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좋은 엄마’는 무엇일까? 좋은 직업과 남부럽지 않은 부를 가진 어른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일까?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는 것일까? 좋은 엄마의 기준도,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방법도 수없이 많다. 양육과 교육에 관한 전문가, 선배 엄마들의 따끔하고 알찬 조언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엄마들은 불안하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성과를 얻은 방법도 우리 아이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수 있다.
책고래 신간 《엄마니까 불안해》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은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며 고군분투한 워킹맘의 진솔한 경험담을 담은 책이다. 빅히트 뮤직에서 BTS의 미국 진출 초기 홍보와 위기 관리를 담당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던 저자에게 아이가 찾아왔다. 1750그램의 작고 가냘픈 몸으로 세상에 나온 아이를 품에 안고 저자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여느 엄마들이 그렇듯 육아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아이가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돼지엄마’를 따라 대치동 학원가를 누볐지만 아이는 바라던 만큼 적응하지 못했다. 아이가 제주 국제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코로나 시국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을 만나 불안해하면서도 저자는 용기 있게 ‘다음 한 걸음’을 내딛는다.
《엄마니까 불안해》에는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교육 선택과 고민의 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이 촘촘하게 담겨 있다. 남들이 걸어간 길을 쫒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엄마의 고민과 도전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사교육의 메카 대치동을 거쳐 제주 국제 학교로, 그리고 다시 캐나다로
대한민국의 뜨거운 교육 현장을 누비며 엄마가 깨달은 것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만만하지 않다. 먹이고, 재우고, 입히는 기본적인 문제부터 배움터에 보내고 가르치는 교육의 영역까지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더구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 육아를 겸하는 워킹맘은 몸이 두 개, 세 개라도 모자란다. 시댁이나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도 온전히 아이 곁을 지키지 못했다는 책임감이 마음 한편에 무겁게 차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끝없이 떠오르는 질문들. ‘내가 정말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걸까?’
《엄마니까 불안해》는 아이라는 세계 앞에서 언제나 초보일 수밖에 없는 엄마들의 불안과 걱정을 따뜻하게 껴안아 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저자는 워킹맘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무엇이 아이를 위한 길인지 알지 못했다. 세상에 떠도는 정보는 무수히 많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답’인지 헤아릴 여유는 없었다. 뭇 사람들이 좋다고 선택한 방법을 따랐다. 영어 유치원에서 시작한 교육은 대치동 학원가를 거쳐 제주 국제 학교로 이어졌다. 그리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캐나다 조기 유학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15년 동안 아이와 함께 좌충우돌하면서 저자가 깨달은 바는 모든 아이에게 맞는 교육·양육의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길러 낸다는 대치동 학원가의 시스템도, 제주 국제 학교의 우수한 수업 방식도 우리 아이에게는 크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어떤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는지,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필요한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엄마니까 불안해》에서는 교육 편과 양육 편으로 나누어 저자의 경험담을 독자들과 나눈다. 교육 편에서는 사교육의 메카 대치동에서 제주, 캐나다까지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담았고, 양육 편에서는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감정적·정서적 어려움과 그에 대한 저자만의 해법을 모았다. 특히 교육 편에는 ‘대치동 탑 영어 학원 리스트’, ‘제주 국제 학교에 입학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것’ 등 엄마들이 궁금해할 만한 여러 팁과 정보를 실었다.
엄마에게 아이를 키우는 일은 늘 처음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히기 쉽다. 《엄마니까 불안해》는 크고 작은 실패를 겪으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 가는 모든 엄마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