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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목 어때요?

22년 차 편집기자가 전하는 읽히는 제목, 외면받는 제목


  • ISBN-13
    979-11-88296-87-3 (03800)
  • 출판사 / 임프린트
    루아크 / 루아크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8-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최은경
  • 번역
    -
  • 메인주제어
    글쓰기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글쓰기 #제목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32 Page

책소개

읽히는 제목과 외면받는 제목, 

그 차이는 무엇일까?

 

“기자님이 뽑아주신 제목으로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글을 읽고 싶게 만드는 제목이었어요.”

“흥미롭고 깔끔한 제목이에요.”

“제 취향 저격 제목이에요.”

“제목으로 글까지 달라진 기분입니다.”

 

 도대체 제목을 어떻게 지었기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 온라인 매체 〈오마이뉴스〉에서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최은경 기자에 대한 이야기다. 기자는 말한다. “세상에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만큼이나 제목을 잘 뽑고 싶은 사람이 많다”고.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다. 글쓰기 플랫폼은 차고 넘친다. 거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뉴스 기사에서부터 개인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종류와 양의 읽을거리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글을 읽게 되는 걸까? 반대로 말하면 어떤 글을 외면하는 걸까? 그 선택에는 분명 ‘제목’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사람들이 글을 읽고 싶게 만드는 욕구를 자극하는 치밀한 장치가 숨어 있는 ‘제목’ 말이다. 사람들이 제목 짓는 일을 점점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은이는 “10명보다는 100명, 200명보다는 1000명이 봤으면 하는 게 글 쓰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그 마음을 충족시키는 제목, 어떻게 지어야 할까? 제목을 잘 뽑는 특별한 법칙이라도 있는 걸까? 지은이의 말에 따르면 그런 법칙은 없다. 독자를 사로잡는 제목이 그렇게 쉽게 나올 리 없다. 곧 원고에 대한 이해와 고민, 시대 상황이나 대중의 의식 흐름에 맞는 여러 시도와 시행착오를 통해 좋은 제목이 만들어진다.

 

“만약 성공의 경험을 더 많이 갖고 싶다면 두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먼저 성실할 것. 같은 내용을 읽어도 다른 제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니 여러 각도에서 가능한 한 제목을 많이 뽑아봐야 한다. 조사를 바꿔 차이를 느껴보고, 문장의 앞뒤 순서를 바꾸면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테스트해본다. 후킹(대중을 낚아채는) 단어를 최대한 끌어내고, 소리 내 읽어서 어감이 조금이라도 어색하면 자연스럽게 다시 써본다. … 또 한 가지는 ‘오늘의 제목’을 기록해보는 것.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글을 많이 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 좋은 제목도 그렇다. 내가 발견한 좋은 제목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하나씩 짚다 보면, 좋은 제목에 가까이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책 《이런 제목 어때요?》에는 22년 차 베테랑 편집기자의 제목 뽑는 노하우,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편집기자는 어떻게 제목 훈련을 하는지, 제목을 잘 뽑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은 무엇인지, 문장 순서만 바꿔도 제목의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목은 왜 짧을수록 좋다고 하는지, 제목에서 타깃 독자를 생각해야 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읽히고 싶은 욕망을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 눈길을 끌려다 오히려 독자를 놓치는 경우는 왜 생기는지 등이다.

 제목을 잘 뽑는 ‘특별한 법칙’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책은 ‘독자를 사로잡는 제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중요한 지점들을 짚어준다. 그 지점들을 따라가다 보면 ‘제목’을 통해 전략적으로 독자와 소통하는 법을 조금씩 알게 될 것이다. 아울러 지은이의 말처럼 “제목 짓는 과정을 즐기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제목의 안

잘 ‘심은’ 제목(독자 마음에 닿기) 

외면하는 제목(다 알려주지 않기)

제목의 길이(압축해 설명하기)

제목 뽑는 시간(시작 vs 끝)

이슈를 담은 키워드(독자에게 신호 보내기)

누리꾼에게 배우는 제목(촌철살인 조어)

