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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사랑은 물결 무늬


  • ISBN-13
    978-89-8345-158-3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시와반시 / 시와반시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8-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정재숙
  • 번역
    -
  • 메인주제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시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16 * 187 mm, 145 Page

책소개

정재숙 시인의 4번째 시집

목차

1부: 〈붕어빵을 사다〉 외

2부: 〈어느 날은〉 외

3부: 〈빔〉 외

4부: 〈굴비 한 마리〉 외

본문인용

사랑은 물결 무늬

 

 

밤이 길다

창문을 열고

캄캄한 세상 속으로 얼굴을 담근다

 

너만 혼자인 것 같으냐

어둠의 물결이 귓가에서 속살거린다

 

또한 저 물결 건너

어느 가장자리에선가

그가 내쉰 숨결이 내 귓불에 와 닿아

찰랑거린다

 

지금 그도 창을 열고

밤바다에 얼굴을 담그고 있는가 보다

 

 

 

 

서평

 정재숙의 서정적 상상력은 깊이 묻힌 시간의 지층을 파고 내려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그 추억을 지렛대로 하여 과거와 현실을 한 공간으로 이어주기도 한다. 관념의 벽을 뚫고 들어가서 세상의 이치와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면서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게 하기도 한다. 시인의 시 정신은 자신의 존재와 삶을 휩싸고 도는 시간과 공간을 시의 언어로 어루만지고자 한다. 그는 순간을 영원으로 치환하는 내공을 지닌 어린 시인이다. 아픈 몸을 일으켜 세워 시의 길을 거침없이 걸어가고 있는 그의 뒷모습이 참 아름답다. 

—김선굉(시인, 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저자 : 정재숙
1946년 경북 영양 출생. 안동여고, 안동교
육대학 졸업. 시집 『네 시린 발목 덮어』로
등단. 2시집 『몽산집』, 3시집 『이런 날이 왔
다』 출간. 향토문학회, 경북학생문학회 회
원. 〈서설〉 동인. 대구문인협회, 대구시인
협회, K-국제펜문학 회원. 백기만문학상,
정행돈문화상, 유엔NGO문학상, K-국제
펜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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