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진전 해설』의 구성은 1부 「간지론」, 2부 「용신과 상신론」, 3부 「격국과 행운론」으로 나뉘고, 총 5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1장, 「十干과 十二地支를 논함」에서는 『周易(주역)』의 음양(陰陽)과 사상(四象) 그리고 오행(五行)의 발생에 대하여 설명하고, 천간과 지지의 쓰임이 다른 것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24절기와 괘기설(卦氣說) 그리고 팔품(八稟)과 십간의 한난조습(寒暖燥濕)을 그림과 표로 정리하고 서술하였다.
2장, 「적천수의 천간론을 논함(부론)」에서는 십간(十干)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당령(當令)을 기준으로 각 천간이 좋아하고 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였다.
3장, 「음양과 생극을 논함」에서는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에 관한 내용과 육신(六神)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천간의 상생상극 즉 “水生木”을 예로(癸甲, 癸乙, 壬甲, 壬乙) 한난조습의 기후에 따라 그 용도와 쓰임이 다름에 대하여 설명하고, 〈용마하도〉와 〈신구낙서〉를 통하여 상생과 상극에 대하여 자세히 서술하였다. 또한 상생상극에 따른 육신에 대하여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4장, 「사시 오행의 희기를 논함(공통보감:부론)」에서는 木·火·土·金·水 오행의 희기(喜忌)를 사계절별로 논하고 있다. 여기에 45개의 실전 예문을 통하여 이해를 도왔다.
5장, 「오행 생극 제화의 희기를 논함(부론)」에서는 인성태과, 식상태과, 재성태과, 관살태과, 비겁태과에 관하여 논하고 있다. 이를 오행의 태과불급(太過不及)에 따른 병약용신(病藥用神)의 관점에서 설명하였다.
6장, 「음간과 양간의 생왕사절을 논함」에서는 12운성에서 양포태와 음포태를 쓰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7장, 「12월령의 인원 사령을 논함」에서는 일간이 월령에서 록왕(祿旺)을 만나 득령(得令)하면 신강(身强)하고, 실령(失令)하면 신약(身弱)하다고 하는데 年‧日‧時에서 록왕을 만나면 다시 신강 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지지의 계통별 특성에 따라서 양간의 장생지(長生地)와 辰戌丑未의 묘지(墓地)에 대하여 자세히 서술하였다.
8장, 「십간의 합을 논함」에서는 〈용마하도〉의 생수(生數)와 성수(成數)를 토대로 천간합(天干合)과 합화(合化)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9장, 「천간의 합이불합을 논함」에서는 천간합에서 합의 여부와 쟁합(爭合)과 투합(妬合)의 성립에 대한 설명과 일간의 합은 작용이 없음에 대하여 논하였다.
10장, 「십천간이 득시해도 왕하지 않고 실시해도 약하지 않음을 논함」에서는 월령은 제강(提綱)으로 일간이 득시(得時) 해야 신강하다. 하지만 지지의 年‧日‧時에서 득지(得地) 하거나 득세(得勢)해도 일간의 신강(身强)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10장은 일간의 억부용신(抑扶用神)에 대한 방법론이 서술되어 있으며, 12운성으로 억부(抑扶)를 저울질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11장, 「형충회합의 해법」에서는 명리학에서 통변론으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이론이다. 이 장에서는 궁합을 볼 때 활용할 수 있는 이론으로 충‧형(沖刑)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다. 합‧형‧충‧파‧해의 이론 중에 파살(破殺)과 해살(害殺)에 관한 내용도 추가하여 설명하였다.
2부 12장, 「용신을 논함」에서는 지장간(地藏干)의 인원용사(人元用事)에 대한 설명과 본래 39개의 격국(格局)을 심효첨 선생에 이르러 십정격(十定格)으로 정리한 내용을 서술하였고, 육신을 4길신(四吉神)과 4흉신(四凶神)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서 길신은 순용(順用)으로 흉신은 역용(逆用)을 써서 격국을 성격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논하였다. 여기에는 21개의 실전 예문을 통하여 격국의 성격과 패격에 대하여 이해를 쉽게 도왔다.
13장, 「성패와 구응을 논함」에서는 성격(成格)과 패격(敗格)에 대하여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며 성중유패(成中有敗)와 패중유성(敗中有成) 그리고 구응(救應)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또 53개의 실전 예문을 통하여 격국의 성패와 구응에 대하여 설명을 간략하게 도왔다.
