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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동해

- 동해 예찬론자의 동해에 사는 기쁨


  • ISBN-13
    978-89-6782-242-2 (0498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푸른향기 / 도서출판 푸른향기
  • 정가
    18,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채지형
  • 번역
    -
  • 메인주제어
    여행, 휴가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여행, 휴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72 Page

책소개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작은 쉼표이자, 나만의 속도로 도시를 바라보는 여행자의 기록. 푸른향기의 감성 여행 에세이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그 두 번째 도시는 동해다. 무심한 듯 다정하고, 차분하면서도 깊은 도시 동해는 바다의 리듬을 따라 우리에게 새로운 여행 지도를 조용히 건넨다. 묵호항, 논골담길, 북평민속시장, 무릉계곡, 발한삼거리, 대진해변, 그리고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해파랑길까지. 동해의 사계절 속을 오래도록 들여다보며, 우리는 언제라도 머물고 싶은 여행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강릉과 삼척 사이, 기차를 따라 도착하게 될 바다 마을

바쁜 여행에 지친 여행자를 이끄는 조용하고 다정한 도시 동해로 향하다!

 

묵호, 어달, 북평…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느긋해지는 곳

마주하는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될 여행지, 동해

서울역에서 KTX로 2시간 반. 해파랑길이 지나고, 일출이 유난히 찬란한 동해는 여느 관광지처럼 북적이지 않지만, 오히려 그 조용한 정취 덕에 최근 2~30대 여행자들 사이에서 ‘진짜 강원도’를 경험할 수 있는 감성 로컬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침이면 바다를 바라보고, 낮에는 책방에 사람들이 모이고, 저녁이면 논골담길을 따라 산책한다. 동해선을 따라 이어지는 바다열차 관광 루트의 중심부이자 해파랑길 33·34코스를 품은 동해는 시내 곳곳에 위치한 해변과 관광지가 모두 차량 15분 이내 거리로 연결되어 있어, 당일치기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이다. 여행작가 1세대인 저자는 동해 한 달 살기를 시작으로 묵호에 정착한 후, 여행 책방 ‘잔잔하게’를 연다. 그리고 그녀는 여행과 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동해 여정을 시작한다. 

 

소소한 일상이야말로 인생을 단단히 붙잡아 준다

그리고 동해에서의 삶은 순간마다 선물처럼 다가온다

동해에서의 삶은 여행처럼 흘러간다. 묵호항의 일출과 논골담길의 굽이진 길, 오래된 시장과 새로 생긴 동네 책방의 풍경, 그리고 이웃들과의 인연까지. 『언제라도 동해』는 책방 ‘잔잔하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동해살이와 책방살이의 순간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일상의 리듬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무엇보다 화려한 관광 스폿보다는 일상에 가까운 로컬의 풍경과 정서를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동해의 삶과 여행을 다정하게 전한다. 바다와 산, 오일장과 로컬 책방, 그리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묵호항은 물론 논골담길, 해파랑길 33·34코스, 어달해변 북크닉 등 젊은 여행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는 모든 공간을 따라가며 우리는 ‘살고 싶은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골목길 책방에서 낯선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삶의 기록이자 ‘오래 기억되는 여행’을 위한 동해의 새로운 감성 로드맵이 될 것이다.

목차

PROLOGUE | 인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곳, 동해 

 

Chapter 1 동해에서 한 달 살기

 

동해에 언제 오실 건가요? : 묵호항 수변공원 + 동북횟집

다음 정차 역은 묵호역입니다 : 묵호역 + 논골담길

동해에서 아침을 맞이한다는 건 : 일출로 + 해맞이길

산과 바다, 마을을 품은 ‘바람의 언덕’ : 바람의 언덕

달빛 아래에서 나누는 묵호 예찬론 : 바람의 언덕 

묵호에서는 일출 후, 한 번 더 펜을 들어야 한다 : 논골담길

‘한 지붕 다섯 명’ 우리는 묵호 이웃 : 논골담길 + 가세해변

여명처럼 빛나는, 동해의 순간 : 논골담길

매일 물회를 먹을 수 있다니, 여기는 천국? : 진모래횟집 + 동북횟집 + 부흥횟집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란 

친구 따라 묵호에 온 H : 북평장 + 한섬해변 

동해의 양대 장칼국수 : 대우칼국수 + 오뚜기칼국수

생사를 넘나든 산속 찻집, 잎새바람의 비밀 : 잎새바람 

 

Chapter 2 잔잔하게, 여행책방 한번 해볼까?

 

동해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 

묵호에서 뭐 하지? 

