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세상에 태어나 하루하루 달라지는 나,
작고 여리지만 할 수 있는 게 많은 나,
나의 장점을 발견하고 나를 응원하는 그림책 《나에게 주는 상》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을 사랑하는 작은 애벌레가 있어요. 작고 여리지만, 그 누구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자신감을 가지고 대단하다고 말하는 애벌레죠. 그리고 다른 애벌레 친구들 역시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대단합니다. 왜냐하면, 각자 잘하는 것이 다르니까요. 어느 날, 애벌레들에게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상을 주자는 생각이었어요.
나뭇잎 위에 멋진 그림을 그리는 애벌레는 신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내 마음대로 그려 상’을, 자신만의 달리기 방법을 자랑하는 쭉쭉 자벌레는 ‘오므렸다 폈다 상’을 받기로 했죠. 그럼, 다른 애벌레들은 어떤 상을 받았을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자신에게 어떤 상을 주고 싶나요?
《나에게 주는 상》을 읽으며, 여러분도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응원해 보세요!
∙∙∙ 출판사 리뷰
◇ 애벌레에서 나비로, 성장하는 나를 응원해
《나에게 주는 상》에는 다양한 애벌레들이 등장합니다. 지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신나게 하는 사각사각 애벌레, 떨리고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사마귀를 피한 꿈틀 애벌레, 잘 먹고 잘 놀며 하루하루 무럭무럭 자라는 쑥쑥 애벌레,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잠잠 애벌레까지. 이들은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나비가 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도전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애벌레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알아가며 자아를 형성하고, 세상을 이해하며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해 가는 아이들. 그들 안에서 우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마음껏 날아오르는 ‘나비’를 상상하게 됩니다.
《나에게 주는 상》은 바로 그 아이들이 마음껏 날아오를 수 있도록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 자기 자신을 응원하는 시간, 나에게 주는 상
성장기에 긍정적인 자존감 형성은 모든 발달의 기초입니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이 잘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바로 자존감의 시작이죠. 《나에게 주는 상》은 그 첫걸음을 내딛는 책입니다.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그 성장을 기념하는 소중한 활동이죠.
이 활동은 외부의 인정이나 보상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방법입니다. ‘나에게 주는 상’은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내면의 동기 부여를 강화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작용합니다.
이 활동은 어린이들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는 종종 결과에만 집중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기 쉽습니다. ‘나에게 주는 상’을 통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지금 바로 ‘나에게 주는 상’을 선물해 보는 게 어떨까요?
◇ 생생한 현장에서 피어난 선물, ‘내가 만든 나만의 상’
20년 동안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성장을 지켜본 이숙현 작가는, 매년 마지막에 아이들이 스스로 '나에게 주는 상'을 만들고 시상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시상식에서는 어른들이 정한 우수상이나 최우수상이 아니라, 아이들이 한 해 동안 자신이 잘했던 일을 떠올리고, 그에 맞는 상 이름을 정하여 스스로 시상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린 유빈이는 ‘달리기 상’을, 레고로 탱크를 만들지만 전쟁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하담이는 ‘레고박사 상’을, 끝까지 바느질을 포기하지 않은 나은이는 ‘바느질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활동은 아이들이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귀중한 경험은 결국 그림책 《나에게 주는 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작가의 생생한 경험과 진솔한 감동이 고스란히 담긴 이 그림책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자신을 응원하는 소중한 의미를 전달할 것입니다.
◇ 크레용으로 그린 생동감 넘치는 애벌레들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과 그림책 창작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소민 작가는 《나에게 주는 상》에 등장하는 애벌레 캐릭터들에 생동감 넘치는 귀여움과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애벌레들은 실제 모습에 충실하면서도,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친숙한 재료인 크레용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도 매력적인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부드러운 질감은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어, 아이들이 책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처럼 보이는 다양한
상장과 손 글씨는 독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며,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듭니다.
애벌레들에게 ‘사각사각, 쑥쑥, 잠잠’ 등 다양한 별명이 붙여져 있지만, 모두 실제 애벌레의 모습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들입니다. 예를 들어, ‘사각사각’ 애벌레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의 애벌레, ‘쭉쭉’ 자벌레는 자나방 애벌레, ‘꿈틀’ 애벌레는 사향제비나비 애벌레, ‘쑥쑥’ 애벌레는 왕오색나비 애벌레, ‘메롱’ 애벌레는 호랑나비 애벌레, ‘꼼꼼’ 애벌레는 네발나비 애벌레, ‘잠잠’ 애벌레는 먹그림나비 애벌레입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애벌레 아니 나비’는 산호랑나비 애벌레의 모습을 참고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실제 애벌레들의 모습을 찾아보며 책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안소민 작가는 《나에게 주는 상》을 통해 독자가 다양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작업을 했습니다. 그림책 속에는 상상력과 현실을 넘나드는 재미있는 디테일들이 숨어 있어, 독자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