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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보스트리지의 노래


  • ISBN-13
    979-11-977584-6-1 (02800)
  • 출판사 / 임프린트
    타이핑브라더스 / 타이핑브라더스
  • 정가
    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0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양준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시 #농부시인 #양준호 #이안보스트리지 #서정시 #한국현대시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05 * 165 mm, 122 Page

책소개

방랑시인 양준호의 첫 시집. 온 세상을 돌고 도니 결국 마이산 앞이더라는 시인의 말에는 온 세상을 겪은 사람의 바람소리가 들린다. 

목차

본문 참조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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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산골시인 양준호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재작년 이맘때 즈음이었던 것 같다. 독일까지 유학을 다녀온 사람이 왜 산골에서 나무를 베고 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이리저리 취재를 해보니 그에게 쓸만한 원고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삼고초려 끝에 드디어 올 가을 한 권의 시집 분량을 받아올 수 있었다. 시는 독특한 장르다. 찬사를 받기위해 쓰는 시는 이 세상에 없다. 찬사나 유명세가 목적이라면 시를 써서는 안 된다. 다른 모든 문학이 세상의 박수를 받기 위해 존재한다면, 시는 그런 차원에 함께 섞이기를 거부한다. 시는 시인의 살이고 피다. 모든 문학은 펜과 잉크면 충분하지만 시는 자기 자신으로 깎아 세운 예술이다. 시는 자기 자신을 조각한 것이며 인간에 관한 최종 백서이자 그 내면에서 건져 낸 인간의 진실이다. 양준호의 시는 마치 아침에 골목을 나서다가 만난 친근한 이웃같다. 마치 우리 동네에도 시인이 산다는 뿌듯한 자부심처럼 그 내용이 우리와 낯설지 않다.

저자소개

저자 : 양준호
시인 양준호는 서울에서 태어나 화계초, 동성중, 홍대부고를 거쳐 이문동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서강대 사학과 대학원에서 잠시 수학하였으나 역사학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네팔로 들어가 히말라야 오지 탐사 전문 여행사에서 일했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독일로 넘어가 Marburg 대학에서 Deutsch als Fremdsprache 과정에 입학한다. 그런데 독일 유학 중 그리스 오지의 섬에 놀러갔다가 그곳에 빠져 눌러 앉게 되고 학업은 자연 중도하차하게 된다. 아마도 우리가 가보지 못한 세상의 고즈넉한 골목길에도 남다른 추억을 새겨놓았을지 모른다. 이제는 돌아와 전라도 진안고원 산골에 틀어박혀 대지의 어머니를 앞에 두고 반농반일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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