제목과 신조어(표현 한 번 더 의심하기)

모순의 효과(관심 집중시키기)

유 퀴즈?(독자의 시선 끌기)

센스 있는 제목(패러디)

이름과 제목(궁금함 건드리기)

실감 나고 재미있는 제목(의성어·의태어 사용하기)

끌리는 섬네일(37만여 조회의 비결)

시와 제목(시인 흉내 내기)

놀라는 제목(시인의 눈으로 다르게 보기)

 

2부 제목의 밖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선택과 개입)

이거 내 이야기인가?(타깃 독자)

제목이 안 나올 때(믿을 것은 글과 독자)

위험한 제목(독자의 신뢰 잃지 않기)

인공지능의 제목(뜻밖의 뭉클한 답변)

편집기자의 독후감(제목에 별명 지어주기)

제목에도 기분이 있다면(독자가 클릭하는 제목의 특징)

제목 10개씩 다시 뽑아봐(문장 감각 키우기)

이건 만지면 만질수록 좋습니다(고칠수록 달라지는 문장)

탄성이 터져 나오는 제목(제목을 바꿀 때 vs 바꾸지 않을 때)

나랑 생각이 통했구나(제목은 소통)

“취지에 안 맞는다”는 제목(과정에 참여하면 알게 되는 것)

이보다 더 좋은 제목은 언제나 있다(제목 스터디)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목의 윤리를 고민해요”(프리랜서 에디터가 제목 뽑을 때 신경 쓰는 것)

제목에는 마침표가 없다(최종, 진짜 최종이 있을 뿐)

본문인용

제목에서 내용을 다 알려주면 독자는 그냥 가버릴지도 모른다. “그 글 봤어?” 누가 묻기라도 하면 “응, 제목만. 내용은 안 봐도 알겠더라”라며 글 쓴   사람 기운을 쏙 빼놓을 수도 있다. 제목 하나만으로 읽을 글과 그렇지 않을 글이 홍해가 갈라지듯 나뉘지는 않겠지만 인터넷 세상에서는 흔한 일이다. 듣자 하니 넷플릭스의 경쟁 상대는 ‘잠’이라고 하더라. 우리 쌀의 경쟁 상대는 ‘닭가슴살’이고. 그렇다면 편집기자의 경쟁 상대는 누굴까 생각해봤다. 이 이야기는 제목에 대한 글이므로, 나의 경쟁 상대는 ‘제목 잘 뽑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이런 제목이 있다고 치자. “반찬이 고민될 때 식당 사장도 활용하는 병원 식단” 내가 독자라면 굳이 이 글을 클릭해서 볼 것 같지 않다. 다 알려주고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독자와 술래잡기를 한다. 그렇다고 꼭꼭 숨기면 찾는 사람(독자) 입장에서는 재미없다. 보일락 말락 숨겨야 찾는 사람도 의욕과 흥미가 생긴다.

#22-23쪽_외면하는 제목(다 알려주지 않기)

 

글쓴이가 처음 보내온 글에는 “층간소음 극복, 따뜻한 배려가 있으면 가능합니다”라는 제목에 “이사 가는 이웃에게 손편지를 받았습니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었다. ‘층간소음–이사–손편지’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면 구미가 당길 것 같았다. 좋은 이야기일지, 나쁜 이야기일지 한마디로 어떻게든 독자들이 반응할 거라고 봤다. 그 결과, 이 두 문장을 적절하게 섞어서 조합한 제목이 “층간소음 윗집이 이사 후 남기고 간 손편지”였다. 한눈에 봐도 튀는 제목은 아니다. 하지만 제목에 ‘층간소음’이 들어가면 읽힐 거라고 생각했다. 많이 읽히는 키워드라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43쪽_이슈를 담은 키워드(독자에게 신호 보내기)

 

“개와 고양이… 밤잠 설치게 하는 반려동물은?” “‘촌뜨기 소녀’란 뜻의 이 칵테일을 아십니까?” “아침 공복에 유산소운동, 좋을까 나쁠까?” 기사 제목 가운데 퀴즈형 제목으로 보이는 몇 가지를 추려봤다. 기존에 많이들 알고 있을 법한 사실에 대해 ‘네가 아는 그거 맞아?’ ‘진짜 제대로 아는 거 맞아?’ 하고 의문을 제기해서 독자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흔들어보고 싶을 때 혹은 전혀 뜻밖이거나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주려는 의도로 낸 제목임을 알 수 있는 문장이다.

