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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듣는가 하늘 밖에서 허공 밟는 소리를

오소자의 선시 감상


  • ISBN-13
    979-11-90301-32-9 (03220)
  • 출판사 / 임프린트
    시간여행 / 시간여행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9-2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
  • 번역
    -
  • 메인주제어
    불교
  • 추가주제어
    종교 및 믿음 , 불교경전 및 숭배의 글
  • 키워드
    #불교 # 게송. 선시.고승 및 선사. #불교 #종교 및 믿음 #불교경전 및 숭배의 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05 mm, 216 Page

책소개

무명에 헤매는 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1980년대 불교신문에 근무하며 편집국장을 역임했던 양범수 씨가 《누가 듣는가 하늘 밖에서 허공 밟는 소리를》(시간여행)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선사들의 깨우침의 노래(悟道)와 열반에 이르러 부르는 게송(偈頌)을 모은 책이다. 책에 수록한 100편의 게송은 2008~2009년에 불교신문에 ‘오소자(吾笑子)의 게송 감상’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것이다. 오소자는 역자 양범수 씨의 필명(筆名)이자 호(號)다.

 역자는 신라 고려-조선 50인, 중국 선사 50인의 선사들의 선시(禪詩)와 게송을 어떠한 기준을 두지 않고 선정해서 실었다고 했다. 신문에 글을 연재한 뒤 15년여의 세월이 흐른 후 글을 다시 음미해 보고 책을 낼 결심을 했다.

 “연재할 때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다시 볼수록 선사들의 대기대용(大機大用) 활구(活句)가 가슴 깊이 새겨지고, 세월이 갈수록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아서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둘 요량으로 편찬합니다.”

 팔순을 맞은 역자는 불교계의 원로 언론인으로 한때는 출가수행자의 길을 걸었건 경험이 있어 오도송과 열반송을 심도 깊이 이해하고 해설하고 있다.  

 

 空山靜夜道心淸(공산정야도심청)

 萬籟俱沈一明月(만뢰구침일명월)

 無限世間昏睡輩(무한세간혼수배)

 孰聆天外步虛聲(숙영천외보허성)

 

 빈산 고요한 밤도 닦는 마음 맑은데

 온갖 소리 잠겨 고요하고 달만 밝네

 한없는 세상의 사람들 깊은 잠에 빠져

 누가 듣겠는가, 하늘 밖에서 허공 밟는 소리를 

  〈조선 백암(栢庵) 성총(性聰) 선사 게송〉

 

 “모든 것을 놓아버린 경계, 오직 당신만이 홀로 산속에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도 잠들어 버리고 달빛만 괴괴히 비칩니다. 당신도 그저 달빛을 받으며 앉아 있을 뿐, 자신이 있다는 것마저 잃어버린 듯합니다. 너무나 고요해서. 선정의 삼매에 젖어버렸습니다. 자연 속에 조용히 묻혔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는 가운데 조용히, 아주 조용히 들려오는 천상의 노래 소리를 홀로 듣고 있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홀로 듣기에는 아깝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세상 사람들은 잠들어 버렸습니다. 누구 하나 깨어 있다면 더불어 즐길 터인데…. 참 아깝습니다.”

 

 중국 선사들의 게송에 대해서도 촌철살인의 해설을 하고 있다.

 

 “작년의 가난은 가난도 아니었고 

 금년의 가난함이 비로소 가난일세 

 작년에는 송곳 하나 꽂을 땅도 없었으나

 금년에는 그 송곳마저 없다네”

   〈중국 향엄지한(香嚴智閑) 선사 게송〉

 

“가진 것 하나 하나 버리다 보니 이제는 바릿대와 입은 옷이 전부랍니다. 이 정도면 마음도 다 비워버렸습니다. 송곳도 없는데 송곳 마련할 전대(錢袋)가 있을 수 없습니다. 평생을 선사로 지냈으나 세상 떠난 뒤 저금통장이 많이 나와서 상좌들이 쌈박질하는 세태에서 볼 때 선사의 면모가 눈에 선합니다. 아마도 푸른빛이 뚝뚝 떨어지는 눈을 가지셨겠죠. 과연 송곳 꽂을 땅도 없고 이제는 송곳마저 없는 자유인이 계시다면 그분은 청복淸福을 받으셨습니다. 얼마나 홀가분하겠습니까? 걸림 없는 삶이라 대도大道를 걷는 걸음이 가볍습니다.”〈게송 해설 요약〉

 팔순에 접어들어 인생에 대해 초연하고 초탈한 경지에 이른 듯한 역자는 선사들의 경지에 이르러 이들과 법거량((法擧量)을 나누는 긋하다. 

