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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리 삼 형제


  • ISBN-13
    978-89-6219-482-1 (7486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책빛 / 도서출판 책빛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1-2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알렉스 쿠소(Alex Cousseau)
  • 번역
    나선희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유아, 어린이그림책 #난민 #이주민 #희망 #인권 #차별 #혐오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29 * 305 mm, 40 Page

책소개

2024년 알베르틴상 

 

이주민에 대한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

따뜻한 환대와 사랑의 실천

 

 

어느 추운 겨울날, 깊은 숲속에 사는 한 소녀가 집을 잃고 살 곳을 찾아 헤매는 즐리 삼 형제를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소녀와 즐리 삼 형제는 친구가 되고, 소녀의 집은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꿈꾸는 안식처가 됩니다. 하지만 이웃들은 곧 세상의 모든 곰들이 숲을 차지할 거라며 즐리 삼 형제를 의심하고 경계합니다. 어느 날 수상한 화재로 집이 다 타버리자 즐리 삼 형제와 소녀는 마침내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집을 향해 다시 길을 떠납니다.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알렉스 쿠소 작가와 안리즈 부탱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사랑스러운 곰 삼 형제를 주인공으로 난민과 이주민을 수용하는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며, 고전적이며 밝고 경쾌한 그림에 새로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담아내며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을 일깨웁니다.

 

 

목차

없음

본문인용

 

우리 집은 깊은 숲속 한가운데에 있어. 

무성한 나뭇가지와 가시덤불에 둘러싸여 있지. 

나처럼 작은 소녀가 혼자 살기에는 너무 커. 

난 가끔 커다란 집이 지겨울 때가 있어.

 

어느 날, 내 친구 박쥐가 말했어.

“여기저기 살 곳을 찾아다니는 친구들을 알아. 

아주 먼 곳에서 왔는데 참 좋은 친구들이야.

혹시 너희 집에서 살게 해 주면 안 될까?”

 

왜 안 되겠어?

 

-본문 중에서

 

난 곰곰이 생각했어. 이웃들이 왜 즐리 형제들을 좋아하지 않을까? 

다른 곳에서 와서 경계하는 걸까? 그럼 내쫓아야 한다는 뜻일까?

하지만 즐리 삼 형제가 우리 집에 온 뒤로 집이 따뜻해졌는걸.

물 주전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거실은 해와 달이 만나는 숲속 빈터처럼 멋진 곳이 되었어. 

 

-본문 중에서

 

서평

2024년 알베르틴상

 

차별과 혐오를 넘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은 나 자신을 돌보는 것!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알렉스 쿠소 작가의

따뜻한 환대와 사랑의 실천에 대한 감동적인 우화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알렉스 쿠소 작가가 집을 잃고 살 곳을 찾아 헤매는 즐리 삼 형제의 희망을 찾는 여정에 초대합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깊은 숲속에 사는 한 소녀가 먼 곳에서 온 즐리 삼 형제를 맞이합니다. 커다란 집은 고소한 빵 냄새와 따스한 온기로 가득 차고, 소녀와 즐리 삼 형제는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이웃들은 곧 세상의 모든 곰들이 아름다운 숲을 차지할 거라며 즐리 삼 형제를 의심하고 경계합니다. 어느 날 수상한 화재로 집이 다 타버리자 즐리 삼 형제와 소녀는 마침내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줄 곳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납니다.

 

알렉스 쿠소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사랑스러운 곰 삼 형제를 주인공으로 난민과 이주민 문제를 동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끕니다. 소녀에게는 ‘환영’이라는 이름을, 즐리 삼 형제에게는 ‘그래’, ‘아니’, ‘아마’라는 이름을 지어주어 단어를 문장 속에 유머러스하게 녹여내 언어유희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안리즈 부탱 작가의 러시아와 폴란드 민속 예술에서 온 꽃과 열매, 자연적 요소들로 장식된 고전적이며 밝고 경쾌한 그림은 새로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더욱 따뜻하고 세심하게 전달하며 불신과 혐오로 가득한 세상에 남겨진 즐리 삼 형제의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응원합니다.

 

즐리 삼 형제가 난민이 된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지만, 빨갛게 불타는 하늘 아래 즐리 삼 형제가 도망치는 그림으로 급박했던 상황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녀는 즐리 삼 형제를 편견 없이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즐리 삼 형제는 소녀의 삶에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소녀는 의사소통의 장벽과 다른 문제들을 함께 극복해 가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소녀의 집은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고, 임시 대피소가 아닌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꿈꾸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작은 소녀가 세상에 뿌린 사랑의 씨앗은 진정한 화합과 연대의 열매로 자라나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알렉스 쿠소(Alex Cousseau)
1974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조형 예술과 시청각 미술, 교육학을 공부하고 교사로 일했다.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하며 현재 고향에서 살고 있다. 2017년 《하얀 새》로 볼로냐국제도서전 라가치상 대상을, 2021년 《모두의 그림자》로 프레미오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하얀 새》, 《즐리 삼 형제》, 《내 안에 내가 있다》, 《콧수염 형제》, 《샤를의 기적》, 《올리브와 레앙드르》, 《질문하는 우산》 등이 있다.
그림작가(삽화) : 안리즈 부탱(Anne-Lise Boutin)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시각 예술가이다. 보자르 미술 학교에서 시각 예술을, 파리 장식미술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파리의 LISA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패턴 디자인, 포스터 아트,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2024년 《그래 아니 아마》로 알베르틴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즐리 삼 형제》, 《마사이족, 아프리카의 신화를 만든 전사》 등이 있다.
번역 : 나선희
나선희

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공부했다. 《그림책과 예술 교육》을 썼으며, 《누가 진짜 나일까?》, 《어느 사랑 이야기》, 《네 칸 명작 동화집》, 《네 칸 신화집》,《4998 친구》, 《빨리 빨리 빨리!》, 《나의 왕국》, 《보세주르 레지던스》, 《XOX와 OXO》,《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절대 절대로!》, 《키키의 산책》,《포카와 민 시리즈》, 《내 가발 어디 갔지?》, 《이렇게 말이야》, 《미르》,《안녕하세요 윌로 아저씨》,《산이 웃었다》《나무와 말하다》, 《후다닥닥닥 기사》,《호랑이를 사랑하는 법》,《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내 고양이가 어릴 적에》,《내 고양이의 새로운 소식》,《어둠의 마법 크리스마스 이야기》,《내 친구 짐》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빛은 다양한 시선을 존중하는 책, 무한한 상상을 즐기는 책, 예술적 감상을 펼치는 책, 따뜻한 위로를 주는 책, 어린이와 어른이 이야기를 나누고 성장하는 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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