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의 서브 〈내 귀의 캔디〉
“소리를 못 듣는 건 문제 되지 않아. 내가 최고니까!”
전국 대회 우승자이자 ‘소리를 듣지 못하는 테니스 신동’ 소리를 듣는 아라. 원래도 테니스를 잘했지만, 소리 연구소에서 협찬해 준 운동용 보청기를 끼고 나서는 실력이 더 좋아지게 된다. 이번 대회 역시 손쉽게 상대방들을 제압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게다가 상대는 이번에 결승전을 처음 경험해 본다는, 이름도 모르는 선수다. 아라는 쉬운 우승을 예상하지만, 뜻밖의 난관이 아라를 기다리고 있다.
- 샛별의 서브 〈200%의 신데렐라〉
“내게 오늘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첫 전국 대회, 첫 결승전. 샛별이는 지금 마주한 상황이 모두 처음이다. 실력자인 아라와 결승전을 치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고 설레는데,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경기장에 한가득이니 더 신이 난다. 게다가 무슨 마법에 걸린 것처럼 결승전에서도 공이 너무 잘 맞는다. 샛별은 이대로 아라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 지수의 서브 〈뛰어라, 현바리!〉
“나는 그냥 겁쟁이, 소심쟁이일 뿐이다.”
악착같은 성격의 소유자라 별명이 ‘현바리’인 지수는 남모르는 고민이 있다. 바로 본인의 소심한 성격 때문에 경기 전 압박감과 긴장감이 너무 심한 것.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역시 체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풀이 죽어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대결 상대가 윤이안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이안은 지수와 경기하다 부상당해 지수에게 원한이 있는 실력자다. 이 게임, 괜찮은 걸까?
- 이안의 서브 〈모자는 죄가 없다〉
“내가 얼마나 테니스를 잘 치는지, 모두에게 보여 주겠어.”
6개월 만에 지수와 다시 대결하게 된 이안은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자기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 주기 위해 있는 힘껏 공을 치는 이안. 경기가 종료된 후, 감독님은 이안을 불러 녹화된 경기 영상을 보게 하고, 영상을 보면 볼수록 이안은 혼란스러워지는데…….
5. 에필로그 〈샛별의 일기〉
그리고 못다 한 샛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