 

 껍질 벗고 한계마저 초월했으니

 허공이 부서짐에 그 흔적마저 없네 

 나무사람 박수치며 노래 부른다 릴∼날라

 돌말을 거꾸로 타고 유유히 돌아가네” 

 〈조선 허정(虛靜) 법종(法宗) 선사 게송 해석〉

 

 “올 때 잘 와야 하고 갈 때 잘 가야 합니다. 오고 감이 사바에서의 전부입니다. 어찌하여 잘못 왔다가는 업연(業緣)의 늪 속에서 헤매다가 평생을 보내고 맙니다. 그러나 갈 때 기분 좋게 가는 길이 있습니다. 선사처럼 평생 일궈 놓았던 것을 연기처럼 날려 보내고 육신마저 부숴버렸으니 남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도 가볍습니다. 그래서 노래 부릅니다. 나무 옷 입고 “닐 날라”하며, 그리고 돌로 만든 부도 속으로 육신을 보냅니다. 이렇게 죽기 전에 모든 것을 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현재에 살면서 미래를 알면 행복한 것입니다. 그것을 깨달음이라 하지요.”

 

 무엇보다도 한권의 책이 무명(無明)에 헤매는 수행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라는 역자는 때마침 역자는 팔순을 맞아 의미를 더한 듯하다. 그래서 가족을 향해서도 “평생 철없는 남편을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아내 김영선 여사와 사랑하는 아들 양지석, 며느리 이희인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고 있다.

 역자 양범수(梁汎洙) 씨는 1980년 5월부터 1994년 4월까지 불교신문 근무했으며 취재 차장과 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역서로 《금강경》, 《부모은중경》, 《아미타경》, 《신주팔양경》, 《관세음보살보문품》 등이 있다.

 

목차

서문; 누가 듣는가 하늘 밖에서 허공 밟는 소리를

 

1부.우리나라 선사들의 깨우침 노래, 게송 50선

01 신라 원효(元曉) 대사 012

02 신라 부설(浮雪) 거사 014

03 신라 노힐부득(努肹夫得)과 달달박박(怛怛朴朴) 016

04 신라 혜초(慧超) 선사 020

05 신라 표훈(表訓) 성사 022

06 신라 태현(太賢) 화상 024

07 신라 진감혜소(眞鑑慧昭) 선사 026

08 신라 현욱원감(玄昱圓鑑) 화상 028

09 신라 영희(靈熙) 화상 030

10 고려 원감(圓鑑) 국사(國師) 032

11 고려 태고보우(太古普愚) 국사 034

12 고려 진각(眞覺) 국사 036

13 고려 백운(白雲) 선사 038

14 고려 나옹(懶翁) 왕사 040

15 고려 의천대각(義天大覺) 국사 042

16 고려 대감탄연(大鑑坦然) 국사 044

17 고려 혜문(惠文) 선사 046

18 고려 정명(靜明) 국사 048

19 고려 원오(圓悟) 국사 050

20 고려 선탄환옹(禪坦幻翁) 선사 052

21 고려 정오초은(丁午招隱) 화상 054

22 고려 죽간굉연(竹磵宏演) 화상 056

23 고려 만우천봉(卍雨千峰) 선사 058

24 고려 월창(月窓) 선사 060

25 고려 충세(沖歲) 선사 062

26 조선 벽하(碧霞) 화상 064

27 조선 함허득통(涵虛得通) 선사 066

28 조선 매월당 설잠(雪岑) 선사 068

29 조선 벽송지엄(碧松智嚴) 선사 070

30 조선 허응당 보우(普雨) 선사 072

31 조선 청허당 휴정(休靜) 대사 074

32 조선 영허당 해일(海日) 선사 076

33 조선 부휴당 선수(善修) 선사 078

34 조선 사명당 유정(惟政) 대사 080

35 조선 제월당 경헌(敬軒) 선사 082

36 조선 청매당 인오(印悟) 선사 084

37 조선 진묵일옥(震默一玉) 대사 086

38 조선 소요태능(逍遙太能) 선사 088

39 조선 중관해안(中觀海眼) 선사 090

40 조선 편양언기(鞭羊彦機) 선사 092

41 조선 취미수초(翠微守初) 선사 094

42 조선 허백명조(虛 明照) 선사 096

43 조선 월봉책헌(月峰策憲) 선사 098

44 조선 백암성총(栢庵性聰) 선사 100

45 조선 백우명안(百愚明眼) 선사 102

46 조선 설암추붕(雪嵓秋鵬) 선사 104

47 조선 무용수연(無用秀演) 선사 106

48 조선 환성지안(喚惺志安) 선사 108

49 조선 허정법종(虛靜法宗) 선사 110

50 조선 월파태율(月波兌律) 선사 112

 

