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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지승람 02 종교의 시공간


  • ISBN-13
    979-11-982718-2-2 (04910)
  • 출판사 / 임프린트
    직지플러스 / 직지플러스
  • 정가
    2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1-1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응천
  • 번역
    -
  • 메인주제어
    역사지리
  • 추가주제어
    역사지도 및 지도 , 인문지리학 , 종교기관 및 단체 , 성지순례 , 종교적 축제
  • 키워드
    #문화유산 #종교 #여지승람 #역사기행 #역사지도 #민간 신앙 #불교 #유교 #기독교 #신종교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215 * 280 mm, 208 Page

책소개

시공간을 무대로 깊고 넓게 펼쳐져 온 한국 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입체적으로 포착 『종교의 시공간』은 한국여지승람 시리즈의 제2권.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을 모티브로 삼아 시공간을 무대로 깊고 넓게 펼쳐져 온 한국 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입체적으로 포착한다. ‘여지승람(輿地勝覽)’은 전국의 인문지리 정보를 망라한 책을 뜻한다. 1,000여 점의 사진, 200여 컷의 지도와 함께 하는 역사문화여행 『한국생활사박물관』, 『민음한국사』 등의 제작진과 전문가가 힘을 합쳐 흥미롭게 구성하고 철저히 고증했다. 1,000여 점의 사진과 200여 컷의 지도가 문화유산의 시공간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돕는다. 독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테마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고 한국의 역사지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도 있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누비는 여행 한국은 선사 시대의 민간 신앙부터 근현대의 신종교에 이르는 ‘다양한 종교의 용광로’. 『한국여지승람 02 종교의 시공간』을 읽는 것은 곧 미로처럼 얽혀 있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누비는 여행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토착 신앙의 정수를 만나다 민간 신앙은 가장 오래된 토착 신앙이면서도 ‘무속’이란 이름으로 천시되었다. 선사 시대 울산 반구대의 암각화부터 현대의 당산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의 현장을 탐사한다. 가장 오랜 외래 종교이자 전통문화의 일부인 불교의 정수를 만나다 경주의 불국사, 석굴암, 남산을 답사하면서 불교 공간의 구성 원리와 정신을 이해한다. 이어 삼보 사찰, 유네스코 세계유산 7산사, 보살 도량을 탐사하고 북녘의 주요 전통 사찰을 찾는다. 지적인 문명을 건설하는 데 이바지한 유교의 정수를 만나다 종교이자 학문인 유교의 발자취를 살피고,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을 순례한다. 교육과 제향의 전당인 성균관․향교와 서원, 별서와 산 같은 수도(修道)의 공간을 누빈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과 함께한 기독교의 정수를 만나다 3대 세계 종교 가운데 가장 늦게 정착한 기독교의 성지 순례. 천주교와 개신교의 순교지, 성당과 교회, 성인의 발자취를 밟은 뒤 정교회의 성지도 탐사한다. 강한 민족주의적 성향과 함께 근대에 탄생한 신종교를 만나다 민간 신앙과 함께 이 책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의 하나. 동학, 증산교, 대종교 등 민간 신앙계 신종교와 원불교, 통일교, 천부교 등 기성 종교계 신종교의 성지와 예배당을 탐사한다.