실제 퀴즈를 내는 것은 ‘집중’의 효과를 준다고 한다(수업 시간에 퀴즈를 자주 내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학생들이 집중력 있게 수업을 더 잘 이해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단다). 이전 기사에서 ‘모순’적 표현이 주는 효과도 집중이라고 쓴 바 있는데 여러모로 편집기자는 어떻게든 독자의 관심을 끌어모을 만한 표현을 연구하는 사람들인 듯하다.

#71쪽_유 퀴즈?(독자의 시선 끌기)

 

학창 시절 한국지리 시간에 배운 대구와는 다른 이미지였다. 대구는 분지 지형으로 여름에 가장 더운 곳이라던데 이렇게 예쁜 숲이 있다니? 경기도에서 나고 자라 대구에 가본 적이라곤 최근 몇 년 두어 번이 전부인지라 전혀 몰랐다. 사진만 보면 영국이나 캐나다, 미국의 어딘가에 있을 법한 그런 공원 같았다. 이런 곳이 대구에 있다니. 그래서 내 진심을 담아 제목을 이렇게 고쳤다. “대구에 이런 곳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라고. 그리고 하늘 위에서 찍은 사진을 섬네일로 만들었다. 제목이 아니라 섬네일만 봐도 거기가 어딘지 궁금할 비주얼이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37만여 조회에 제목을 뽑은 나도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난다.

#96쪽_끌리는 섬네일(37만여 조회의 비결)

 

제목 뽑는 일은 고민의 구역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그 구역을 자의적으로 넘어서면 탈이 나기도 하니 어떻게든 그 범위 안에서 지지고 볶아야 했다. 훌륭한 배우는 현장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을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비슷한 차원에서 글 안에서 어떻게든 좋은 제목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나도 애를 쓰는 것이다. 그러니 믿을 것은 글뿐.

뾰족한 한 문장을 짓기 위해 문장과 문장 사이를, 단어와 단어 사이를 찾아 헤매고 글쓴이의 문장에 기대어 제목을 뽑는다. 제목 뽑는 일이 아무리 힘들다 한들 그나마 할 만하다고 여기는 것은 내가 기댈 수 있는 문장이 어딘가에는 있다는 믿음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무수히 많은 사람 속에서도 ‘소중한 사람’은 한눈에 알아보는 것처럼, 제목으로 쓸 만한 것이 본문에 반드시 있다는 믿음.

#134쪽_제목이 안 나올 때(믿을 것은 글과 독자)

 

쇼윈도가 어떤 곳인가. 디자이너가 공들여 만든 최신 디자인 제품을 가장 먼저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곳이다. ‘여기는 이런 옷이나 구두를 판매하는 곳이구나’ 하고 각인시키는 것과 동시에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한번 입어볼까’ 혹은 ‘신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쇼윈도의 역할이다.

글의 제목도 그렇잖나. 나의 경우, 기자들이 공들여 쓴 글을 뉴스 가치에 따라 배치한다. 매장으로 치면 쇼윈도에 내놓을 제품을 선별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타깃 소비자에 따라 상품의 진열이 달라지듯, 타깃 독자에 따라 기사 선별을 다양하게 할 수도 있다.

#159쪽_편집기자의 독후감(제목에 별명 지어주기 )

 

K 선배가 있었다. 그때는 회사에서 선배들이 부르기만 하면 그것이 무슨 일이든 긴장지수가 급격히 치솟았다. 특히 K 선배가 부르면 뭔가 실수라도 한 건가 싶어 땀부터 났다. 

