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

불교 명상과 심리 치료로 일깨우는 자기 치유의 힘


  • ISBN-13
    978-89-5699-480-2 (0318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문화멀티미디어 / 한문화멀티미디어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마크 엡스타인
  • 번역
    김성환
  • 메인주제어
    심리치료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심리치료 #명상 #마음챙김 #위빠사나 #팔정도 #불교 #붓다 #호흡 #프로이트 #심리상담 #심리학 #무의식 #트라우마 #치유 #자아성찰 #놓아버림 #불안 #화 #스트레스 #우울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288 Page

책소개

명상하는 정신과 의사, 성찰하는 심리치료사가 안내하는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는 여덟 가지 태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신과 전문의의 심리 치료에 불교의 팔정도八正道를 접목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팔정도는 불교의 수행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료실을 찾는 이들이‘자기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다스리기 위해 가져야 하는 주요한 태도들’에 팔정도에서 빌려온 여덟 개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자신과 사물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힘인‘올바른 견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내면을 관찰함으로써 드러나는‘올바른 의도’, 주어진 순간에 최선의 행동을 찾는‘올바른 행동’, 

자신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올바른 말’, 삶의 불확실성을 즐기는 방식으로서의‘올바른 집중’등으로 풀어내 불교 수행자의 덕목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자기 치유의 태도로 제시한다. 

프로이트 심리학으로 대표되는 서양 정신의학을 공부한 정신과 의사이자 동양의 정신 수행법인 불교 명상을 오랫동안 지속해 온 저자는 불교와 심리 치료의 공통점을 매개 삼아 심리 치료에 팔정도의 가르침을 적용시킨다. 

붓다와 프로이트가 공통으로 중시하는‘현실 직시’, 즉 두려움 없이 자신의 내면세계와 대면함으로써 무의식 깊숙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고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데까지 나아가게 해 준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_자아라는 다루기 힘든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으로서의 팔정도

 1장 올바른 견해

 _자신과 사물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힘

 2장 올바른 의도

 _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내면을 관찰하라

 3장 올바른 말

 _자신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라

 4장 올바른 행동

 _주어진 순간에 최선의 행동을 찾는 것

 5장 올바른 생활

 _나에게 주어진 세계와 관계 맺는 법

 6장 올바른 노력

 _깊이 개입하지도 멀리서 방관하지도 말라

 7장 올바른 알아차림

 _인식하고 알아차리되 통제하지 않는 정신적 근육 기르기

 8장 올바른 집중

 _삶의 불확실성을 즐기는 하나의 방식

 글을 맺으며

 _삶이 무엇을 제공하든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훈련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찾아보기

본문인용

자아는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닌 골칫거리이다. 더 크고 똑똑하고 강하고 부유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우리의 수긍할 만한 노력은, 우리를 피로와 자기의심 속으로 끊임없이 밀어 넣고 있다. 자기 향상을 위한 우리의 노력 그 자체가 우리를 지속 불가능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게 하는 셈인데, 이는 우리 스스로 자신의 성취가 충분한 것인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 나아지길 원하지만 우리의 접근법은 우리를 방해만 할 뿐이다. _글을 시작하며, 7쪽

 

명상은 결국 마음을 바라보는 훈련이다. 어떤 경우에는 마음이 빨리 가라앉아 명상이 수월하게 진행되기도 하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마음이 협력을 거부한 채 명상을 비하하는 수많은 말들을 늘어놓는 바람에 과정이 지체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신뢰하기도 하고 불신하기도 해야 하며, 때로는 이 두 태도를 동시에 취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_1장 올바른 견해, 35쪽

 

우리는 우리의 존재 자체인 끊임없는 흐름에 스스로를 열어젖히는 대신, 변화에 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명상을 활용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깊은 습관과 불안을 탐색하는 대신, 자기 인식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명상을 활용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그리고 통제 불가능한 삶을 주로 방석 위에서 이루어지는 좀 더 제한되고 다루기 쉬운 삶으로 대체하기 위해 명상을 한다. _2장 올바른 의도, 68쪽

 

“그 모든 자기혐오는 덧붙여진 것에 불과합니다. 당신은 똑같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그 이야기를 계속 자신에게 덧씌우고 있어요. 당신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제 앞에서 솔직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당신이 제게 보여주는 건 오직 당신의 자기혐오뿐입니다. 그 태도를 한번 내려놓아 보세요. 지금 당장. 이 순간에. 당신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릅니다. 당신은 그것이 드러나기 위한 공간을 만들려는 노력을 시작조차 안 한 상태예요.” 