14장, 「용신의 변화를 논함」에서는 월령의 인원용사(人元用事)가 천간으로 여러 개 드러남으로 인하여 격국의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특히 이 장은 13장에서 다루지 못한 취격(取格)에 대하여 논하고 있으며 寅申巳亥 월령의 취격에 대한 부분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15장, 「용신의 순잡을 논함」에서는 용신의 변화에서 순(純)하게 변하고 잡(雜)되게 변화하는 것에 따른 격국의 성패를 논하고 있다. 여기에서 순이란 용신의 변화가 격국에 이롭게 작용하는 것이고, 잡이란? 용신의 변화가 격국에 이롭지 않게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16장, 「용신의 고저를 논함」에서는 격국이 성격 되었어도 격국에는 높고 낮음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 이치는 유정(有情)과 무정(無情), 유력(有力)과 무력(無力) 사이에서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17장, 「성격이 패격이 됨과 패격이 성격이 됨을 논함」에서는 사주팔자의 다양한 변화로 인하여 격국의 성패가 좌우되니 생극(生剋)과 합충(合沖) 그리고 시간으로 인한 변화에 통달해야 함을 설명하고 있다.
18장, 「용신의 기후배합과 그 득실을 논함」에서는 월령의 기후에 대한 설명이다. 격국의 성패와 함께 기후를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장에서는 목화상관격(木火傷官格)과 금수상관격(金水傷官格)에 대하여 주로 설명하고 있다.
19장, 「상신의 중요성을 논함」에서는 다양한 용신의 변화로 인하여 순용과 역용만으로는 격을 성격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합이나 극을 통하여 격국을 성격시킬 수 있고, 또 역용할 것을 순용 하거나, 순용할 것을 역용해야 할 수도 있으니, 명리학은 용신의 변화에 능통해야 하며 중화(中和)의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격국을 성격시키는 하나의 요인을 상신(相神)이라고 한다.
20장, 「잡기의 취용을 논함」에서는 辰戌丑未 월령에서 어떻게 격을 취할 것인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삼합(三合)으로 격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또 이 장에서도 월령 용신이 여러 개 투간되면 서로 유정한지 무정한지에 따라 격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논하고 있다.
21장, 「묘고의 형충에 대하여 논함」에서는 辰戌丑未를 묘지(墓地)라고 해서 무조건 형이나 충으로 개고해서 써야 한다는 잘못된 이론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이 부분은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辰戌丑未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된다.
22장, 「사길신이 파격이 되게 함을 논함」에서는 정관(正官), 정인(正印), 식신(食神), 재성(財星)의 길신으로 인하여 파격(破格)이 될 수 있음을 논하고 있다.
23장, 「사흉신이 성격이 되게 함을 논함」에서는 칠살(七殺), 상관(傷官), 효신(梟神), 양인(陽刃)의 흉신으로 인하여 성격(成格)이 될 수 있음을 논하고 있다.
24장, 「생극의 선후에 따라 길흉이 달라짐을 논함」에서는 육신(六神)의 희신과 기신의 배합에서 그들의 관계가 어디에 자리하는가에 따라서 삶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길흉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성격(成格)이 되기도 하고 패격(敗格)이 되기도 하니 이러한 내용은 말년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25장, 「성진(신살)은 격국과 무관함을 논함」에서는 신살(神殺)은 격국의 성패와 무관하다고 논하고 있다. 그렇다고 신살을 무시하거나 신살을 쓰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니 전체 문장을 잘 살펴봐야 한다.
26장, 「외격의 쓰임을 논함」에서는 월령이 비견 또는 겁재의 경우 격으로 정할 용신이 일간과 같으니, 용신이 없는 것인데 마치 정재격에 겁재를 만나 파격이 되거나 정관격에 상관을 만나 파격이 된 것으로 생각하여 무조건 외격을 찾는 것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사주에서 월령의 비겁으로 인하여 용신이 없더라도 재성이나 관성이 천간에 투간(透干)되면 외격(外格)을 정하지 않고 건록 겁재격 또는 양인격 등으로 성격 될 수 있음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27장, 「궁의 용신과 육친의 배합을 논함」에서는 연월일시 자리궁에 대하여 연주는 조상자리, 월주는 부모자리, 일지는 배우자자리, 시주는 자식자리 등에 관하여 기술하고 육친관계를 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28장, 「처자를 논함」에서는 배우자, 재물, 자식, 직업 그리고 부모의 복덕을 논하고 있다. 육친의 복덕을 보는 방법론은 ①일지 자리궁의 상신과 희기신의 有無 ②천간의 배성(配星)이 격국이나 상신이 되는 경우 ③지지의 형충 등의 有無로 복덕과 길흉을 알 수 있다고 서술되어 있으며 12운성을 통하여 몇 명의 자식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설명도 하고 있다.