아레카야자를 들이고 ‘꽃들의 말’을 팔다 : 여행책방 잔잔하게

잔잔하게, 동네책방을 열어보자

마조렐 블루와 겨자색을 채우다

첫 손님이 남긴 노란 장미 한 송이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의 공간

책방 휴일엔 무릉계곡으로 : 무릉계곡 베틀바위

토요일 10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끼룩상점 + 111호 프로젝트

책문화축제를 끝내고 난 후 : 동해평생학습관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 논골담길 + 103LAB + 여행책방 잔잔하게

무시무시한 봄바람, 양간지풍

우리가 이곳에서 글을 쓴다는 것 : 발한도서관 + 피아노 레스토랑

동해에서 광주까지, 대각선으로 종횡무진 : 동해 + 광주 + 양양공항 

책으로 완성하는 여행 글쓰기 : 후마니타스연구소 + 묵호등대 

 

Chapter 3 벌써 3년, 동해에 사는 기쁨

 

책방 또는 상담소 혹은 묵호의 사랑방 : 여행책방 잔잔하게 

길 가다 가자미를 선물 받는 동네 : 황해횟집 + 묵호항건어물 

영화 「봄날은 간다」와 동해 삼본아파트 : 삼본아파트 

어서 와, 동해는 처음이지? : 연필뮤지엄

바닷가 독서의 로망, 어달해변 북크닉 : 어달항

홍천에서 만난 독서를 위한 감옥 : 강원도 홍천 행복공장

머리가 묵직할 때는 동네 미장원으로

토요일 오후는 세잎클로버와 함께 : 동해교육도서관 

김연수 작가와 함께한, 한여름 밤의 낭독회 : 여행책방 잔잔하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일출 요가 : 동해문화원 + 추암해변 + 한섬해변

동해에 사는 기쁨, 망상해변에서 맨발 걷기 : 망상해변

대게 좋은 동해시에선 대게를 먹어야지 : 묵호항활어판매센터

말레이시아에서 온 와이팅과 친구들, 묵호에 스며들다 : 한섬해변 + 강릉 테라로사

묵묵히 빛을 내는 동해의 사람들 

논골담길 카페에는 고마운 친구가 있다 : 103LAB

‘잘해야지’ 대신 그냥 다 ‘괜찮다’라고

 

Chapter 4 동해를 여행하는 10가지 방법

 

묵호,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맞춤 여행지 : 묵호역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묵호등대

묵호역에서 소박하고 다정한 발한삼거리까지 : 묘한 + 라운드어바웃 + 바다바란 + 고래 + 청년몰 + 카라멜스테이션 + 도야하우스 +제리베리 + 콩키 

동해를 찾는다면 꼭 해봐야 할, 해파랑길 걷기 : 33코스 해파랑길(해물금길)

추암부터 어달·가세·망상해변까지, 동해해변 여행 : 감추 + 고불개 + 대진 + 노봉 

밤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동해 : 논골담길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추암해변 

각기 다른 색을 가진 동네책방 여행 : 서호책방 + 잔잔하게 + 책방균형 + 책방달토끼

200년을 이어온 생명력, 북평민속시장 : 북평민속시장 

계절마다 동해로, 꽃 여행을 떠나자 : 무릉별유천지 + 월소택지 + 동부사택 + 수원지 + 봉정마을 + 묵호덕장마을 

강릉, 삼척으로 마실이나 가볼까? : 강릉 단오제 + 삼척 갈남항 + 삼척 죽서루

강릉에서 부산까지, 바다를 따라 떠나는 기차여행 : 동해선 ITX-마음 

 

EPILOGUE | 오늘도 여행하듯, 동해에 삽니다

 

본문인용

10분이면 바다에서 산으로, 시장에서 영화관이나 서점으로 갈 수 있는 동해. 이곳은 오일장의 다정함과 대형마트의 편리함이 공존하고, 세련됨과 소박함이 균형을 이룬다. 무엇보다 동해는 봄 햇살처럼 따스하다. 여행자를 환영하고 응원하는 마음, 자신의 고향을 사랑하는 온화한 마음이 곳곳에 묻어 있다.

 

시간마다 보이는 경치도 다르다. 한낮의 푸른 바다는 청춘의 기억처럼 눈부시고, 새벽녘 어부들의 불빛은 고요한 추억처럼 아련하다. 해가 뉘엿뉘엿 초록봉 뒤로 넘어갈 즈음에는 잊지 못할 순간이 시작된다. 하늘과 바다가 붉은 불꽃처럼 타오르고, 어둠이 내리면 산동네 작은 불빛이 또 다른 별자리가 되어 반짝인다. 그 불빛들은 속삭이듯 말한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각자의 방식으로 빛난다고. 

 

“동해의 매력이 뭐냐”는 질문에, 새벽에 찍은 일출 사진을 꺼내 보이며 대답했다. 

“매일 아침 감동을 선물 받아요.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죠. 그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책방을 준비하면서 ‘여행자에게는 동해를, 동해 현지인에게는 세계를 보여주는 책방’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행자들에게는 동해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현지인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소개하는 다리가 되고 싶었다.

 

바다와 바람과 책,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조합이 마음 깊숙한 곳을 건드린 듯했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누군가가 상처를 고백하면, 다른 누군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딱딱하게 굳은 마음이 몰랑몰랑하게 녹아내렸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상처 위에 작은 반창고를 조심스럽게 붙였다. 책과 자연, 그리고 솔직한 마음이 함께한 시간. 그날, 어달항에는 모든 것이 다 있었다. 

