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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지승람 03 전쟁의 시공간


  • ISBN-13
    979-11-982718-3-9 (04910)
  • 출판사 / 임프린트
    직지플러스 / 직지플러스
  • 정가
    2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1-1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응천
  • 번역
    -
  • 메인주제어
    역사지리
  • 추가주제어
    역사지도 및 지도 , 인문지리학 , 전쟁사 , 고대전쟁사 , 중세전쟁 (화약 이전의 전쟁)
  • 키워드
    #문화유산 #전쟁 #여지승람 #역사기행 #역사지도 #왕검성 #요동성 #안시성 #평양성 #황산벌 #백강 #기벌포 #귀주 #삼별초 #항파두리 #임진왜란 #병자호란 #삼전도 #동학농민전쟁 #황룡촌 #우금치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215 * 280 mm, 200 Page

책소개

시공간을 무대로 깊고 넓게 펼쳐져 온 한국 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입체적으로 포착 『전쟁의 시공간』은 한국여지승람 시리즈의 제3권.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을 모티브로 삼아 시공간을 무대로 깊고 넓게 펼쳐져 온 한국 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입체적으로 포착한다. ‘여지승람(輿地勝覽)’은 전국의 인문지리 정보를 망라한 책을 뜻한다. 1,000여 점의 사진, 200여 컷의 지도와 함께 하는 역사문화여행 『한국생활사박물관』, 『민음한국사』 등의 제작진과 전문가가 힘을 합쳐 흥미롭게 구성하고 철저히 고증했다. 1,000여 점의 사진과 200여 컷의 지도가 문화유산의 시공간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돕는다. 독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테마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고 한국의 역사지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도 있다. 침략과 억압을 배격하는 한국인 특유의 문화를 빚어낸 전쟁의 현장들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형성 과정에서 전쟁은 특별하고도 압도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요한 역대 전쟁의 현장을 탐사하며 그러한 한국 문화의 특질을 찾는다. 대륙의 백만 대군과 북방의 모래바람을 격퇴한 현장을 찾아서 중국 왕조에 맞서 고대의 전장, 유목민 정복 왕조에 맞선 고려의 전장을 찾는다.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 전투였던 백강전투의 전장와 삼별초 항쟁의 전장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북로남왜에 맞선 조선의 전장을 찾아서 조선 시대의 주요 침략자는 북쪽의 여진족과 남쪽의 일본을 가리키는 ‘북로남왜’였다. 망국의 위기를 결사적으로 넘긴 이치․웅치전투, 치욕의 현장인 삼전도 등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치열했던 전장을 탐사한다. 모든 종류의 억압과 침략을 없애기 위해 일어난 개벽의 전장을 찾아서 동학농민전쟁은 모든 종류의 억압과 침략을 없애기 위해 일어난 전쟁이었으나 끝내는 외세에 의해 좌절되었다. 한국인의 전쟁 체험을 총괄하고 근대적 세계관과 문화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이 전쟁은 특별한 관심을 받아 마땅하다. 함경도 산골짜기부터 남해안까지 전국에서 펼쳐진 동학농민군의 분투를 끝까지 추적 탐사한다. 동학농민전쟁을 빌미로 벌어진 청일전쟁의 전장도 함께 살폈다.