목차

도입 글 6 제1부 민간 신앙 - 신은 어디에나 있다 1. 민간 신앙의 발자취 15 ① 민간 신앙의 시작 16 ② 고대의 민간 신앙 17 ③ 고려의 민간 신앙 18 ④ 조선의 민간 신앙 19 2. 신과 함께 21 ① 집안의 신들 22 ② 마을의 신들 25 ③ 전국의 신당과 제의 26 방방곡곡의 신당들 26 / 방방곡곡의 제의들 31 특집 살아 있는 민간 신앙 박물관 제주 32 제2부 불교- 세상의 모든 부처 1. 불교의 발자취 37 ① 세계의 불교 38 남방 불교의 세계 39 / 북방 불교의 세계 40 / 특집 현장의 길 41 ② 한국의 불교 43 삼국 시대의 불교 44 / 화엄종의 길 46•법상종의 길 47 / 선(禪)의 길 48 / 천태종의 길 48 / 결사 불교 49 / 조선 왕실과 불교 50 / 의승군과 조선 후기 불교 51 2. 불국토 유람 53 ① 불국사 –사찰의 구조 54 대웅전 영역-석가모니불 세계 56 / 극락전 영역-아미타불 세계 58 / 비로전 영역-비로자나불 세계 60 / 관음전 영역-관세음보살 세계 61 ② 석굴암 –불상 열전 63 팔부신중 66 / 금강역사 67 / 사천왕 67 / 본존불 68 / 십일면관음보살 69 / 범천·제석천과 십대 제자 70 / 보살들의 대화 71 ③ 남산 –거대한 불교 미술관 73 동남산 순례 74 / 서남산 순례 76 3. 한국 가람 탐방 79 ① 삼보 사찰 80 통도사 - 불보 사찰 81 / 해인사 - 법보 사찰 82 / 송광사 - 승보 사찰 83 ②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84 부석사-공중에 뜬 돌의 사연 86 / 봉정사-살아 있는 목조 박물관 87 / 법주사-불법이 머무는 곳 88 / 마곡사-골짜기를 메운 신도들 89 / 선암사-전통 조경의 백미 90 / 대흥사-만 년 동안 흥할 절 91 ③ 보살행의 길 93 관음-세상의 소리를 듣다 93 / 미륵-미래의 부처 94 / 지장-미륵이 올 때까지 94 / 문수-최고의 지혜 95 / 특집 원효의 길 96 도선의 길 97 ④ 북녘의 사찰들 99 평양과 평안남북도 100 / 묘향산 100 / 함경남북도 101 / 개성과 황해남북도 102 / 금강산 103 제3부 유교 - 인의의 길 1. 유교의 발자취 107 ① 세계의 유교 108 중국의 유교 108 / 동아시아의 유교 109 ② 한국의 유교 111 고대의 유교 112 / 고려 시대의 유교 113 / 조선 시대의 유교 114 2. 유교 문화유산 순례 117 ① 성균관 118 성균관의 발자취 118 / 문묘와 성균관 120 / 성균관 유생의 하루 121 / 석전대제 122 ② 향교 124 ③ 서원 126 서원의 구조 128 / 서원 산책 130 ④ 수도의 현장 132 구곡 이야기 132 / 별서 이야기 137 / 산 이야기 139 특집 양반 마을을 찾아서 140 제4부 기독교 - 박애의 길 1. 기독교의 역사 147 ① 천주교의 역사 150 ② 개신교의 역사 152 2. 기독교 성지 순례 155 ① 천주교 성지 순례 156 서울의 성지 156 / 서울 교외의 성지 157 / 내포와 충청남북도의 성지 158 / 성당 순례 161 / 김대건의 길 165 ② 개신교 성지 순례 166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166 / 정동–한국 개신교의 배꼽 169 / 대구 제일교회 170 / 광주 양림교회 171 / 성공회–한옥 성당의 추억 172 / 제암교회–일제 만행의 기억 173 특집 한국의 정교회 174 특집 한국의 이슬람교 175 제5부 신종교 열전 1. 민간 신앙계 신종교 179 동학계 신종교 179 / 증산계 신종교 182 / 단군계 신종교 184 2. 기성 종교계 신종교 187 불교계 신종교 187 / 유교계 신종교 188 / 기독교계 신종교 189