 _3장 올바른 말, 113쪽 

 

‘뒷걸음질’은 ‘올바른 행동’을 묘사하는 또 다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대상을 떼어내려고 노력하는 대신, 자신의 내면을 향해 한 걸음 물러선다. 무언가가 떨어져 나간다 해도 그것은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뿐이다. 당신이 직접 그것을 떼어내는 건 불가능하다. _4장 올바른 행동, 131쪽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추구할 때조차 직업 영역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기대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 그들은 상호작용의 질이나 내적 동기의 불순함에는 별 관심이 없다. 명상을 통해 일의 능률이 높아지고 마음이 이완되고 창의성이 자극된다면 물론 좋지만, 이런 것들은 자아의 요구에 따른 일시적인 성취에 불과하다. ‘올바른 생활’의 가르침은 명상의 이런 피상적 혜택에 만족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_5장 올바른 생활, 160쪽

 

한마디로 심리치료사는 치료에 너무 깊이 개입해서도 안 되고, 너무 무심하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해서도 안 된다. 균등하게 분배된 주의에 관한 이 묘사는 즉시 붓다의 가르침을 연상시킨다. “공식화하자면, 심리치료사는 환자의 무의식이 보내는 신호를 포착할 수 있도록 그 자신의 무의식을 하나의 수신기처럼 변형시켜야 한다.” _6장 올바른 노력, 187쪽

 

올바른 알아차림은 성공적인 심리 치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조급함을 누그러뜨려 준다. 우리가 자기도 모르게 쓰는 가면에 구멍을 뚫어 준다. 자아 밖에 서서 들을 때, 우리는 자아의 끊임없는 강박적 자기 집착을 엿들을 기회를 얻는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새롭게 일깨워진 감각을 가지고 우리 자신 밖으로 한 걸음 물러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_7장 올바른 알아차림, 223쪽

 

집중은 마음을 훈련시킬 가능성을 입증하고, 무상성에 대한 탐색을 지탱하고, 이기적 집착을 누그러뜨리고, 내려놓음의 혜택을 드러내 줄 때라야 비로소 ‘올바른 것’이 된다. 만일 집중 그 자체를 목적으로 간주하거나 고통스러운 진실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그 집중은 ‘올바르지 못한 것’이 되고 만다. _8장 올바른 집중, 245쪽

 

나는 내 환자들에게 ‘삶의 문제들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면 그 도전들과 마주할 수 있게 된다’는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애를 쓴다. 이 조언만큼은 이제 아무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이때의 목표는 삶의 도전들을 없애려 하는 대신, 그 도전들과 차분히 마주하는 태도를 계발하는 것이다. 스즈키 로시가 ‘파도의 오르내림에 영향 받지 말라’고 말했을 때 의미한 바가 바로 이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삶이 우리에게 끊임없는 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란 점이다. _글을 맺으며, 273쪽

서평

“대부분의 사람들은 훌륭한 정신과 의사도, 훌륭한 불교 스승도 만나지 못한다. 하지만 마크 엡스타인은 그 둘 다이다. 그가 이 책에 담아 놓은 지혜는 관대함과 자비의 산물이다. 이 책은 시대의 질병을 치유해 주는 약품이다.”

-앤 패칫Ann Patchett,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커먼 웰스Commonwealth》의 저자 

 

“마크 엡스타인의《진료실에서 만난 붓다》는 정말로 탁월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지성과 친절함, 명료함에 사로잡혔고,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나 자신을 보는 새로운 안목을 갖고 세상 속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깨어 있는 삶으로 이끌어 주는, 진정으로 보물 같은 책이다.”