2부. 중국 선사들의 깨우침 노래, 게송 50선

01 본정(本淨) 선사 116

02 구양산 무료(無了) 선사 118

03 향엄지한(香嚴智閑) 선사 120

04 복주 영운지근(靈雲志勤) 선사 122

05 장주 나한(羅漢)계침 화상 124

06 수산 성념(省念)선사 126

07 담주 용산(龍山) 화상 128

08 장사 경잠초현(景岑超賢) 선사 130

09 오대산 지통(智通) 선사 132

10 장경혜릉(長慶慧稜) 선사 134

11 무주 소산광인(疎山光仁) 선사 136

12 복주 현사사비(玄沙師備) 선사 138

13 복주 고산흥성(鼓山興聖) 국사 140

14 월주 사내(師鼐) 선사 142

15 복주 부용산 여체(如體) 선사 144

16 양주 처진(處眞) 선사 146

17 소주 용광(龍光) 화상 148

18 천태산 국청사(國淸寺) 소정(小靜) 상좌 150

19 경조 중운지휘(重雲智暉) 선사 152

20 장주 청활(淸豁) 선사 154

21 명주 대매산 법상(法常) 선사 156

22 영명연수(永明延壽) 지각(智覺) 선사 158

23 양주 방온(龐蘊) 거사 160

24 강서 지철(志徹) 선사 162

25 목진 종랑(從朗) 선사 164

26 평전 보안(普岸) 선사 166

27 구산 지진(智眞) 선사 168

28 동산 양개(良价) 선사 170

29 남악 현태(玄泰) 상좌 172

30 협산선회(夾山善會) 선사 174

31 임제의현(臨濟義玄) 선사 176

32 황주 제안(齊安) 화상 178

33 조산 본적(本寂) 선사 180

34 복주 향계종범(香谿從範) 선사 182

35 피운 지적(彼雲 智寂) 선사 184

36 랑주 창계 린(滄谿 璘) 화상 186

37 온주 서봉원 신록(神綠) 선사 188

38 홍주 대영원 은미(隱微) 선사 190

39 무주 명초 덕겸(德謙) 선사 192

40 무주 금주 의소(義昭) 화상 194

41 양주 광덕 연(廣德 延) 화상 196

42 낭주 양산 연관(緣觀) 선사 198

43 천태산 덕소(德韶) 국사 200

44 선주 흥복원 가훈(可勳) 선사 202

45 항주 보은 영안(永安) 선사 204

46 온주 본선(本先) 선사 206

47 담주 운개산 용청(用淸) 선사 208

48 천태산 한산자(寒山子) 210

49 천태산 국청사 습득(拾得) 선사 212

50 구화산 지장 교각(喬覺) 화상 214

 

본문인용

♠존재도 성품도 마음도 모두 둘이 아니요, 있고 없고를 따짐 또한 별것 아닙니다. 그래서 무엇을 알고자 하는 마음도 일으키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사의 가르침이 없었더라면 자칫 가시덤불을 헤매는 꼴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몸속에 감춰진 신령스러운 보배를 알지 못하고 찾지 못하여 애먹는 중생들에게 원음(圓音)이요, 항아리 안에 켜놓은 등불과 같습니다. 세상을 뒤덮을 그물망과 같아서 걸려들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P22.  표훈 거사 감상 중에

 

♠과일의 익음이란, 깨달음을 알리는 흉금을 열어 보이심인데 그 깨달음의 자리에 머무름이 없으나 국사의 생각은 다릅니다. 잘 익은 과일에 감로수를 적시고 계십니다. 감로의 의미 또한 깨달음의 이슬이요, 갈증을 풀어줄 천상(天上)의 음료수입니다. 이러한 경지는 맛보지 않으면 드러내기 어려운 해탈의 결정(結晶) 입니다.

