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무대로 깊고 넓게 펼쳐져 온 한국 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입체적으로 포착 『종교의 시공간』은 한국여지승람 시리즈의 제2권.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을 모티브로 삼아 시공간을 무대로 깊고 넓게 펼쳐져 온 한국 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입체적으로 포착한다. ‘여지승람(輿地勝覽)’은 전국의 인문지리 정보를 망라한 책을 뜻한다. 1,000여 점의 사진, 200여 컷의 지도와 함께 하는 역사문화여행 『한국생활사박물관』, 『민음한국사』 등의 제작진과 전문가가 힘을 합쳐 흥미롭게 구성하고 철저히 고증했다. 1,000여 점의 사진과 200여 컷의 지도가 문화유산의 시공간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돕는다. 독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테마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고 한국의 역사지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도 있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누비는 여행 한국은 선사 시대의 민간 신앙부터 근현대의 신종교에 이르는 ‘다양한 종교의 용광로’. 『한국여지승람 02 종교의 시공간』을 읽는 것은 곧 미로처럼 얽혀 있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누비는 여행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토착 신앙의 정수를 만나다 민간 신앙은 가장 오래된 토착 신앙이면서도 ‘무속’이란 이름으로 천시되었다. 선사 시대 울산 반구대의 암각화부터 현대의 당산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의 현장을 탐사한다. 가장 오랜 외래 종교이자 전통문화의 일부인 불교의 정수를 만나다 경주의 불국사, 석굴암, 남산을 답사하면서 불교 공간의 구성 원리와 정신을 이해한다. 이어 삼보 사찰, 유네스코 세계유산 7산사, 보살 도량을 탐사하고 북녘의 주요 전통 사찰을 찾는다. 지적인 문명을 건설하는 데 이바지한 유교의 정수를 만나다 종교이자 학문인 유교의 발자취를 살피고,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을 순례한다. 교육과 제향의 전당인 성균관․향교와 서원, 별서와 산 같은 수도(修道)의 공간을 누빈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과 함께한 기독교의 정수를 만나다 3대 세계 종교 가운데 가장 늦게 정착한 기독교의 성지 순례. 천주교와 개신교의 순교지, 성당과 교회, 성인의 발자취를 밟은 뒤 정교회의 성지도 탐사한다. 강한 민족주의적 성향과 함께 근대에 탄생한 신종교를 만나다 민간 신앙과 함께 이 책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의 하나. 동학, 증산교, 대종교 등 민간 신앙계 신종교와 원불교, 통일교, 천부교 등 기성 종교계 신종교의 성지와 예배당을 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