 선구였던 마테오 리치의 《교우론》과 마르티노 마르티니의 《구우편》을 새롭게 번역하고 풀어낸 신작. 키케로, 세네카, 아우구스티누스 등 그리스·로마 시대의 격언과 일화부터 《성경》과 《이솝우화》까지. 옛 성현들의 우정에 대한 금언집에 상세한 해제와 영인본, 화보 등 풍성한 자료를 더했다. 서학과 유학이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 동아시아와의 접촉면을 확장하고 천주교 신앙을 전파하는 데 토대를 마련한 《교우론》과 《구우편》. 성호 이익, 연암 박지원, 청장관 이덕무 등 조선 후기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우정론 열풍의 중심. 신분과 당파, 국경을 초월한 우정의 시대를 만난다. 

목차

서언 

 

교우론

마테오 리치의 짧은 서문 

교우론

《교우론》을 판각하며 쓴 서문 _풍응경

대 서역 이마두 공이 지은 《우론》의 서문 _구여기

《교우론》의 제사 _주정책

《교우론》의 짧은 서문 _진계유

양강총독채진본 《교우론》 1권 제요

 

구우편

《구우편》의 짧은 서문

상권

1 참된 벗을 얻는 일의 어려움

2 참된 벗과 가짜 벗의 구별

3 참된 벗은 서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4 마땅히 어떤 벗을 택해야 할까 

5 좋지 않은 벗의 해로움 

6 좋은 벗의 유익함 

7 참된 사랑의 능력

8 참된 사귐의 바탕

9 참된 벗은 벗의 이치를 따르고, 의리가 아닌 것은 추구하지 않는다

10 스스로 착하지 않은 것 외에는 참된 벗은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 없다

11 벗에 대한 근거 없는 의심 풀기 

하권

12 벗의 선악은 물들기가 쉽다 

13 벗과 사귀는 사람은 성을 내면 안 되고, 다만 온화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14 사귐은 증오를 품어서는 안 되고 질투하여 다투어서도 안 된다 

15 사귀는 벗을 비방하지 말라 

16 벗을 사귐에 자신을 뽐내지 말라 

17 혀가 둘인 사람은 벗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18 벗을 사귐에 선물하는 것은 벗을 사귀는 것이 아니다 

19 선물의 마땅함을 잘 활용하라 

20 로마 황제 마르쿠스가 그의 벗 피라모에게 준 편지 

《구우편》 서문 _장안무 

《구우편》 서문 _서이각 

서 _축석 

《구우편》 서문 _심광유

《교구합록》 서문 _유응

 

해제 | 내 영혼의 반쪽, ‘제2의 나’를 찾아서

 

참고문헌 

인명 찾아보기 

영인 구우편 

영인 교우론 

본문인용

-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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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마테오 리치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
이탈리아 출신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명은 이마두(利瑪竇), 자는 서태(西泰), 호는 시헌(時憲)이다. 1552년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태어나 1571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1582년 마카오에 도착해 1583년 광동성 조경(肇慶)에서 정식으로 전교를 시작했다. 승려 복장 때문에 봉변을 당한 후 자신을 ‘승(僧)’이라 일컫던 불교 코드를 버리고 유복(儒服)으로 복장을 바꿔 ‘도인(道人)’이라 칭하는 등 유학의 접근법으로 전교의 방향을 전환했다. 1601년 북경에서 명나라 만력제(萬曆帝)를 알현했고, 서양의 학문을 소개해 서광계(徐光啓), 이지조(李之藻) 등 중국 고위 관료들과 교류했다. 1610년 5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클리드 기하학을 번역한 《기하원본(幾何原本)》, 세계지도에 해설을 덧붙인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 등을 펴내 초기 서학을 중국에 알린 서학동전(西學東傳)의 선구다.
‘교우(交友)’는 ‘벗과 사귄다’는 의미로, 《교우론》은 황족 건안왕(建安王)의 요청으로 저술되어 1599년 간행되었다. 서양 문화에 대한 중국의 거부감과 경계심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종교적 색채를 배제하고 우정의 주제에만 집중했다.
저자 : 마르티노 마르티니
마르티노 마르티니(Martino Martini, 1614~1661)
이탈리아 출신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명은 위광국(衛匡國), 자는 제태(濟泰)다. 1614년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태어나 1631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1643년 마카오에 도착해 절강성 난계(蘭谿)에서 전교를 시작했다. 유학이라는 현지적응주의적 접근법과 관련해 교황청으로부터 교리를 위배했다는 오해를 사 로마로 소환되었으나, 교황을 설득해 1658년 다시 마카오로 돌아왔다. 1659년 북경에서 청나라 순치제(順治帝)를 알현했다. 이후 항주에 장대한 성당을 건립했고, 성당이 완공된 1661년 4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중국 통사를 최초로 서방에 알린 《중국역사초편십권(中國歷史初編十卷)》, 중국 지도를 담은 《중국신지도집(中國新地圖集)》 등을 라틴어로 펴내 한학을 서양에 소개한 동학서전(東學西傳)의 기수다.
‘구우(逑友)’는 ‘진정한 벗’이라는 의미로, 《구우편》은 《교우론》의 내용을 확장해 1661년 간행되었다. 당시는 천주교가 중국 사회에 뿌리를 내린 이후였으므로, 우정의 주제를 선교의 방편으로 활용해 《성경》을 다수 인용하는 등 신앙을 전면에 내세웠다.
번역 : 정민
정민 역주
한문학 문헌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다산 정약용을 다각도로 공부한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등이 있다. 이 밖에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다산의 청년기와 천주교 신앙 문제를 다룬 《파란》 이후,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집필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을 비롯해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의 번역과 주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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