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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가 알려주는 어떻게 살 것인가


  • ISBN-13
    979-11-7318-096-5 (0315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국학술정보 / 한국학술정보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구성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역사
  • 추가주제어
    중국 , 고대, 고전, 중세의 글 , 중국어 , 자기계발, 개인발전 및 현실적 조언
  • 키워드
    #역사 #중국 #고대, 고전, 중세의 글 #중국어 #자기계발, 개인발전 및 현실적 조언 #한비자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266 Page

책소개

인간을 아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인간 본성의 이면을 통찰하는 최고의 통치 철학, 사람을 알면 인생이 보인다!

-

《한비자가 알려주는 어떻게 살 것인가》는 2200여 년 전 고대 중국의 법가 사상가 한비자가 전하는 삶과 경영, 그리고 리더십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저자는 치열했던 전국시대의 혼란 속에서 한비자가 체계화한 법치, 술치, 세치의 사상적 뿌리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에서 개인과 조직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통찰을 제공한다.

책은 내면의 힘을 기르는 법, 마음을 감추는 지혜, 현명한 불신, 인재 활용술,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 등 삶과 경영의 다양한 주제를 9개 장으로 나누어 다룬다. 각 장에서는 한비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조언을 통해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법과 규율로 신상필벌을 강조했던 한비자의 사상은 현대 조직관리와 리더십에 적용 가능한 교훈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한비자가 주장했던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현실주의적 접근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리더와 개인들이 참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비자가 알려주는 어떻게 살 것인가》는 삶의 전환점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과거의 지혜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목차

서론 
한비자의 생애 
한비자의 인간관 
한비자의 정치사상 
한비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 

 

1장 내면의 힘을 기르는 방법

1. 너 자신을 알라
2. 바른 가치관의 정립
3. 욕심을 다스린다
4. 신상필벌이 질서의 근간
5. 포용력을 키우는 방법
6. 모르는 척, 못난 척
7. 꾸미지 않을 때가 더 빛나는 이유

 

2장 마음을 감추는 지혜
1. 나를 숨겨야 상대의 속을 알 수 있다
2. 밝은 눈과 예민한 귀가 세 치 혀를 이긴다
3. 사람을 믿는 순간 걱정이 시작된다
4. 희로애락을 숨겨라
5. 가까운 사람부터 경계하라
6. 의심을 신뢰로 바꾸는 방법
7. 높은 산 위에 있어야 천 길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다

 

3장 현명한 불신
1. 충성보다 배신을 못 하게 하라 
2. 굳건한 카리스마 
3. 무게감이 있어야 권위를 지킨다 
4. 실용성이 없으면 소용없다 
5. 성군과 폭군의 차이는 자신을 제어하는 데 있다 
6. 원칙과 신뢰 
7. 신상필벌이 확실해야 상대가 움직인다 
 

4장 지혜로운 인재 활용술
1. 지혜가 유능함을 이긴다 
2. 리더의 경청이 직원을 일하게 한다 
3. 리더의 말은 부드러워야 한다 
4. 인재를 뽑을 때 조심해야 할 것 
5. 반대 의견이 없다면 위험신호 
6. 작은 지혜와 작은 충성에 주의하라 
7.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5장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
1. 꿰뚫어 보는 능력은 어떻게 생기나 
2.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하여 오늘과 미래를 통찰한다 
3. 우선순위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 
4. 책과 말을 대하는 방법 
5. 어떻게 상대의 겉과 속을 알 수 있나 
6. 무리한 요구에 대한 반응 
7. 희망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

 

6장 미래를 대비하는 선택

1. 삶을 바로 세우는 균형감 
2. 잘못된 관습과 편견에서 탈피하라 
3. 나쁜 싹은 미리 자른다 
4. 자신에게 이익이 되도록 일을 한다 
5. 큰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6. 자만은 패망의 지름길 
7. 원하는 성공은 노력 끝에 온다

 

7장 가까운 곳부터 살핀다

1. 눈앞의 이익만 보면 위기를 볼 수 없다 
2. 최고가 되어야 최고의 인재를 부린다 
3. 보이는 것만큼만 믿는 것이 신뢰 
4. 만족을 모르면 근심도 함께 한다 
5.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다시 배신할 수 있다 
6. 리더는 외로운 존재라는 말 속에 담긴 진실 
7. 자리에 맞는 인재가 있다

 

8장 조직의 진정한 리더가 되는 방법
1. 리더가 가진 정보는 힘이다 
2. 영원한 충성·조건 없는 충성은 없다 
3. 쓴소리를 경청하라 
4. 리더는 두려움을 쉽 내색해선 안 된다 
5. 상벌을 신중히 활용하라 
6. 기강을 바로잡아야 패망하지 않는다 
7. 리더는 현재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9장 조직을 이끄는 기술과 원칙의 힘
1. 다른 사람의 능력으로 나를 빛나게 한다 
2. 권한을 함부로 넘기지 마라 
3. 제1원칙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 
4. 예의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법 
5. 말은 가려서 해야 한다 
6. 리더의 피드백에 따라 직원들의 역량은 성장한다 
7. 양쪽을 만족시키는 유연한 생각