목차

제1부 중원의 백만 대군- 고대의 전장을 찾아서 1. 고조선과 한의 전장 9 ① 패수는 어디인가 10 ② 압록강과 서해를 건너서 11 ③ 왕검성에 지다 12 2. 고구려와 수·당의 전장 15 ① 고구려-수전쟁과 살수 16 베이징에서 랴오양까지 16 / 압록강에서 평양까지 18 / 수군(隋軍)의 무덤 살수 20 ② 고구려-당전쟁과 안시성 22 전쟁 기지 뤄양 22 / 격전의 땅 랴오닝 24 / 당군의 무덤 안시성 25 3. 삼국 통일의 전장 29 ① 백제와 고구려의 결전장 30 황산벌과 백제의 최후 30 / 사천원과 고구려의 최후 34 ② 운명의 강 백강 36 백강은 어디인가 36 / 야마토에서 백강까지 36 / 붉게 물든 백강 38 / 백강전투의 그림자 40 ③ 나당전쟁의 현장 42 공주 취리산의 회맹 42 / 압록강에서 임진강까지 43 / 평화의 바다 기벌포 44 제2부 북방의 모래바람 - 고려의 전장을 찾아서 1. 고려와 거란의 전장 51 ① 제1차 전쟁과 강동 6주 52 ② 제2차 전쟁과 나주 파천 53 ③ 제3차 전쟁과 귀주 54 삼교천 수공 54 / 거란군의 무덤 귀주 55 2. 고려와 몽골의 전장 57 ① 국토를 뒤흔든 항몽의 함성 58 처인성의 화살 60 / 죽주산성 포격전 61 / 불타는 황룡사 62 / 선원사의 기적 62 / 연전연승 충주 64 ② 삼별초와 항전의 섬 66 강화도와 삼별초의 딸 66 / 개경의 고려, 진도의 고려 68 / 항파두리의 눈물 70 / 특집 잠들지 않는 남도 - 제주 항몽 유적지 72 제3부 북로남왜 - 조선의 전장을 찾아서 1. 임진왜란의 전장 79 ① 일본의 침공과 호남 사수 80 순절의 땅 부산 82 / 탄금대의 배수진 84 / 불타는 임진강 85 / 무너진 광교산 85 / ‘충간의담’의 고개 웅치 86 / 전주의 길목 안덕원 88 / 호남의 보루 이치 90 / 칠백 의병과 금산 92 / 불멸의 섬 한산도 94 / 남강의 요새 진주성 96 ② 전세의 역전과 서울 수복 98 반격의 기점 평양 100 / 고군분투의 땅 함경도 101 / 서울의 관문 벽제관 102 / 한강의 요새 행주산성 103 ③ 정유재란과 붉게 물든 남해 106 통한의 바다 칠천량 108 / 통한의 땅 남원 108 / 정유재란의 반환점 직산 109 / 기적의 바다 울돌목 110 / 남해안의 왜성 벨트 112 / 호남 유일의 왜성 순천왜성 114 / 결전의 바다 노량 116 / 전쟁의 유산 118 2. 병자호란의 전장 121 ① 그 겨울의 남한산성 122 인조반정의 길 124 / 남한산성 가는 길 126 / 45일의 고독 128 ② 굴욕의 땅 삼전도 132 제4부 동학농민전쟁 - 개벽의 전장을 찾아서 1. 호남 창의 145 ① 창의의 현장 146 봉기의 땅 고부 146 / 기포의 땅 무장 148 / 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 149 ② 진격의 농민군 150 호남 관군의 무덤 황토현 150 / 경군의 무덤 황룡촌 151 ③ 전주성 회군 152 호남제일성 전주 152 / 피로 물든 완산칠봉 152 / 집강소 이야기 153 2. 청일전쟁의 전장 157 ① 아산만에서 경복궁까지 158 아산과 인천의 외국 군대 158 / 점령당한 경복궁 159 ② 풍도에서 산둥반도까지 160 풍도해전과 성환전투 160 / 평양전투와 압록강해전 160 / 해 저무는 웨이하이 161 / 특집 청일전쟁과 용산 162 3. 전국을 뒤덮은 농민의 함성 165 ① 제2차 봉기의 현장 166 결의의 땅 남원 166 / 다시 일어나는 삼례 167 ② 팔도의 농민군 168 함경도와 평안도의 농민군 168 / 황해도의 농민군 169 / 강원도의 농민군 172 / 충청도의 농민군 174 / 경상도 서북부의 농민군 176 / 남해안의 농민군 178 ③ 마지막 함성의 현장 180 우금치의 함성 180 / 청주성의 함성 182 / 보은의 절규 182 / 녹두꽃 지다 184