제목을 정할 때도 그랬다. 내 딴에는 열심히 제목을 고심해서 보냈는데 선배가 ‘보시기에’ 별로였을 때(아마도 내가 이 글을 쓰면서 언급한 그런 이유에서였으리라) 대번에 이런 말이 들려왔다. “이 제목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보겠니…. 이런 거 말고, 제목 다시 뽑아봐.”

그 순간부터 내 안에는 작은 폭풍우가 일기 시작했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돛 하나가 전부인 뗏목. 이걸 타고 어떻게든 선배가 원하는 문장 앞으로 가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내 문장이 제목이 될 수 없는’ 경우의 수를 최대한 줄여야 했다.

#172쪽_제목 10개씩 다시 뽑아봐(문장 감각 키우기)

 

누군가는 제목을 뚝딱 뽑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목을 짓는 일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경우가 많다. 편집은 기계가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편집하는 사람마다 판단이나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그래도 회사마다 기준에 따른 평균치는 존재한다). 원래 제목보다 더 나은, 읽힐 만한 포인트를 나는 찾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은 발견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편집은, 그중에서 제목을 뽑는 일은 참 생동감 넘치는 일이다. 그 차이를 느꼈을 때 나는 아무도 모르게 호들갑을 떤다. ‘아… (이 사람은) 여기에 방점을 두고 뽑았구나. 나는 왜 이 생각을 못했지?’ 나는 놓쳤지만 다른 사람은 잡아낸 문장을 즐거운 마음으로 음미한다.

#186쪽_탄성이 터져 나오는 제목(제목을 바꿀 때 vs 바꾸지 않을 때)

 

고민스러운 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제목을 뽑다 보면 핵심 내용이 아닌 문장을 취할 때가 생기는데 그렇게 해도 되는지, 여러 가지 내용이 나열식으로 등장하는 글에서는 제목은 어떻게 뽑는 게 좋을지, 뉴스가 터질 때마다 언론에서 만들어내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뉴스를 압축적으로 정리해주는 말이라 할지라도 제목에서 계속 쓰는 것이 맞는지, 짧은제목으로 주목을 끌 수는 없는지, 주관적 제목 말고 팩트가 담긴 제목이 더 잘 읽히는 게 아닌지, 눈길을 끄는 제목을 짓긴 했는데 글을 읽은 독자가 허탈해하지는 않을지 등 말하지 않으면 모르지만 일단 말을 꺼내면 편집 일을 하는 누구라도 공감하고 고민되는 그런 내용들이었다. 

잘못이나 부족함을 질책하지 않고 ‘나도 그런데’라는 공감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제목 스터디라 그랬는지 ‘나는 못하겠다’가 아니라 ‘나도 잘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조금은 생겼던 것 같다.

#211쪽_이보다 더 좋은 제목은 언제나 있다(제목 스터디)

 

나는 종종 제목도 문장이라 표현했는데 이 글에 따르면 제목은 문장이 아니기 때문에 마침표를 찍지 않는단다. 문장이냐, 아니냐를 따지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나는 제목에 마침표를 찍지 않는 것이 제목의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무슨 말이냐면, 제목에 ‘마침’이라는 게 있을까 싶어서다.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제목을 ‘결정’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마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거다. 가장 나중에, 가장 좋은 것을 취하는 것이 제목이지 않을까.

즐거움에 끝이 없는 것처럼 제목에도 끝이 없다. 최종, 최종 선택만이 있을 뿐. 최종 버전으로 지어놓은 제목도 한 시간 혹은 하루가 지나 다른 더 좋은 제목이 떠오르기도 하고, 별로였던 제목이 어느 타이밍에는 딱 맞는 제목이 되기도 하니까.

#229쪽_제목에는 마침표가 없다(최종, 진짜 최종이 있을 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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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최은경
2003년부터 22년째 〈오마이뉴스〉에서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다. 2021년 일 에세이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을 낸 이후 글 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오마이뉴스〉와 〈브런치스토리〉(@dadane)에 연재하고 있다. 늘 무언가를 질문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책은 답변하는 자리에서 ‘제목의 안과 밖’을 성실하게 기록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2017), 성교육 대화집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2019, 심에스더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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