본문인용

한국은 흥미로운 나라다. ‘배달의 민족’이라는 신화가 있을 정도로 다수 국민이 단일 혈통을 신봉하지만, 그들이 믿는 신들은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다국적 연합군을 방불케 한다 p. 9 성주는 집을 지키는 신이었다. 기와집에도 초가집에도 성주가 있고. 밖에서 집을 지켜 주는 공댁 성주도 있었다. 집주인은 27세, 37세, 47세 등 나이에 일곱 수가 들 때마다 성주를 모시는 성주받이를 한다. 어디 성주뿐이랴. 안방에는 삼신이, 부엌에는 조왕신이, 집터에는 터주가 깃들었다. 집을 나서면 서낭당, 장승, 당산, 산신당 등 가는 곳마다 신이 있어 사람들과 함께하고 마을을 지켜 주었다. 이처럼 많던 신들은 오늘날 다 어디로 갔을까? p. 21 근대의 물결이 밀려들던 19세기 말, 기독교에 대응하고 전통 종교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새 종교가 잇달아 나타났다. 이들은 크게 보아 민족 전통에 뿌리박은 민간 신앙계 신종교와 유교, 불교, 기독교 등 기성 종교에 바탕을 두고 그로부터 갈라져 나온 신종교로 구분할 수 있다. 민족과 민중의 편에 섰던 종교로부터 친일과 혹세무민에 앞장섰던 종교에 이르기까지 신종교의 세계로 안내한다. p. 177

서평

21세기 한국 문화는 세계사적 현상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은 앞다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있고, 한국의 현대 문화는 앞다퉈 세계인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세기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이 같은 반전을 이루어 낸 한국 문화의 저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한국여지승람』은 그런 문제의식 아래 왕도, 종교, 전쟁 등 한국 문화를 구성해 온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각 주제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따라가며 주요 지역과 장소를 탐사하고 정리한 시리즈이다. 제2권의 주제는 ‘종교’이다. 종교는 오랜 세월 한국인의 정신세계에서 전부는 아니라 할지라도 중요한 부분을 이루어 왔다. 수천 년에 걸쳐 한국인의 종교가 신봉되고 집전된 성역들, 예컨대 신당과 사찰과 교회를 탐사하는 것은 곧 미로처럼 얽혀 있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누비는 여행이 될 것이다. 한국 사회는 선사 시대의 민간 신앙부터 근현대의 신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의 용광로를 이루어 왔다. 고대에 들어와 고려에서 교리와 신앙의 정점을 찍은 불교, 역시 고대에 들어와 조선에서 사회생활 전반을 장악한 유교, 근대 들어 짧은 시간에 한국인의 생활양식을 바꿔 놓은 기독교……. 이들 종교는 각각의 고유한 특징과 함께 그들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의 특징 을 간직한 채 현대 한국인의 사고 체계 속에서 일정한 지분을 갖고 작동하고 있다. 인간의 시원적 세계관을 담고 있는 민간 신앙과 한국인의 근대적 민족의식이 투영된 신종교 역시 오늘날 한국인의 마음속에서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다색으로 수놓고 있는 종교들을 그들 각각이 한국사에서 널리 믿어지기 시작한 시기를 기준 삼아 순서대로 탐사한다. 한국사에서 종교가 가졌던 보편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각각의 종교를 탐사할 때마다 거의 모든 시대와 지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훑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시공간, 아니 나아가 세계의 시공간을 무대로 하나의 우주처럼 펼쳐진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압축해 놓은 복잡하고 다채로운 지도를 얻게 될 것이다. 한국의 방방곡곡을 여행하다 보면 일보일사(一步一史)라는 말이 떠오른다. 어느 고장이든 역사의 자취와 마주치지 않고는 단 한 걸음도 뗄 수 없기 때문이다. 기쁘고 분하고 슬프고 즐거운 온갖 사연이 수천 년 동안 삼천리 방방곡곡에 깃들어 왔다. 현대 한국의 문화는 그처럼 다양한 분포와 층위를 갖는 역사와 전통을 자양분 삼아 성장해 왔고 성장해 갈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되리라 믿는다.

저자소개

저자 : 강응천
춢판인으로서『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근현대사신문』 시리즈, 『지식의 사슬』 시리즈, 『민음한국사』 시리즈 등을 기획하고 편찬했다. 북한 정치와 통일을 전공한 학자로서 『국호로 보는 분단의 역사』, <조선민주주인민공화국 국호의 기원과 제정과정 연구>, <북한 인민회의 인민위원회 연구> <남북한의 안중근 인식 비교> 등을 저술했다.
감수 : 최연식
동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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