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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의 파수꾼


  • ISBN-13
    979-11-92313-44-3 (0408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북스피어 / 도서출판 북스피어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0-3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신카와 호타테
  • 번역
    이규원
  • 메인주제어
    소설 및 연관 상품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신카와호타테 #미스터리 #독점금지법 #공정거래위원회 #웨딩업계 카르텔 #하청업체 갑질 #소설 및 연관 상품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8 * 197 mm, 416 Page

책소개

웨딩업계에 만연한 담합과 하청업체 갑질 

고객을 울리는 호텔웨딩 카르텔을 응징하라!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한 전직 변호사 신카와 호타테가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관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각종 불법을 파헤치는 논스톱 엔터테인먼트 법률 미스터리로 ‘공정의 파수꾼’ 시리즈의 1권이다.

 

 가라테 유단자로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성실파 여성 심사관과 도쿄대 법학부를 수석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무뢰파 남성 심사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웨딩업계에 만연한 결혼식 비용 담합과 수익성이 맞지 않는 거래를 강요하는 납품업체 갑질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여 조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곧 웨딩업계의 카르텔을 주도해온 대형체인 호텔 사장의 교묘한 방해로 벽에 부딪히자 두 심사관은, 온갖 나쁜 짓을 저질러도 힘센 사람은 잡아 처넣지 못하는 현실과, 정의를 말하면 위선적이고 오히려 냉소적인 게 멋있다고 여기는 세상을 개탄하지만 “오히려 그런 시대이기에 정의는 있다고 말해야 한다”며 다시금 힘을 내는데.  

 

 

 

목차

 

• 차례

 

제1장 힘이 없어도 싸워라  ... 7

제2장 타피오카를 밟지 마라  ... 69 

제3장 없던 일로 흘려 버릴까  ... 137

제4장 정말 행복한가  ... 203

제5장 영웅은 있다  ... 269

제6장 흉계의 끝  ... 335

편집자 후기  ... 393

본문인용

 

“거부할 경우 독점금지법 제94조에 따라 벌칙이 부과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까.”

“벌칙이라고! 하하하.”

운카이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웃었다. 

“알아. 일 년 이하의 징역이나 삼백만 엔 이하의 벌금이라지. 마음대로 해, 벌칙을 내려도 괜찮아. 나를 감방에 처넣을 건가?”

가자미는 잠자코 있었다.

“못하겠지? 그 벌칙 규정은 발동된 적이 없어. 입회 검사를 거부당하면 공정위 담당자가 책임져야지. 바쁜 검사님이 당신들 뒤치다꺼리를 위해 움직여 줄 리도 없고. 체포할 수 있으면 해 봐.”

운카이는 코웃음을 쳤다. 

시로쿠마는 주먹을 꽉 쥐었다. 

눈앞에 악을 두고도 아무 짓도 할 수 없다니.

 

118p.

 

 

“착해빠졌다기보다 겁이 많을 뿐이에요. 어릴 때부터 가라테를 해서 꽤 강했지만, 대련 상대를 다치게 한 적은 한 번도 없거든요. 규칙대로 정확하게 슨도메를 했죠. 상대에게 부상을 입힐까 봐 두려워서요. 하지만 현실 사회는 대련 같은 게 아니잖아요. 약한 사람이 지고. 이번에는 아쉽게도 제가 졌네요, 라는 말로 끝나지 않죠. 진 쪽은 치명상을 입고 죽음에 이르기도 해요. 경쟁이란 게 그렇게 좋은 걸까요? 강자가 이기고 약자가 지는 거. 그런 세상이어도 괜찮은 걸까요.”

속에 품고 있던 의문을 엉뚱하게 고쇼부에게 던져 보았다. 

고쇼부는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가만히 말했다. 

“반칙을 범한 사람이 이기는 세상보다는 낫겠죠.”

 

196-197p.

 

 

“공정위 일은 재미있어요?”

“재미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나는 일본의 섬나라 근성이라든지 혈연·지연 같은 끈적끈적한 환경이 싫은 겁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내내. 각자 알아서 살게 그냥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기분 나쁜 폐색감을 찢어 버리는 일, 현존하는 직업 중에서는 공정위가 가장 가깝지 않습니까.”

 

 

258p.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신카와 호타테
1991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출생.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 성장. 도쿄대학 법학부 졸업. 동대학원 수료 후 변호사로 근무.
『전 남친의 유언장』으로 제1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2021년 작가로 데뷔하여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공정의 파수꾼』은 출간 즉시 『전 남친의 유언장』에 이어 연속으로 동시간대 드라마화되었다. 현재 미국 시카고 거주.
번역 :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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