 

요즘 20대들에게 여행의 성지는 어딜까? 기차를 타고 와서 바다도 보고 재미도 누릴 수 있는 묵호가 아닐까? 우선 묵호는 ‘걷는 여행’이 가능하다. 역 주변에 걸어서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무엇보다도 바다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정동진처럼 해변에 역이 있는 건 아니지만, 걸어서 5분이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조용하다. 브루스 말처럼 느리게 변한다. 어디에 가도 북적이지 않아, 마음 한편에 틈을 내고 사색에 잠기기 좋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논골담길도 돌아보자. 벽화 속에서 이곳을 살아낸 사람들의 삶이 묵묵히 말을 걸어올 것이다. 묵호는 천천히 변하고 있다. 그러나 그 느림 속에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온기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해파랑길을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닐지도 모른다. 바다 옆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발길 닿는 곳마다 스며든 시간을 느낀다. 그러다 보면 문득, 지금 걷고 있는 때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여행의 재미를 아는 이에게 북평민속시장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 200년 동안 생명력을 이어온 강원도 최대 오일장이기 때문이다. 시장에 들어서면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물총을 쏘아대는 오징어, 파마머리를 한 문어,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게가 눈을 똥그랗게 만들고, 푸짐하고 맛있는 소머리국밥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텃밭에서 애지중지 키웠을 채소를 파는 할머니와 무작정 땅콩을 나눠주며 “일단 먹어봐”라는 아저씨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수수하고 다정한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다.

 

익숙한 길도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매번 다르게 다가온다. 매일 걸어도 지루할 틈이 없는 동네 탐험. 동해의 시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큰 공신이다. 걸음의 속도만큼, 걸어온 길만큼 또 걸어갈 길만큼 우리는 느리지만 충만하게 묵호와 동해에 매일매일 스며들 것이다.

서평

반짝반짝 빛나는 동해에서 피어나는 기쁨과 행복

마음의 속도로 해변을 걷고 싶은 이들에게

언제라도 여행처럼 살아보고 싶은 도시, 동해

 

1부 ‘동해에서 한 달 살기’에서는 묵호항, 발한삼거리, 바람의 언덕 등 동해의 바다와 골목, 삶의 정취를 담은 장소들을 소개한다. 매일 물회를 먹을 수 있는 행복, 장칼국수의 두 세계, 그리고 산과 바다를 품은 오르막길 등 ‘살아보는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부 ‘잔잔하게, 여행책방 한번 해볼까?’에서는 저자가 묵호에 정착하며 차린 작은 책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해라는 도시를 책과 사람으로 잇는 공간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 그리고 지역과 연결되는 로컬 라이프의 진심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3부 ‘동해에 사는 기쁨’에서는 계절 따라 달라지는 풍경, 책방을 중심으로 모이는 사람들, 토요일 북클럽과 바닷가 요가 같은 느긋한 루틴까지 여행과 삶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해의 모습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4부 ‘동해를 여행하는 10가지 방법’에서는 묵호, 어달, 망상 등 동해의 로컬 명소들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정리했다. 해파랑길 트레킹, 논골담길 산책, 북평민속시장, 동해의 책방들, 인근 도시 강릉과 삼척까지 확장되는 동선까지. 살아본 사람이 제안하는 진짜 동해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잔잔한 파도처럼 우리에게 밀려올 도시

오늘도 여행처럼, 동해에서 삽니다”

 『언제라도 동해』는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우리를 걸어보게 만드는 ‘살아보는 여행’의 기록이다. 동해 일상의 한가운데에서 여행보다 더 짙은 감성이 담긴 동해살이의 풍경. 그리고 살아본 사람이 안내하는 진짜 동해의 모습까지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멈추고 싶은 이들을 바다 옆 책방으로 골목길 시장으로 동해의 해변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파도 소리에 눈을 뜨고, 골목에서 밥 냄새 따라 걸으며, 책방에서 인연을 만나는 도시, 동해에서 우리는 새로운 여행자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채지형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는 철학으로 세상을 읽어내는 여행가이자 책방 ‘잔잔하게’ 대표. 시장 구경과 인형 모으기를 즐기며,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감각의 소유자. 어린 시절, 수시로 여행 계획을 세우던 아버지 밑에서 일찍 여행의 맛을 체득했다.
30여 년간 90여 개 나라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여행했으며, 『유럽일기』를 시작으로 『지구별 워커홀릭』, 『여행의 힘』, 『여행이 떠나도 사랑은 남는다』 등 20여 권의 책(공저 포함)으로 여행의 발자취를 기록해 왔다.
신문기자와 SNS 서비스 기획자를 거쳐, 현재는 전업 여행작가로 활동 중. 각종 신문과 잡지에 삶과 여행에 대한 글을 연재하며, 한국관광공사 ‘요즘여행’ 선정위원, 축제평가위원, 지자체 관광컨설턴트를 비롯해 여행과 관련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 묵호에 ‘여행책방 잔잔하게’라는 아담한 책방을 열고, 지역 문화와 여행의 접점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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