-로버트 서먼Robert A. F. Thurman, 콜롬비아대학 인도-티베트 불교학과 교수, 《평화로운 사람: 달라이 라마의 인생 이야기(Man of Peace: The Illustrated Life Story of the Dalai Lama of Tibet)》의 공저자 

 

“이 책을 통해 마크 엡스타인은 우리에게 불교의 가르침과 심리 치료의 통찰이 결합된 놀라울 정도로 실용적인 지혜를 제공한다. 이 책에 서술된 그의 조언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변화된 특성들과 감성지능(Altered Trait Emotional Intelligence)》의 저자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는 친밀함, 감동, 통찰, 다정함, 강인함 같은 중요한 것들을 아름다운 방식으로 상기시켜 주고, 우리를 더 현명하고 열린 마음으로 이끌어 준다.” 

-잭 콘필드Jack Kornfield, 《깨달음 이후 빨랫감(After the Ecstasy, the Laundry)》의 저자 

 

“마크 엡스타인은 명료한 언어로 서술된《진료실에서 만난 붓다》를 통해 진지하고 매혹적인 작업을 계속해 나간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세상을 보는 관점과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우화와 일화, 개인적 경험담 등을 제공해 준다. 내가 이 지혜들을 다 간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에게 매우 고마운 마음이다.” 

-매기 넬슨Maggie Nelson,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모험가들(The Argonauts)》의 저자 

 

“세상에는 불교의 영향을 받은 심리학자가 있는가 하면 심리학의 영향을 받은 불교 수행자도 있고, 마크 엡스타인이란 사람도 있다. 치료와 자기 이해에 관한 그의 깊고 인간적인 성찰들은 이 두 가지의 위대한 전통들을 아름다운 방식으로 엮어 준다. 다른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니 이번에는 좀더 개인적이고 열정적인 방식으로, 엡스타인은《진료실에서 만난 붓다》를 통해 독자들에게 보기 드문 지성과 정직성의 결실을 보여준다. 즐겁게 읽고 숙고할 수 있는 책이다!” 

-노먼 피셔Norman Fischer, 선불교 수도승이자 《선이란 무엇인가?: 초심에 대한 대화록(What Is Zen?: Plain Talk for a Beginner’s Mind)》의 공저자 

 

“나라가 분열되고 온난화의 위기가 세상을 휩쓰는 이 갈등의 시대에, 마크 엡스타인은 변화의 여정을 걷는 사람들을 위한 지도를 제시해 준다. 그 순례길의 목표는 장소가 아닌 평화와 구원, 자유로 충만한 마음 상태이다. 그는 심혼의 의사이자 마음의 치유자, 가슴의 구원자이다.” 

-웨이드 데이비스Wade Davis, 《뱀과 무지개(The Serpent and the Rainbow)》의 저자 

 

저자소개

저자 : 마크 엡스타인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학위를 받았다. 의대에 다니던 20대 초부터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심리학과 명상에 대한 공부를 병행해 왔다. 뉴욕에서 정신과의사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불교와 심리 치료에 관한 연구와 임상을 토대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대표적인 저서로 《트라우마 사용설명서(The Trauma of Everyday Life)》,《붓다와 프로이트(Psychotherapy without the self)》,《붓다의 심리학(Thoughts without a Thinker)》, 《절망하지 않고 무너지기(Going to Pieces Without Falling Apart)》 등이 있다.
번역 : 김성환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동서양 고전과 심리학, 불교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관련된 분야의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틈날 때마다 ‘알아차림’의 태도를 취하는 명상 애호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감정들: 자기 관찰을 통한 내면 읽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나리자를 사랑한 프로이트》, 《자비심 일깨우기》,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원근법 드로잉 레슨》, 《홈 바리스타》, 《헤드스페이스》, 《생각정리를 위한 손자병법》, 《성공을 만드는 100가지 아이디어》, 《말센스》 등이 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