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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연극과 현장성의 미학


  • ISBN-13
    979-11-6742-736-6 (9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역락 / 도서출판 역락
  • 정가
    3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4-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상은
  • 번역
    -
  • 메인주제어
    희곡: 근현대 (1900년 이후)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희곡: 근현대 (1900년 이후)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3 * 225 mm, 388 Page

책소개

이 책은 한국 현대 연극 생성기의 주요한 영역인 마당극·연행예술 운동의 미적 형식을 통시적으로 탐구한다. 1970년대 한국 연극계에는 ‘한국적인 것’의 성취를 통해 진정한 연극 ‘예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인식이 대두되었다. 그리고 이는 여지없이 높은 연극성과 연결되며 해석의 전범이 되어왔다. 그런데 이때 한국적인 것이 전통연희의 양식들을 차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설화나 역사적인 소재를 가져온다는 것인지, 예술적 형식만으로 한국적인 것의 영역과 성취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인지 등의 질문이 남았다. 이에 논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했던 “한국적인 심성”의 실체를 파악해야겠다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후 1960~80년대 마당극과 문화운동 자료를 접하게 되었고, 막연하지만 이 영역이 한국적인 심성이 모색되고 실험된 중요한 곳은 아닐까 질문을 시작했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시대 극장뿐 아니라 실내 공간에서 야외공간으로, 대학생 관객에서 생활공간의 노동자나 농민으로 공간 및 관중층으로의 변화를 마주하며 만들어진 형식적인 변이를 설명해야 했다. 󰡔한국의 민중극󰡕, 󰡔민족극 대본선󰡕, 󰡔구술로 만나는 마당극󰡕 및 당대 무크지, 디지털 아카이빙된 연행 자료를 수집하고 독해하며 한국 현대 연극사에서 극의 공연성, 매체적 속성에 대한 자각, 관객성의 실체에 대한 질문이 가장 첨예하게 드러났던 현장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에 이 책은 1960~80년대 마당극·연행예술 운동을 통시적으로 살피며 문화운동 주체의 민중(현장)지향성, 공연 장소, 관중층의 변화가 접합하며 어떠한 미학적 양식 역사적 변이와 분절점을 만들어내는지를 살피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한국 현대 연극사의 일부로 수행된 이 연구가 ‘민중·민족 문화운동’이라는 한국 현대 사상사·예술사·문화사에 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역사적 관점 속에 심화되고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시기의 텍스트를 보다 비평적 관점 속에 살아 있는 텍스트로 독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료들을 다시 탐문하며 새로운 연결을 찾는 과정에서 젠더 정의, 미디어성, 민족적 형식의 양가성 등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책의 보론에는 이 같은 고민을 반영한 연구들을 함께 수록했다. 

목차

서문

 

서론  1960~80년대 한국연극과 마당극·연행예술 운동

 현장성의 탐색과 한국 현대극의 공간·관객·미학

 1. ‘규범적 이해’와 ‘미학적 미달’ 너머의 마당극·연행예술 史

  2. 공연의 시간-장소성과 미학적 변이의 역동

 

 

제1장 1960~70년대 초 대학극과대항적 민족주의·미학의 탐색

  1. 민족적인 것은 민중적인 것:1963년 한일협정반대투쟁부터 유신정권 이전까지

  2. 전통의 “올바른 전승”과 사회극의 시도, 민중과의 거리에 대한 탐문

 

 

제2장 1970년대 중후반 실연성(實演性)의 재탐색과 사회적 사건과의 연동

 1. 수행적 조건의 고려와 연행 형식의 미학적 전회

  2. 농민/노동운동 현장의 연행과 피억압자의 시학

 

 

제3장 1980년대 초 알레고리·우화·풍자의 연행 형식과 역사 인식의 심화

 1. 1980년대 초반 대학 마당극과 서울의 봄 : 해방적 기능과 규범적 기능 사이

 2. 광주와 제주 마당극과 지역의 현장성과 새로운 미적 형식

 3. 연극‘계’와의 접경: 극단 연우무대와 ‘민’에 대한 재현의 강박

 

제4장 1980년대 중후반 사실주의극 양식의 출현과현실주의의 재탐색

 1. 노동연극, 사례극, 노동자 문화공간

 2. 대학 창작극, 운동문화의 정서적 적체 및 다면성 표현

 3. 극장에서의 유희적 형식과 연대의 임계

 

결론 현장의 예술과 공동체의 실험

 미래에 대한 꿈을 현재에 전유하기 

 

[보론 1] 바깥의 이야기: 배타적 민족주의와 젠더 인식을 중심으로

[보론 2] 1980년대 중후반~1990년대 초반 집회의 문화적 형식들

 

 

[부록 1] 1970~80년대 마당극 운동의 역사 개괄

[부록 2] 1970~80년대 한국 현대 연행예술운동 공연 대본 목록

 

참고문헌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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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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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및 카이스트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겸직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현대희곡을 전공했다. 한국 현대 연극사 및 영화사를 각색, 매체, 문화연구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누구를 위한 연극: 동시대 ‘시민’ 연극의 질문과 연극예술의 경계―<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2020)를 중심으로」, 「공해와 불온―1980년대 초중반 마당극과 생태주의」, 「민중과 통속: 영화 <바람불어 좋은 날>(1980)과 소설 <우리들의 넝쿨>(1978)・영화 <그래 그래 오늘은 안녕>(1976) 사이의 거리」, 「민주교육, 참교육 그리고 행복-1980년대-1990년대 초 교육민주화운동과 교육운동극」 등이, 함께 지은 책으로 󰡔연극의 고전 다시 읽다󰡕(2023), 󰡔드라마 일상성의 미학󰡕(202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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