본문인용

1393년(조선 태조 2) 6월 명(明) 태조 주원장은 조선에 편지를 썼다. “너희는 바다가 넓고 산이 험준한 것을 믿고 우리 군이 한·당(漢唐)과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당은 육군은 강하나 수군은 약해 바다에서 혹 어려움을 겪었다. 짐은 강남과 회남을 복속시켜 천하를 통일하고 오랑캐를 쫓아냈다. 수군과 육군을 모두 갖췄으니 어찌 한·당에 비하겠는가? …… 백만 대군과 천 리에 뻗친 전함으로 발해와 요양을 따라간다면 조선쯤은 아침 한 끼 거리도 안 될 텐데 너희가 어찌 당해 내겠는가”(『명실록』) 이 협박 편지에는 종종 대륙 왕조의 침략에 노출되곤 했던 한국인의 험난한 역사가 농축되어 있다. 한·당의 침략에 맞서 광범위한 전선이 펼쳐졌던 고대의 만주와 한반도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p. 7 오늘날 삼전도비는 고가의 주거 단지와 화려한 유원지로 둘러싸여 있다. 비석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초고층 건물이 솟아 있다. 굳이 광각 렌 즈를 쓰지 않아도 그 건물과 삼전도비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역사적 굴욕의 현장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하늘을 도발하고 있는 고층 건물 앞에서 하늘에 대고 죄를 빌던 인조가 떠오른다. 굴욕의 역사는 정녕 끝난 것일까? p. 137 여기서 동학농민전쟁을 살필 때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주력군의 동선에만 시선을 제한할 수 없는 이유가 분명해진다. 함경도에서 경상도와 전라도에 이르기까지 조선 팔도 방방곡곡에서 총과 죽창을 들고 제폭구민을 외친 이름 없는 농민군을 만나러 가 보자. p. 168

서평

21세기 한국 문화는 세계사적 현상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은 앞다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있고, 한국의 현대 문화는 앞다퉈 세계인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세기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이 같은 반전을 이루어 낸 한국 문화의 저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한국여지승람』은 그런 문제의식 아래 왕도, 종교, 전쟁 등 한국 문화를 구성해 온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각 주제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따라가며 주요 지역과 장소를 탐사하고 정리한 시리즈이다. 제3권의 주제는 ‘전쟁’이다.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형성 과정에서 전쟁은 특별하고도 압도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사의 거의 모든 시대와 지역에 걸쳐 전쟁, 그것도 강대한 외세가 도발한 침략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한국인은 때로는 침략자를 격퇴하고 때로는 그들 앞에 무릎 꿇었지만, 끝내는 그 모든 전쟁으로부터 살아남아 침략과 억압을 증오하는 특유의 문화를 형성해 왔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의 주요 전적지에서 흔히 말하는 ‘호국 정신’만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특질에 대한 매우 특별한 설명까지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한국사의 주요 전쟁이라면 그것이 비록 현대 한국의 영역에서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탐사 대상에 포함했다. 고대와 고려 시대의 전쟁이 주 무대로 삼은 만주와 북한 지역도 예외가 아니었다. 또 기존에 알려진 주요 전장이나 영웅의 행적에 머물지 않고 삶의 터전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싸운 무명의 전사들과 전장을 찾아내 탐사했다. 특히 제4부 동학농민전쟁은 전봉준의 진퇴에 집중되는 기존 서사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농민군의 분투를 구석구석 끝까지 추적했다. 동학농민전쟁은 기존의 전쟁과 달리 모든 종류의 억압과 침략을 없애기 위해 일어난 전쟁이었으나 끝내는 외세에 의해 좌절되었다. 따라서 한국인의 전쟁 체험을 총괄하고 근대적 세계관과 문화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동학농민전쟁은 특별한 관심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한국의 방방곡곡을 여행하다 보면 일보일사(一步一史)라는 말이 떠오른다. 어느 고장이든 역사의 자취와 마주치지 않고는 단 한 걸음도 뗄 수 없기 때문이다. 기쁘고 분하고 슬프고 즐거운 온갖 사연이 수천 년 동안 삼천리 방방곡곡에 깃들어 왔다. 현대 한국의 문화는 그처럼 다양한 분포와 층위를 갖는 역사와 전통을 자양분 삼아 성장해 왔고 성장해 갈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되리라 믿는다.

저자소개

저자 : 강응천
춢판인으로서『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근현대사신문』 시리즈, 『지식의 사슬』 시리즈, 『민음한국사』 시리즈 등을 기획하고 편찬했다. 북한 정치와 통일을 전공한 학자로서 『국호로 보는 분단의 역사』, <조선민주주인민공화국 국호의 기원과 제정과정 연구>, <북한 인민회의 인민위원회 연구> <남북한의 안중근 인식 비교> 등을 저술했다.
감수 : 노영구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군사전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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