 국사에 의해서 사람이나 천상계가 같은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함께 맛볼 수 있는 자비를 베풀고자 합니다. 기쁨의 희열이 인간 세상에 있다면 바로 그곳이 천상의 세상이며 진여(眞如) 무한한 맛일 것입니다. -P33. 고려 원감 국사, 감상 중에서

 

♠깨침이란 단순히 환희와 상쾌함만 있겠습니까? 덩실덩실 춤을 추어도 그 기쁨을 다 보여줄 수 없고 과거, 현재, 미래세까지 두루 어루만짐을 누구에게 알린들 알아먹겠습니까?

 여기 선사도 무심의 자리에 들어서 모든 것을 쓸어내 버렸으니 누구에게 나누어줄 것도 없습니다. 그저 흐르는 샘물이 수생목(水生木)하듯 당신의 끙끙 앓던 신음소리 하지 않으므로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토끼 뿔, 거북 털, 판치생모(板齒生毛, 앞 이빨에 터럭이 난 것), 똥막대기(乾屎橛), 그딴 것 이제 아무 소용없습니다. 싹 쓸어내었으니 가진 것 없는 그 자체가 천만금의 재산입니다. -P59. 고려 만우천봉 선사, 감상 중에서

 

♠많은 것을 알아야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한 가닥에 걸려서 애를 태웁니다. 그물코를 찾기 위해 한 생각 크게 일으켜서 화롯불을 머리에 이고 맹렬히 추격합니다. 몸뚱아리가 어떻게 되던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순간, 천지가 무너지는 소리가 납니다. 번뜩 무엇인가 스쳐 갔습니다. “옳거니, 이것이로다.” 하며 무릎을 칩니다. 장부의 할일을 마치셨습니다. 천지간의 삼라만상이 나와 하나인 것을, 북쪽 바다가 어떻고 남쪽 변방이 어떻다고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P78. 조선 무휴당산수 선사. 감상 중에

 

♠이 세상 별것 아닙니다. 마음이 허물어지면 세상도 허물어집니다. 방망이 지나가는 소리에 참새 떼 날아가 버리고, 방망이 흔들리는 그림자만 보아도 온갖 형상이 무너집니다.

 허공에 뜨인 것이나 물속에 있는 것이나, 예나 지금이나 모두가 똑같습니다. 그러함에도 이것과 저것을 가려 내려 하고, 마음 밖의 것이나 마음 안의 것을 구분 지으려 합니다. 한마음 일어났다가 사그라지면 흔적마저 없는 것을 찾으려 합니다. -P88. 조선 소요태능 선사, 감상 중에

 

 

♠“백 척 장대 끝에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야 시방세계와 한몸이 된다.”라는 중국 경잠 선사의 게송을 훨씬 앞질러 버렸습니다. 이미 장대 끝도 벗어났고, 천 길 절벽도 훨훨 날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활연대오하여 거침없는 마음이 되어 장부의 할 일을 다 마친 듯합니다. 그러나 어딘가 좀 불안합니다. 외나무다리를 타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한 발 헛디디면 그 길로 끝장납니다.

 선사의 경고 참 훌륭합니다. 조금 깨우친 듯했다고 까불지 말라고 합니다. 백척간두 진일보했다고 다 얻은 것도, 확철대오한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올바른 한 생각 똑바로 뚫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P97. 조선 월봉책헌 선사, 감상 중에

 

 

서평

-

저자소개

편역 : 양범수
오소자(吾笑子)는 필명이자 호. 1980년 5월부터 1994년 4월까지 불교신문 근무했으며 취재 차장과 부장을 거쳐 편집 국장을 역임했다. 역서로 《금강경》, 《부모은중경》, 《아미타
경》, 《신주팔양경》, 《관세음보살보문품》 등이 있으며 팔순을 맞아 한국과 중국의 선사들의 게송 《누가 듣는가 하늘 밖에서 허공 밟는 소리를 - 오소자의 선시 감상》으로 출간했다.

출판사소개

시간여행 출판사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과 행동을 확장시키는
문학과 자기계발·청소년 도서. 사람을 위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 교육·종교·과학 도서를 발간합니다.
2014년 7월 1일 화남출판사를 인수하여
문학 분야 130종, 인문(교육) 분야 35여 종, 종교 분야 14종,
청소년 분야 5종, 과학기술 분야 4종, 자기계발·실용 분야 30종,
총 220여 종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판 사업의 역량은 자본과 테크닉이 아니라,
꾸준히 목표를 지향하는 항심성과
사람 중심 철학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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