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상실의 순간이 온다!“
멈춰버린 시간 속, 슬픔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희망의 손길
하버드 의대에서 수십 년간 활동한 심리학자가 풀어내는 슬픔에 대한 인간적인 이야기
죽음에는 왜 항상 슬픔이 뒤따를까? 아마도 사랑하는 이를 영영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괴롭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는 고인을 마음에 품어두고 일상 속으로 빠르게 회복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현실을 외면하며 떠나간 자를 놓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슬픔의 해부학: 죽음이 닥치기 전에 배워야 할 슬픔』은 제목처럼 슬픔의 기원, 이론, 형태 등에 관해 낱낱이 파헤치며 상실의 아픔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상세히 알려준다. 슬픔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사랑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가족을 잃었지만 떠나보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은 슬픔의 기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또 슬픔의 형태와 언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슬픔을 겪었을 때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변화에 대해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가족이 사망했을 때 각 구성원들에게 슬픔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슬픔의 해부학: 죽음이 닥치기 전에 배워야 할 슬픔』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과학적 연구 결과에 기반한 증명된 내용이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저자가 경험한 슬픔과 내담자들의 경험이 녹아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상실의 경험은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며 슬픔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슬픔의 해부학: 죽음이 닥치기 전에 배워야 할 슬픔』은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바로 ‘슬픔의 본질’을 쉽게 담아내면서 감성적인 이야기도 함께 녹여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다는 점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내 슬픔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며, 억눌러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말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책은 상실의 슬픔을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며 혼자 살아가야 하는 막막한 미래를 환하게 비춰주는 등불이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