 

본문인용

한비자는 이 같은 ‘이해타산적 인간관’을 기초로 해서 ‘법에 따른 상벌’을 통하여 지배 질서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는 “천하를 다스리는 데는 반드시 인간의 감정에 따라야 한다. 인간의 감정에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상벌을 사용하여야 한다. 상벌을 사용하면 곧 금령禁令은 행하여진다”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상벌의 금령을 통하여 한비자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 한비자의 인간관, 18쪽

 

한비자가 말하는 제왕학(통치학)의 논점들은 위험한 면이 많다. 때로는 비인간적이며 냉정하고 폭압적이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에 『한비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춘추전국시대와 우리가 사는 시대가 너무 흡사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겉으로는 평온한 듯하지만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도태되는 세태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 나가려면 한비자의 매서운 ‘통찰력’이 필요하다.

  • – 한비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 30쪽

 

그러나 한비자는 그 이면의 사실도 강조한다. 즉 절대 권력자에게 간언할 때는 극히 조심하라는 것이다. 군주의 의도를 파악해 간언하고 미리 행동에 나선다는 게 항상 옳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군주가 그 간언을 경청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자칫하면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습사미도 전성자의 속마음을 읽은 후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한 뒤 신중하게 결론을 내렸다.

  • – 내면의 힘을 기르는 방법, 54쪽

 

하지만 한비자는 같은 이야기에 대해 다른 식으로 접근한다. 즉 오기 장군이 부하의 고름을 빨아준 행위를 인자함이나 자비심의 발로로 보지 않는다. 한비자는 오기 장군의 행위는 결국 자신의 성과를 위한 것이었다고 냉철하게 분석한다. 윗사람이 베푸는 커다란 호의와 은혜는 아랫사람에게 더 큰 감동과 함께 마음의 빚으로 남을 것이며, 그로 인해 부하는 물불 안 가리고 윗사람에게 충성하며 명령을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한비자는 오기 장군의 행위가 옳은지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커다란 호의를 베풀어 부하의 감성을 건드리는 것이 리더로서 조직 구성원의 충성을 담보할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할 뿐이다.

– 지혜로운 인재 활용술, 145쪽

 

한비자는 주변 상황은 바뀌고 있는데 계속 옛것에만 매몰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세상에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정답도 존재하지 않는다. 기업 조직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때에 알맞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조직의 생존력이자 리더의 생존력이 된다. 외부 여건이 힘들어질수록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내부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시발점은 바로 조직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과연 누구의 눈빛과 의지가 달라질 때, 조직 전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겠는가? 두말할 나위 없이 리더다.

– 조직의 진정한 리더가 되는 방법, 237쪽

서평

《한비자가 알려주는 어떻게 살 것인가》는 고대 중국의 법가 사상가 한비자의 철학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여정이다. 저자는 춘추전국시대의 냉철한 정치철학을 분석하며, 그 시대와 오늘날의 사회적, 개인적 과제를 놀라울 만큼 섬세하게 연결한다. 한비자의 가르침은 단순히 제왕학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인에게도 통찰력과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은 법치, 술치, 세치라는 한비자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리더십, 협상, 조직관리,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특히 신상필벌과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독자가 이를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독창적인 비유와 역사적 사례는 독자가 지루할 틈 없이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비자가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철저했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이 사상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비판적 수용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스스로 판단하게 만든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책을 넘어,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철학적 동반자와 같다.

이 책은 삶의 혼돈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특히 리더의 자리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한비자의 통찰이 현재에도 강력하게 유효함을 깨닫는 순간, 독자는 그 지혜를 자기 삶과 일에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인 실마리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구성희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교 역사과에서 「漢晉的塢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북경대학교 역사과에서 「論漢人對死的態度」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내외 여러 대학의 연구교수와 연구원 및 북경대학교 전임강사를 역임하였다. 주요 논저로는 「한대의 영혼불멸관」, 「한비자통치론의 역사적 공헌」, 『漢代人的死亡觀』, 『兩漢魏晉南北朝的塢壁』, 『아주 특별한 중국사 이야기』(공역), 『리더들의 리더가 된 중국의 제왕들』(공저), 『고대 중국의 제왕』, 『한 권으로 읽는 중국여성사』, 『중국여성을 말하다 - 가려진 중국여성의 생활사』, 『중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 『한 권으로 읽는 중국예술』,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사』(세종우수도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고대사』, 『사마천의 사기史記가 알려주는 어떻게 살 것인가』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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