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악귀 조직과의 대립!
《방과 후 요괴반 ❷》은 주인공 구슬이가 기묘한 꿈을 꾸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뿌연 안개에 휩싸인 호수 에서 눈물을 흘리던 거대한 형체, 거센 빗줄기를 뚫고 내리치는 천둥, 게다가 사람 얼굴 모양의 우박까지!
수업이 끝나고 교실에 모인 요괴반, 구슬이는 지난 꿈을 털어놓습니다. 구슬이의 말을 듣던 하랑이는 악귀 조직 반월회가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며 불안해합니다. 활동을 시작한 반월회, 하지만 믿을만한 어른들은 모두 자리를 비워 걱정하는 그 순간, 두 번째 의뢰인이 찾아옵니다. 예나의 소개를 받고 찾아온 노을이. 다짜고짜 요괴를 믿냐고 묻는데…. 과연 요괴반은 반월회의 방해를 물리치고 무사히 의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요괴 이야기라는 그릇에 담긴, ‘우정’과 ‘용기’를 배우는 성장 판타지 동화
〈방과 후 요괴반〉은 내면에 잠재된 악의에 찬 요괴, 그런 요괴를 단번에 알아보는 요물 등 현실에는 있을 법하지 않은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때론 인간들에게 해를 가하기도 하고, 인간을 돕기도 하고, 인간에게 조언을 해 주기도 하지요.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극적 재미를 비롯해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교훈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를 놓치지 않고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요괴반에서 유일한 인간인 구슬이는 영력이 타고난 집안에서 태어나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때론 사람들이 자신을 두려워하거나 피하기도 하지만 구슬이는 자신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다른 능력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가려 하지요.
구슬이는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보단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나아갑니다. 둔갑이나 검을 휘두르며 요괴들을 단속하는 영물보다 인간 구슬이가 더 빛나는 이유는 우리 모두 세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찬 인간과 위엄 있는 산신 제자들의 조합으로 구성된 요괴반! 그곳을 찾아와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한 인물들을 통해 용기와 배려의 미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