29장, 「행운을 논함」에서는 운을 보는 방법과 사주를 분석하는 방법이 다르지 않음을 논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상신(相神)과 구신(救神) 그리고 기뻐하는 육신과 꺼리는 육신을 구분하고, 태과불급(太過不及)을 저울질해서 억부론(抑扶論)을 쓴다. 즉 명을 보는 것은 사주 간지를 월령의 희기와 배합하는 것이고, 운을 취하는 것은 운의 간지를 팔자의 희기와 배합하는 것이다.
30장, 「행운의 성격과 변격을 논함」에서는 운에 따라서 격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사주팔자의 용신(격)이 대운에 의하여 변화하는 것을 살피는 것이다. 용신이 변해서 도움이 되어 성격(成格)되는 그것은 辰戌丑未 월이 지지에서 삼합을 이루고, 천간에 투간 되지 않으면, 운에서 투간될 때 성격이 된다. 나머지 격은 변함이 없으니, 격의 성패와는 상관이 없고 다만 용신이 변해서 도움이 되지 않으면 파격(破格)이 된다.
31장, 「희기는 천간과 지지가 다름을 논함」에서는 정관이 천간에 관살이 투출되면 매우 꺼리지만, 지지는 여러 개 있어도 그렇게 논하지 않는다. 또 천간은 양(陽)이니 항상 움직이지만, 지지는 음(陰)이니 항상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지의 子午卯酉가 회합(會合)을 이루면 동(動)하여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32장, 「지지의 희기신이 운을 만나 작용함을 논함」에서는 지지가 운에서 희신(喜神)이나 기신(忌神)을 만나면 길흉(吉凶)의 작용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비록 격국의 성패와 고저는 이미 정해져 있으나 대운에서 희기신을 만나면 길흉의 변화가 생기는데 천간과 지지의 작용이 다르니 5년씩 나누어 화복(禍福)을 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12운성으로 왕쇠강약을 살피고 지장간의 통근(通根) 등을 살펴서 왕쇠강약의 변화에 따른 길흉을 분별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33장, 「잡격에 얽매임을 논함」에서는 십정격으로 격국을 성격시키는데 사람들이 월령(月令)의 용신(用神)을 무시하고 외격에 얽매어 사주를 그릇되게 판단하고 있음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34장, 「와전된 학설에 대하여 논함」에서는 명리학은 본래 정해진 이치가 있는데, 이치에 밝지 못한 자들로 인하여 이단(異端)이 생기는 것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이렇게 잘못된 이론의 유래는 ①책 가운데 글자의 경중에서 그 뜻과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치우친 견해로 속단하고, ②속서의 이론이 잘못되었음을 알지 못하고 잘못된 이론을 깊이 받아들인 것이다. ③명을 간명하고 운을 논할 때 우연히 맞아떨어지면 자신의 견해를 바꾸지 아니하고 ④고인의 명리 이론을 이치로 따져 보지도 않고 무조건 받아들인 것이며 ⑤자신이 만든 이론으로 외격을 쓰니 이러한 상황들은 명리를 하는 자로서 사람들을 해침이 절대 작지 않다고 논하고 있다.
3부 35장, 「정관격을 논함」에서는 정관격의 성격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재성(財星)의 생화(生化)를 받은 재생관(財生官), 인성(印星)으로 설화(洩化)되는 관인상생격(官印相生格) 또 재인을 함께 쓰는 격, 상관패인격(傷官佩印格), 합살유관격(合殺有官格) 등이 있다.
36장, 「정관격의 운을 논함」에서는 정관격이 통솔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격국 가운데 격국의 특성에 맞추어 왕쇠강약이나 조후 및 합이나 극의 상황에 따라서 사주에서 대운(大運)이나 세운(歲運)의 희기(喜忌)를 보는 법에 대하여 여러 개의 실전 예문을 통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37장, 「재격을 논함」, 38장, 「재격의 운을 논함」, 39장, 「인수격을 논함」, 40장, 「인수격의 운을 논함」, 41장, 「식신격을 논함」, 42장, 「식신격의 운을 논함」, 43장, 「편관격을 논함」, 44장, 「편관격의 운을 논함」, 45장, 「상관격을 논함」, 46장, 「상관격의 운을 논함」, 47장, 「양인격을 논함」, 48장, 「양인격의 운을 논함」, 49장, 「건록 월겁격을 논함」, 50장, 「건록 월겁격의 운을 논함」, 51장, 「잡격을 논함」, 52장, 「잡격의 운을 논함」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